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무도 움직인다!

동물만 움직이냐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20-05-26 15:30:14

식물 잘 키우기로 소문난 제 친구 왈, 화분에 물을 주면, 식물이 등을 쭉 펴면서 하품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무섭거나 어이없는 대신, 귀엽고 신기하더라구요.

저야, 뭐, 거의 모든 식물을 다 죽여본, 구제 불능의 손목아지이지만서두 ㅠㅠ

식물 사랑하고 잘 키우는 분들 82에도 많으시죠?


언제 식물이 살아있구나, 움직이구나 싶으셨나요?

이야기 좀 나눠주세요~~~

IP : 223.39.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5.26 3:43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바퀴벌레도 자기한테 해코지 하는 사람 알아보고 피합니다.
    정주영 회장님이 젊은시절 빈대가 침대다리로 못 기어오르게 할려고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침대다리를 세숫대야에 넣고 자니까 이번에는 천장에서 아래로 낙하 하더랍니다.
    우리가 미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동식물에게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식물도 정성으로 키우면 더 잘 자라요.

  • 2. ㅎㅎ
    '20.5.26 3:43 PM (211.178.xxx.192)

    유튜브에서
    녹색 동물
    이라는 다큐 찾아서 보세요.
    식물도 움직입니다... 그것도 본인(본...본... 본식물?)이 원하는 방향으로!

  • 3. 반지의 제왕
    '20.5.26 3:49 PM (121.188.xxx.55)

    앤트족 생각나네요.^^

  • 4. ... ..
    '20.5.26 3:53 PM (125.132.xxx.105)

    저도 ㅎ 남편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요, 화분에 물주기를 깜빡하고 있다가 가서보면
    "엄마~~ 목말라요" 하고 있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아이고 미안해. 얼른 물줄게 하면서 물주면
    쭉쭉 빨아먹으면서 "아~ 시원하다" 하는 거 같아요.
    우리 강아지는, 가끔 사료에 고기나 맛있는 과일등을 얹어주면 한입 먹고는 저를 쳐다봅니다.
    "엄마, 정말 맛있어요. 잘먹겠습니다" 하는 거 같아요 ㅎㅎ

  • 5. 식물도
    '20.5.26 4:06 PM (49.1.xxx.190)

    옆에서 자주 봐 주고.
    예쁘다고 칭찬하고 좋아하면..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큰대요.

    오래전.. 좋은생각..인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인가...그런 작은 책에서 읽었는데.
    어느 작은 산사에 감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내리 2년간 감이 안 열려서.. 스님들을 비롯한 절 주변 사람들이
    원인이 뭘까... 고심했는데...
    어느날 주지스님이 지나 가면서 감나무를 쓰다듬으며..
    올해도 감을 안 주면 베어버릴테다...라고 나즈막히 말했는데..
    그해 가을에 감이 주렁주렁주렁.... 했다고..
    믿거나 말거나..

  • 6. 나무도 정들어요
    '20.5.26 4:10 PM (222.237.xxx.108)

    제가 사랑하던 고무나무,,, 저 출장 간 새 남편이 처분해 버려서 이혼할 뻔 했어요.
    진딧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싫었다나?
    너무 슬퍼서 그 후론 나무 안 키워요. 나무가 말하는 거 맞아요.
    제 고민 있을 때 털어놓으면 응... 들어주는 거 같고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갱년기 남편이 나무를 사들여요.
    정 주는게 아픈 저는 모른 체 해요.
    근데 얘들이 남편이 출장가면 이파리를 떨어트리고 탈이 나네요.
    제가 정 안 주려는 걸 아나봐요.
    그래도 정 안 줄거예요. 힘들어요.

  • 7. ...
    '20.5.26 4:13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이 글이랑 댓글 보고 화분 물주고 왔어요
    우리집 화분들은 너무 빽빽해서 시름시름하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예전에 분갈이하다가 화분 다 죽인 경험이 있어서 미안하지만 죽는 것보단 낫단 생각으로 도전 못하고 있어요

  • 8. 다큐
    '20.5.26 4:59 PM (121.153.xxx.27)

    EBS 다큐 녹색동물을 보십시오. 식물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식물은 능동적이고 자기 미래를 자기가 설계해놨습니다. 인간은 식물을 지배할 수 없어요.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던 저는 골병을 얻었고 잡초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 9. 녹색동물
    '20.5.26 7:07 PM (116.41.xxx.141)

    맞아요
    식물처럼 보이는 녹색동물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정말 세균과 함께 은밀한 지구 최강자
    윗님 골병 ㅎ

  • 10. ..
    '20.5.27 7:19 PM (222.114.xxx.97)

    나무가 다리가 있어 걷고 뛸 수 있다면 지구를 점령하고 재패했을 거예요. 나무의 생명력과 번식력은 무시무시해서 지구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땅에 뿌리 박혀 살아야만 하지 않았을까.. 싶죠.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것만 허용되면서 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279 공수처 언제가 기한이랬죠??? 1 ........ 2020/07/10 1,002
1093278 미투에서 좌파만 터지는 이유..... 23 ㅇㅇ 2020/07/10 7,599
1093277 서초동 촛불 다시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2 2020/07/10 1,587
1093276 박원순 시장님 사망....우울합니다. 25 Spring.. 2020/07/10 4,372
1093275 피아노전공자님..쇼팽 녹턴 악보를 보는대요.. 18 피아노 2020/07/10 4,120
1093274 이시간에 가장 당혹스러운 피해자는 62 ........ 2020/07/10 10,145
1093273 피해자 생각해주는척하는 위선자들 24 ㅎㅎ 2020/07/10 1,637
1093272 박시장 트위터 계정폭파는 누가?? 8 2020/07/10 5,673
1093271 고이 잠드소서 10 판다 2020/07/10 969
1093270 월간조선 캡쳐하신분들이 몇만명은 될텐데. 5 ........ 2020/07/10 2,379
1093269 게시판 왜 이럽니까? 20 지금 2020/07/10 2,731
1093268 진짜 더럽... 20 2020/07/10 4,224
1093267 원순언니 18 명복 2020/07/10 3,540
1093266 자동차 - 값이 얼마 정도 인가요? 4 종류별 2020/07/10 1,250
1093265 최고의 행정가를 잃었네요 3 .. 2020/07/10 1,454
1093264 미투 운동에 대한 노엄 촘스키의 견해 3 ........ 2020/07/10 2,385
1093263 [펌]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고소 사건 수사종결…공소권 없음 4 zzz 2020/07/10 2,635
1093262 적당히 좀 하십시다.. 27 ... 2020/07/10 2,554
1093261 주고받은 양쪽 문자 다 공개되어야죠 6 2020/07/10 2,644
1093260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잠이안오네요 이거좀보세요 3 ........ 2020/07/10 2,344
1093259 검찰이 사건파일 뒤지나보네요. 6 윤짜장건희 2020/07/10 2,633
1093258 박그네가 대통령 당선된 날 느낌이네요. 8 2020/07/10 2,459
1093257 진짜 기분이 우울하네요 10 ㅂㅅㅈㅇ 2020/07/10 1,683
1093256 검찰은 그 성희롱 증거라는걸 공개하기 바랍니다 22 ㅇㅇ 2020/07/10 4,352
1093255 사찰당한 서울시장? 6 ㅇㅇㅇ 2020/07/10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