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한테 심했나요?

ㅡㅡ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20-05-26 19:39:38
이제 중1 된 아이에요.
제가 워킹맘이라. 그간 온라인수업도 알아서 하겠지하고 두었어요. 매일 수업 체크해보면 완료는떴길래 그냥 하는가보다했는데.
아무래도 집에 감시자기 없으니 틀아놓기만 한건지.
딴짓도 많이했나봐요.

코로나로 그간 학원도 안가고 몇달째 방학이고
저도 해이해진거 같아요.

그러다 곧 개학도 다기오니
수학교과서 앞부분이라도 해보자했어요.
애가 쇼파에 누워 교과서 펴자마지 눕더니
잘것 같아서 바닥에 바로 앉자 해도 말도 안듣고,
30분간 1장인가 하다가 발톱깍길래

저도 좋게넘어가려도 한계가가 다달아

/공부못하는 애들 특징이라고/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눈이 시뻘개지더니 우네요ㅠ

진짜 교과서 1장 겨우풀고 저러는게 이해되시나요?
1월부터 2월말 코로나 터지기전까지는 수학학원다녀서 모르지도 않은부분이에요..

방학4개월 넘게 책학권 안읽고
핸폰만빠져있고
온라인수업은 하는지 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두고 포기해야 할까요?

제가 말이 심했나요?

IP : 221.160.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하세요
    '20.5.26 7:57 PM (175.193.xxx.206)

    꼭 그런다

    박성우



    두 시간 공부하고

    잠깐 허리 좀 펴리고 침대에 누우면

    엄마가 방문 열고 들어온다

    또 자냐?



    영어 단어 외우고

    수학 문제 낑낑 풀고 나서

    잠깐 머리 식히려고 컴퓨터 켜면

    엄마가 방문 열고 들어온다

    또 게임 하냐?



    일요일에 도서관 갔다 와서는

    씻고 밥 챙겨 먹고 나서

    잠깐 쉬려고 텔레비전을 켜면

    밖에 나갔던 엄마가 들어온다

    또 티브이 보냐?

    [출처] 꼭 그런다 / 박성우|작성자 조흔 세상


    저도 아이못믿고 참 이상한 소리 잘 했는데 나중에 가장 후회되는것이 그런순간이더라구요. 그냥 사과하세요. 널 못믿어서 미안하다고 엄마가 가까이서 못챙겨줘서 엄마한테 화가난것 같다고요.

  • 2. 사과하세요
    '20.5.26 7:58 PM (175.193.xxx.206)

    지나고 나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결과는 내 잔소리로 달라지는건 단 하나도 없는데..... 아무튼 엄마 자신한테 짜증이 난 상황인건데 아이한테 퍼부운거니 아이한테 그맘 전달하세요.

  • 3. 사과하세요
    '20.5.26 8:06 PM (222.112.xxx.70)

    엄마의 역량 부족을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전형적인 케이스


    결과는 내 잔소리로 달라지는건 단 하나도 없는데..... 아무튼 엄마 자신한테 짜증이 난 상황인건데 아이한테 퍼부운거니 아이한테 그맘 전달하세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널 못믿어서 미안하다고 엄마가 가까이서 못챙겨줘서 엄마한테 화가난것 같다고요.222222222222222222


    상대방 탓하기는 너무 쉽죠, 엄마는 엄마의 입장에 있지 절대 님이라는 엄마를 둔 아이의 입장에 있지 않으니까

  • 4. 아이한테
    '20.5.26 8:24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비하는 하지 마세요.
    달라지는거 없음 관계라도 좋게 가져가는쪽으로
    하세요. 나중 후회해요

  • 5. ...
    '20.5.26 9:57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속터지는 거 이해해요.
    우리 집 중2는 한 장도 아니고 한 문제 풀고 손톱 깎아요. 한 장 풀고 손톱 깍으면 땡큐일 정도.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064 N번방 손정우 풀어준 강영수 판사 청원합시다 (대법관 후보자.. 24 ........ 2020/07/06 1,810
1092063 고1 모의고사 성작 받아왔던데 수학 1등급 컷 아시는 분 3 .. 2020/07/06 2,171
1092062 무광타일 바닥요 3 2020/07/06 1,201
1092061 고등 수행 너무 속상해요 10 속상 2020/07/06 3,015
1092060 적절하게 노력하며 살기 1 U 2020/07/06 918
1092059 손석희는 왜 조국을 야뉴스라고 11 ㄱㄴㄷ 2020/07/06 2,249
1092058 딸아이가 군대있는 오빠에게 인터넷편지 썼는데ᆢ 14 이럴수가 2020/07/06 6,170
1092057 제 방에서 아저씨 냄새가 나요. ㅠㅠ 11 도와주세요... 2020/07/06 5,668
1092056 급질) 호텔 도어락 밖에서 못 여나요? 6 ㅜㅜ 2020/07/06 1,818
1092055 근력운동 초보인데요 4 이상 2020/07/06 2,403
1092054 혹시 문컵쓰시는분 3 문컵 2020/07/06 971
1092053 부산인데요 여름휴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4 ... 2020/07/06 1,711
1092052 헬스 처음 갔는데 6 30303 2020/07/06 1,987
1092051 유치원생 아이가 억지로 변을 참고 안 누는데요... 6 ㅇㅇㅇ 2020/07/06 1,677
1092050 이번 임대사업자법 신뢰보호 안한다고 하는말이 진짜 웃겨요 ㅋㅋㅋ.. 16 ㅇㅇ 2020/07/06 2,116
1092049 이거 해킹 인가요? 2 이가 2020/07/06 953
1092048 인생 경험 많은 언니들 지혜주세요. 막을수 있는 일은 없다 13 억울 2020/07/06 5,259
1092047 엄지발가락 옆 뼈가 튀어나왔어요 11 ... 2020/07/06 5,511
1092046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W2V의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 11 뉴튼 2020/07/06 2,090
1092045 코로나 한번 걸리면 다시 걸리지않나요? 5 궁금 2020/07/06 2,086
1092044 어느정도까지 비싼 사주보셨나요 5 . . . 2020/07/06 3,103
1092043 박범계 의원님 1주택자 되신다 합니다 7 민주당 2020/07/06 2,002
1092042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에 LG폰 판매량 10배 증가 4 .... 2020/07/06 1,731
1092041 애견 스케일링 시켜보신분? 11 ㅇㅇ 2020/07/06 1,234
1092040 남자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몰라요 47 알고봄 2020/07/06 2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