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다 정리할까요..

^^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20-05-26 17:10:46

예쁜 옷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편한옷 아무거나 입으면 엄청 초라한 스타일이예요

키작고 얼굴 밋밋한 송은이씨 스타일(송은이씨 죄송해요 ㅠㅠ)

그래서 자신감도 더 없어지고 주눅들기도 하고


몇년동안 진짜 무슨 수집가처럼 옷을 저한테 딱 어울리는

 괜찮은걸로 옷장 많이 채웠는데요

옷장 열면 원목옷걸이에 깔끔하게 걸려있어요

실패한 옷들은 벼룩도 많이 했구요

지금은 수량이 많지는 않은데 다 고르는데 엄청 고민하면서

고른 옷들이라 애정이 많은 옷들인데

올해부터 이상하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취향도 바뀌고

얼굴도 점점 변하고

또 우울감이 많이 생겨서인지

그냥 검정옷만 손이 가고 늘 검정상의에 비슷한 스커트

이렇게 심심한 스타일에만 손이 가네요

사다 모았던 블라우스, 스커트, 선뜻 손이 안가고

그냥 다 정리할까 싶고

산드로 마인 레니본에서 산 블라우스 니트들

색감이 밝은 파스텔 색상들,

시스템 마인 롱스커트들 치렁하고 화려하고 반짝이고 이런 스타일들 

이런 옷들요  분위기 대충 아시겠죠

정리하고 그냥 무채색 옷들 돌려입을 만한 거 몇개 살까 싶기도 하고

막상 정리하면 후회될까 겁나기도 하구요

IP : 211.114.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5:15 PM (110.70.xxx.34)

    옷 고르는 것도 에너지 많이 쓰는 일인데
    예쁜 옷 좋은 브랜드면 킾하시길

  • 2. 진심이면
    '20.5.26 5:17 PM (123.213.xxx.169)

    싹!! 다 정리해 보면 답 나오겠죠...
    미련이든..뭐든 나오겠죠..

    인생 답은 없고
    이해만 있다고 봅니다..

  • 3. 그동안
    '20.5.26 5:20 PM (14.40.xxx.172)

    너무 맘에 들어서 샀을텐데 그런옷은 딱봐도 정리하기엔 아깝지 않나요?
    전 맘에 쏙들게 산건 정리 안하고 잘 보관해둬요 다 입어지거든요

  • 4. ㅡㅡ
    '20.5.26 5:24 PM (111.118.xxx.150)

    3년동안 안입은 옷은 버린다..라고 합니다.

  • 5. 옷이
    '20.5.26 5:30 PM (121.158.xxx.233) - 삭제된댓글

    취향이 변해가는 듯 한데..
    만져서 느낌없으면 정리하세요.

    나한테 친근하고 친구같은지
    아무느낌없는지
    남같은지.
    등의 기준으로 정리하란 글 봤어요.

  • 6. 호이
    '20.5.26 5:36 PM (222.232.xxx.194)

    집에있을 때 실내복으로라도 입을래요
    그러다보면 괜찮아보이고 밖에도 나가게 되고 그래요

  • 7. ...
    '20.5.26 5:39 PM (118.37.xxx.246)

    옷장이 넘쳐나지 않는다면 일단 걸어두고..
    천천히 정리하세요.

  • 8. 그렇게
    '20.5.26 5:41 PM (119.198.xxx.142)

    정리 잘해 놓은걸 왜요?
    넘쳐나서 보관이 엉망이면 정리하는게 낫지만...
    희한하게도 갱년기 가까이 되니 그렇게 잘 어울리던 옷들이 얼굴과 따로놀고... 중년의 나를 받아들이기 참 힘드네요.
    저도 샤랄라한 패턴 원피스 브라우스 좋아했는데 이제 심플한 무채색이 젤 어울리고 손이가요.
    그래도 검정은 답답해서 싫던데 ... 베이지 그레이 화이트가 그래도 얼굴을 밝아보이게 하지 않나요?
    암튼 아직은 정리 하지 마시고 다시 기분 업될때 입으세요. 거기 옷이 쉽게 버릴 옷은 아니잖아요

  • 9. 저는
    '20.5.26 5:41 PM (211.246.xxx.100)

    좀 질좋고 심플한 브랜드옷은 집에서 입어요
    슈퍼가고 쓰레기 버리러나가고 대충 집안에서도
    안입는 청바지나 티 입고

    외출복은 새 옷입죠 요즘산옷입지 3년 지난건 안입어요.

  • 10. 그게
    '20.5.26 5:58 PM (125.187.xxx.37)

    나이 먹으니 스타일이 달라져서 정리가 필요하더라구요. 체중은 그대로인데 라인이 달라져서 예쁘던 옷도 안어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많이 정리했어요

  • 11. 아 놔둬
    '20.5.26 6:13 PM (112.167.xxx.92)

    무채색이 믹스가 쉬우니 주로 입어도 유책색 옷도 한번씩 입어야 기분상 전환도 되고 산뜻한 맛이 있셈

    청바지를 입어도 위에 유채색 상의 집어 넣어 입음 깔끔하고 시원한 멋이 나옴 나이나마나 몸이 날씬하면 요래요래 입는게 멋이 있고

  • 12. Pinga
    '20.5.26 6:50 PM (121.166.xxx.45)

    더 사지만 마세요.

  • 13. ..
    '20.5.27 12:00 AM (114.203.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이상하게 이쁜것만 많이 사놓았는데
    막상 때가 되어 입으려니 예전 분위기가 안나요
    상상했던 분위기도 안나고 뭔가 안어울려서
    다시 다 바꾸고 싶어요;;;
    그러나 고심고심해서 바꿔놓으면 (그사이 입지도 못하고 쟁여놓기만)
    다시 나이가 가서 또 안어울리는 악순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367 민도 3 ... 2020/05/27 496
1079366 중학생 어휘향상시키기 좋은책 뭐가있을까요 6 . . 2020/05/27 1,148
1079365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옆에 있었던 사람의 정체 22 ㅇㅇㅇ 2020/05/27 1,965
1079364 몸이 점점 건조해지네요 ㅠㅠ 7 d 2020/05/27 2,015
1079363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구입하려는데 4 Ff 2020/05/27 1,128
1079362 장미가 왜이리 예쁜가요? 9 우주 2020/05/27 1,613
1079361 수양딸이 유산도 상속 받나요? 6 ..... 2020/05/27 3,919
1079360 핸디 스팀 다리미 잘쓰고 있는 거 추천부탁드려요 5 다리미 2020/05/27 1,438
1079359 요즘 수학에 할푼리 배우나요? 6 ㅇㅇㅇ 2020/05/27 2,926
1079358 강동지역 괜챦은 재수학원 정보 도움부탁드립니다 1 Happy 2020/05/27 600
1079357 (속보)대구 오성고 고3 학생, 2차 등교개학 첫날 ‘확진 28 아아 2020/05/27 6,663
1079356 11살 아이 체중이 20키로예요. 15 제인에어 2020/05/27 2,497
1079355 출근하는데 학생이 아파투입구나가면서 . 9 ... .. 2020/05/27 4,546
1079354 '사우나' 갔다가 '감옥'으로..자가격리 위반 첫 '실형' 4 뉴스 2020/05/27 2,754
1079353 바람피는 사람들 왜케 당당해요? 10 ㄷㄷ 2020/05/27 5,253
1079352 드레스룸 있는 30~40평대 아파트 사시는분 13 ㅇㅇ 2020/05/27 4,381
1079351 검찰 소환 대신 전화 통화…'장모님 봐주기'? (MBC) 10 ㅇㅇㅇ 2020/05/27 1,066
1079350 개학하는 어린이들 아무일 없었으면.. 2 아자. 2020/05/27 741
1079349 손등 검버섯 1 에효 2020/05/27 2,062
1079348 정부, 시민단체 기부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극우단체 초비상.. 17 문정부대단 2020/05/27 1,256
1079347 레이 달리오 2 같이 읽자시.. 2020/05/27 673
1079346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문제점이 뭘까요? 79 2020/05/27 30,707
1079345 개인연금, 보험 잘 아시는 분 조언 필요해요. 7 ㅇㅇ 2020/05/27 1,993
1079344 등교날...고2딸 안깨워도6시반에 일어나 자가검진하고 있네요 12 ... 2020/05/27 4,415
1079343 한국에 쓰일 돈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던 상황 6 ㅇㅇㅇ 2020/05/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