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
온라인수업 너무 대충듣고 잠만자고 게임하고
그래도 구슬리며 시키는데
오늘은 너무 태도가 불량해서 잔소리했더니
대들더라구요
약올리고....ㅜㅜ
너무 속상해서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얘기하고
남편이 아들불러 얘기하다
남편 뒷목잡을정도로 아들이 큰소리로 얘기해서
남편도 충격받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4살이 사춘기래도 그렇지
부모한테 이럴수있나요?
ㅜㅜ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자식은 점점 더 키울수록 어렵고 힘드네요
1. ㅡㅡㅡ
'20.5.26 11:13 PM (70.106.xxx.240)그냥 .. 애들 아기때 효도는 다끝난거 같아요
특히 아들들. 자기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거보면 제가 봐도 정떨어져요2. 마인드컨트롤
'20.5.26 11:16 PM (218.239.xxx.195)슬픈 얘기겠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저도 속상해서 탈모 심하게 왔었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사춘기 보내는 거라 위안 삼고 있어요.
중1때 그래서 중2는 안 그러겠지 했는데 더 심하더라구요. 지금 중3...
그래도 중2때보다는 좀 낫지만 그래도 내버려두기, 모른 척 하기 실행 중입니다.
남편의 도움도 많이 컸어요. 아들이라 그런가봐요.
딱 초등 때까지 예쁘고 중등 되니 왔다갔다 하네요;;3. 부모
'20.5.26 11:46 PM (39.125.xxx.132)너무 이쁜자식이라 단호하지못하고
그저 이쁘고 고마운 자식이라 생각하며 키웠는데
요즘 너무 막 말하며 너무 슬프고 속상해요
중1이면 이제 시작이겠죠
내나이가 50이라 갱년기가 오는듯하다보니
아들 말한마디에도 서글퍼져서 눈물부터 나오더라구요
나쁜길로 빠지지않게 키워야할텐데 싶은마음에
잔소리가 많아져서인지
대꾸도 많고....4. 그런거
'20.5.26 11:54 PM (124.49.xxx.61)같아요.
저희애는 살이 너무 쪄서ㅜㅜ5. ㄱㄱㄱ
'20.5.27 12:19 AM (211.215.xxx.46)왜 자식을 꼭 낳고 키워야했는지 ㅠ. 정말 힘들어요. 우리 봉양도 안할거면서
6. ...
'20.5.27 12:27 AM (115.66.xxx.245)예전 그 이쁘던 아들 말고 어디선가 낯선 아이가
내집으로 뚝 떨어져서 아들이라고 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 되니 좀 나아지긴 하더라구요.7. ‥
'20.5.27 12:41 AM (39.7.xxx.92)자식은 전생에 빚받으러 온 사람이라데요
8. ...
'20.5.27 1:18 AM (125.177.xxx.106)너무 이쁜자식이라 단호하지못하고
그저 이쁘고 고마운 자식이라 생각하며 키웠는데
그 말에 답이 있네요.
제가 아는 분도 그래요. 너무 이쁘게만 보고 잘못해도 단호하지 못하니
부모 알기를 점점 우습게 알더라구요. 너무 귀하다 생각해 상전처럼 떠받들면 안돼요.9. ...
'20.5.27 6:54 AM (125.177.xxx.182)단호하게 키운 자식은 사춘기가 좀 덜해요
부모를 무섭고 어려워해요.
근데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10. 무조건
'20.5.27 10:33 PM (125.177.xxx.106)엄하기만 해도 안되죠.
사랑을 많이 주되 때때로 단호함도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