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다 정리할까요..

^^ 조회수 : 5,120
작성일 : 2020-05-26 17:10:46

예쁜 옷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편한옷 아무거나 입으면 엄청 초라한 스타일이예요

키작고 얼굴 밋밋한 송은이씨 스타일(송은이씨 죄송해요 ㅠㅠ)

그래서 자신감도 더 없어지고 주눅들기도 하고


몇년동안 진짜 무슨 수집가처럼 옷을 저한테 딱 어울리는

 괜찮은걸로 옷장 많이 채웠는데요

옷장 열면 원목옷걸이에 깔끔하게 걸려있어요

실패한 옷들은 벼룩도 많이 했구요

지금은 수량이 많지는 않은데 다 고르는데 엄청 고민하면서

고른 옷들이라 애정이 많은 옷들인데

올해부터 이상하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취향도 바뀌고

얼굴도 점점 변하고

또 우울감이 많이 생겨서인지

그냥 검정옷만 손이 가고 늘 검정상의에 비슷한 스커트

이렇게 심심한 스타일에만 손이 가네요

사다 모았던 블라우스, 스커트, 선뜻 손이 안가고

그냥 다 정리할까 싶고

산드로 마인 레니본에서 산 블라우스 니트들

색감이 밝은 파스텔 색상들,

시스템 마인 롱스커트들 치렁하고 화려하고 반짝이고 이런 스타일들 

이런 옷들요  분위기 대충 아시겠죠

정리하고 그냥 무채색 옷들 돌려입을 만한 거 몇개 살까 싶기도 하고

막상 정리하면 후회될까 겁나기도 하구요

IP : 211.114.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5:15 PM (110.70.xxx.34)

    옷 고르는 것도 에너지 많이 쓰는 일인데
    예쁜 옷 좋은 브랜드면 킾하시길

  • 2. 진심이면
    '20.5.26 5:17 PM (123.213.xxx.169)

    싹!! 다 정리해 보면 답 나오겠죠...
    미련이든..뭐든 나오겠죠..

    인생 답은 없고
    이해만 있다고 봅니다..

  • 3. 그동안
    '20.5.26 5:20 PM (14.40.xxx.172)

    너무 맘에 들어서 샀을텐데 그런옷은 딱봐도 정리하기엔 아깝지 않나요?
    전 맘에 쏙들게 산건 정리 안하고 잘 보관해둬요 다 입어지거든요

  • 4. ㅡㅡ
    '20.5.26 5:24 PM (111.118.xxx.150)

    3년동안 안입은 옷은 버린다..라고 합니다.

  • 5. 옷이
    '20.5.26 5:30 PM (121.158.xxx.233) - 삭제된댓글

    취향이 변해가는 듯 한데..
    만져서 느낌없으면 정리하세요.

    나한테 친근하고 친구같은지
    아무느낌없는지
    남같은지.
    등의 기준으로 정리하란 글 봤어요.

  • 6. 호이
    '20.5.26 5:36 PM (222.232.xxx.194)

    집에있을 때 실내복으로라도 입을래요
    그러다보면 괜찮아보이고 밖에도 나가게 되고 그래요

  • 7. ...
    '20.5.26 5:39 PM (118.37.xxx.246)

    옷장이 넘쳐나지 않는다면 일단 걸어두고..
    천천히 정리하세요.

  • 8. 그렇게
    '20.5.26 5:41 PM (119.198.xxx.142)

    정리 잘해 놓은걸 왜요?
    넘쳐나서 보관이 엉망이면 정리하는게 낫지만...
    희한하게도 갱년기 가까이 되니 그렇게 잘 어울리던 옷들이 얼굴과 따로놀고... 중년의 나를 받아들이기 참 힘드네요.
    저도 샤랄라한 패턴 원피스 브라우스 좋아했는데 이제 심플한 무채색이 젤 어울리고 손이가요.
    그래도 검정은 답답해서 싫던데 ... 베이지 그레이 화이트가 그래도 얼굴을 밝아보이게 하지 않나요?
    암튼 아직은 정리 하지 마시고 다시 기분 업될때 입으세요. 거기 옷이 쉽게 버릴 옷은 아니잖아요

  • 9. 저는
    '20.5.26 5:41 PM (211.246.xxx.100)

    좀 질좋고 심플한 브랜드옷은 집에서 입어요
    슈퍼가고 쓰레기 버리러나가고 대충 집안에서도
    안입는 청바지나 티 입고

    외출복은 새 옷입죠 요즘산옷입지 3년 지난건 안입어요.

  • 10. 그게
    '20.5.26 5:58 PM (125.187.xxx.37)

    나이 먹으니 스타일이 달라져서 정리가 필요하더라구요. 체중은 그대로인데 라인이 달라져서 예쁘던 옷도 안어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많이 정리했어요

  • 11. 아 놔둬
    '20.5.26 6:13 PM (112.167.xxx.92)

    무채색이 믹스가 쉬우니 주로 입어도 유책색 옷도 한번씩 입어야 기분상 전환도 되고 산뜻한 맛이 있셈

    청바지를 입어도 위에 유채색 상의 집어 넣어 입음 깔끔하고 시원한 멋이 나옴 나이나마나 몸이 날씬하면 요래요래 입는게 멋이 있고

  • 12. Pinga
    '20.5.26 6:50 PM (121.166.xxx.45)

    더 사지만 마세요.

  • 13. ..
    '20.5.27 12:00 AM (114.203.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이상하게 이쁜것만 많이 사놓았는데
    막상 때가 되어 입으려니 예전 분위기가 안나요
    상상했던 분위기도 안나고 뭔가 안어울려서
    다시 다 바꾸고 싶어요;;;
    그러나 고심고심해서 바꿔놓으면 (그사이 입지도 못하고 쟁여놓기만)
    다시 나이가 가서 또 안어울리는 악순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317 멘탈약하고 잘당황하는 스타일은 간호조무사 힘들까요? 8 문의 2020/05/31 2,647
1081316 대형어학원vs그룹수업.. 결정을 못하고있어요.. 5 .. 2020/05/31 1,113
1081315 약속 안지키는 심리. 뭘까요? 4 약속 2020/05/31 1,819
1081314 필레미뇽 스테이크로 찜요리 괜챦을까요? 궁금 2020/05/31 553
1081313 유치원은 매일 등원하나요 주1회인가요? 7 2020/05/31 1,256
1081312 사춘기 아이 싸우고나서 밥 챙겨주시나요? 15 유치하구나 2020/05/31 3,367
1081311 학원 아이의 패드립카톡 4 ㄴㄴ 2020/05/31 1,729
1081310 홈텍스 잘아시는 분 6 조합소득세 .. 2020/05/31 1,029
1081309 고3 딸아이 9 졸업사진 2020/05/31 2,272
1081308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1 시계 2020/05/31 1,043
1081307 보이스코리아 김예지 완존 미쳤네요 4 최최고 2020/05/31 2,419
1081306 이번주 아는형님 잼나네요 6 . . . 2020/05/31 2,679
1081305 거북이 질문입니다 12 거북 2020/05/31 2,265
1081304 흑염소 먹어도 될까요? 7 49세 2020/05/31 1,932
1081303 방금 사람찾는 프로 보다가 하리수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14 ... 2020/05/31 7,575
1081302 방탄 표절 13 ........ 2020/05/31 3,530
1081301 바람끼 있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0 짜증 2020/05/31 8,178
1081300 꿈 이야기))묶어놓은 강아지 줄에 목이 ㅁㅁㅁㅁ 2020/05/31 577
1081299 프로게이머이 출신 진보 청년 유투버 황희두 씨 고소고발 당했대.. 2 변하지않아 2020/05/31 1,433
1081298 5월31일 코로나 확진자 27명(해외유입12명/지역발생15명) 2 ㅇㅇㅇ 2020/05/31 1,217
1081297 스트레스만 받으면 온몸에서 열이 나고 살기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마리아 2020/05/31 1,318
1081296 노무사 자격증 있으면 취업 쉬울까요? 5 .. 2020/05/31 2,859
1081295 검찰이 윤미향건을 그냥 덮고 넘어갈거 같죠? 24 .. 2020/05/31 1,883
1081294 82명언인지 인터넷명언인지는 모르겠지만. 7 ..... 2020/05/31 1,674
1081293 노산이신분들! 듣고싶어요 19 하.. 2020/05/31 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