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1440차 수요시위 한 고등학생의 발언문

정의기억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20-05-26 22:46:20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415006181899416&id=10000170202479...

 

[144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연대발언. 평화로 현장으로, 온라인 댓글로 꾸준히 수요시위에 함께하고 있는 박승배 학생의 발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 이번에는 글을 통해 자유발언에 나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이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며 매일같이 수많은 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소녀상 옆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는 저들뿐만이 아닌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까지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는 이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해명하라 말합니다.

그래서 했습니다.

현재 정의연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정의연이 왜곡보도와 무차별적인 의혹에 대해 밝힌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론에서 양산한 수많은 가십성 기사들을 은폐된 사실이 밝혀진 것 마냥 추종하고 신앙하며 진실을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현 경기도 인덕원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독서"라는 국어계 과목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소단원에는 "비판적 읽기"와 "추론적 읽기"라는 소단원이 있으며, 그 단원들에서 각각 이렇게 말합니다.

 

"추론적 읽기는 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 숨겨진 주제나 생략된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글이 쓰인 배경, 상황, 목적을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비판적 읽기란 글의 내용과 글쓴이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것이 아닌 따져서 판단하며 읽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내용의 타당성, 글의 공정성, 근거의 적절성을 따져가며 읽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사를 읽으며 비판적이고 추론적으로 읽는 것이 아닌 기사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기사가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며, 알려하지도 않습니다.

왜일까요?

왜 사람들은 우리와 정의연에게 요구하는 진실을,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진실을 알려 하지 않을까요?

 

그들이 추론적 읽기와 비판적 읽기를 통해 왜곡보도를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상, 그들의 공격과 왜곡 보도는 거센 비가 되어 수요시위라는 바위를 때릴 것입니다.

뿌리를 깊게 내린 바위는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멈추지 않는 비가 바위를 깎아내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신기하지 않습니까?

그간 수요시위는 여러 폭풍을 견뎌왔지만 깎이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모두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할머님들과 수많은 단체들이 모여 수요시위를 시작했고 이후 시민들이 함께하기 시작하며 비바람에도 깎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내리는 거센 비가 수요시위라는 바위를 깎아내리지 못하도록, 여러분이 함께 우산을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짧게 적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기억연대는 복지단체가 아니며, 그들이 인생의 모든 걸 희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시간을 수요시위와 평화에 바친 그들을 비난하지 말고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

 

수요시위는 학생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평화와 인권을 위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시위에 참가하며 역사를 배워 왔다.

 

#바위처럼_지켜내자_수요시위???? #정의연30년운동지켜내자#힘내라정의연 #혐오세력_왜곡보도_중단하라????

 

IP : 1.245.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10:48 PM (223.62.xxx.91)

    이런 학생을 모금통까지 긁어모은 정의연

  • 2. ...
    '20.5.26 10:50 PM (1.245.xxx.91)

    223.62xxx 91

    본문 읽으셨어요?
    읽었으면 이런 댓글 못다실텐데?

  • 3. 맥도날드
    '20.5.26 10:50 PM (119.67.xxx.3)

    응원 합니다

  • 4. ..
    '20.5.26 10:51 PM (124.50.xxx.42)

    첫댓글은 난독증인가

  • 5.
    '20.5.26 10:59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똑똑한 학생이네요.
    응원합니다.

  • 6. 기레기아웃
    '20.5.26 11:01 PM (183.96.xxx.241)

    잘 읽었습니다 ~ 응원합니다

  • 7. ...
    '20.5.26 11:18 PM (1.245.xxx.91)

    223.62xxx 91
    이런 학생을 모금통까지 긁어모은 정의연

    ------->
    종일 윤미향 비난 글 올리느라 본문을 못 읽으시는 것 같은데,
    님에게 필요한 본문 글 일부를 발췌합니다.

    “수많은 언론이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며 매일같이 수많은 왜곡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소녀상 옆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는 저들뿐만이 아닌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까지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공격하는 이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해명하라 말합니다.

    그래서 했습니다. 현재 정의연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정의연이 왜곡보도와 무차별적인 의혹에 대해 밝힌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론에서 양산한 수많은 가십성 기사들을 은폐된 사실이 밝혀진 것 마냥 추종하고 신앙하며 진실을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왜 사람들은 우리와 정의연에게 요구하는 진실을,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진실을 알려 하지 않을까요?”

    정의연 홈페이지에 한번 꼭 들어가 보세요!!!

  • 8. phua
    '20.5.27 9:54 AM (1.230.xxx.96)

    이런 글에는 그들이 왜~ 안 올까요?

  • 9. 마리아
    '20.5.27 5:52 PM (175.116.xxx.119)

    가슴이 떨리고 울컥하네요...
    제 아들의 글을 82에서 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네요.
    추운 겨울 방학, 더운 여름 방학에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수요시위'에 참석했던 아들이 대견한 마음 컸던만큼
    요즘 안타까운 마음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자기 스스로 판단하리라 믿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네요.
    이 글 읽었다는 사실도 그냥 모른체 하려구요.
    원글님 감사해요!!
    덕분에 아들 글을 읽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867 잠이 안와서 명상호흡법 따라하다가 1 .. 2020/05/27 2,884
1079866 바람 피우는 남자들요 전자 vs 후자? 1 궁금 2020/05/27 2,786
1079865 남편이 실비보험 건강보험에 불만이 많은데요 10 보험 2020/05/27 2,997
1079864 특혜? 1 윤석열 장모.. 2020/05/27 387
1079863 백골뱅이 어디서 주문하면 좋을까요? 3 커피클래식 2020/05/27 981
1079862 확실히 중년들이 멋져보이지는 않네요 17 불타는 청춘.. 2020/05/27 6,368
1079861 (펌) 맛있는거 사드린 적 없는데 맛있는거 드시는 장면... 13 ... 2020/05/27 4,012
1079860 정의연 관련 보도 팩트 체크. 관련자 증언 12 뜻대로는 안.. 2020/05/27 1,547
1079859 내신학원 고민.. 나태모 2020/05/27 856
1079858 고양이뉴스 ㅡ언론. 미통당. 시민단체 23 나옹 2020/05/27 1,213
1079857 이번 코로나로 살 엄청 찐.아이 4 2020/05/27 3,187
1079856 김연창,전 대구시 경제 부시장, 뇌물혐의 구속 3 너뿐이랴 2020/05/27 1,180
1079855 인터넷 요금 얼마씩 내세요? 10 인터넷 2020/05/27 3,105
1079854 미술 전공인데 그림 못그리는 사람 많네요 25 미술 2020/05/27 9,134
1079853 나혼산 박세리선수 7 언제나 팬 2020/05/27 4,844
1079852 회사도 나오고 집이랑 연락도 끊고 남친이랑도 헤어졌어요 5 동굴인 2020/05/27 3,046
1079851 고대근처 가볼만한 곳 9 ㅇㅇ 2020/05/26 2,229
1079850 금옥당 양갱 찰떡 드셔보신분~~~ 7 sara 2020/05/26 1,972
1079849 사고싶었던 가방을 샀는데... 14 ... 2020/05/26 5,629
1079848 콜라겐 어떤주스에 타서드세요? 2 ... 2020/05/26 1,165
1079847 통화를 하면 구글메일로 녹음이 저장된다고 하는데요 2 .. 2020/05/26 1,998
1079846 할머니 임종 앞두고 동생에게 이러는거 오지랍일까요 10 궁금하다 2020/05/26 3,688
1079845 한국은 살기 피곤하고 힘든 국가라고 생각드는 점 10 Mosukr.. 2020/05/26 3,705
1079844 오늘 지인집을 놀러갔는데 55 2020/05/26 25,243
1079843 '이 PC는 피고인 게 아니라', 증거열람 신청을 해줄 수 없다.. 2 ........ 2020/05/26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