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잘 키우기로 소문난 제 친구 왈, 화분에 물을 주면, 식물이 등을 쭉 펴면서 하품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무섭거나 어이없는 대신, 귀엽고 신기하더라구요.
저야, 뭐, 거의 모든 식물을 다 죽여본, 구제 불능의 손목아지이지만서두 ㅠㅠ
식물 사랑하고 잘 키우는 분들 82에도 많으시죠?
언제 식물이 살아있구나, 움직이구나 싶으셨나요?
이야기 좀 나눠주세요~~~
식물 잘 키우기로 소문난 제 친구 왈, 화분에 물을 주면, 식물이 등을 쭉 펴면서 하품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무섭거나 어이없는 대신, 귀엽고 신기하더라구요.
저야, 뭐, 거의 모든 식물을 다 죽여본, 구제 불능의 손목아지이지만서두 ㅠㅠ
식물 사랑하고 잘 키우는 분들 82에도 많으시죠?
언제 식물이 살아있구나, 움직이구나 싶으셨나요?
이야기 좀 나눠주세요~~~
바퀴벌레도 자기한테 해코지 하는 사람 알아보고 피합니다.
정주영 회장님이 젊은시절 빈대가 침대다리로 못 기어오르게 할려고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침대다리를 세숫대야에 넣고 자니까 이번에는 천장에서 아래로 낙하 하더랍니다.
우리가 미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동식물에게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식물도 정성으로 키우면 더 잘 자라요.
유튜브에서
녹색 동물
이라는 다큐 찾아서 보세요.
식물도 움직입니다... 그것도 본인(본...본... 본식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앤트족 생각나네요.^^
저도 ㅎ 남편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요, 화분에 물주기를 깜빡하고 있다가 가서보면
"엄마~~ 목말라요" 하고 있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아이고 미안해. 얼른 물줄게 하면서 물주면
쭉쭉 빨아먹으면서 "아~ 시원하다" 하는 거 같아요.
우리 강아지는, 가끔 사료에 고기나 맛있는 과일등을 얹어주면 한입 먹고는 저를 쳐다봅니다.
"엄마, 정말 맛있어요. 잘먹겠습니다" 하는 거 같아요 ㅎㅎ
옆에서 자주 봐 주고.
예쁘다고 칭찬하고 좋아하면..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큰대요.
오래전.. 좋은생각..인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인가...그런 작은 책에서 읽었는데.
어느 작은 산사에 감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내리 2년간 감이 안 열려서.. 스님들을 비롯한 절 주변 사람들이
원인이 뭘까... 고심했는데...
어느날 주지스님이 지나 가면서 감나무를 쓰다듬으며..
올해도 감을 안 주면 베어버릴테다...라고 나즈막히 말했는데..
그해 가을에 감이 주렁주렁주렁.... 했다고..
믿거나 말거나..
제가 사랑하던 고무나무,,, 저 출장 간 새 남편이 처분해 버려서 이혼할 뻔 했어요.
진딧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싫었다나?
너무 슬퍼서 그 후론 나무 안 키워요. 나무가 말하는 거 맞아요.
제 고민 있을 때 털어놓으면 응... 들어주는 거 같고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갱년기 남편이 나무를 사들여요.
정 주는게 아픈 저는 모른 체 해요.
근데 얘들이 남편이 출장가면 이파리를 떨어트리고 탈이 나네요.
제가 정 안 주려는 걸 아나봐요.
그래도 정 안 줄거예요. 힘들어요.
이 글이랑 댓글 보고 화분 물주고 왔어요
우리집 화분들은 너무 빽빽해서 시름시름하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예전에 분갈이하다가 화분 다 죽인 경험이 있어서 미안하지만 죽는 것보단 낫단 생각으로 도전 못하고 있어요
EBS 다큐 녹색동물을 보십시오. 식물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식물은 능동적이고 자기 미래를 자기가 설계해놨습니다. 인간은 식물을 지배할 수 없어요.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던 저는 골병을 얻었고 잡초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맞아요
식물처럼 보이는 녹색동물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정말 세균과 함께 은밀한 지구 최강자
윗님 골병 ㅎ
나무가 다리가 있어 걷고 뛸 수 있다면 지구를 점령하고 재패했을 거예요. 나무의 생명력과 번식력은 무시무시해서 지구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땅에 뿌리 박혀 살아야만 하지 않았을까.. 싶죠.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것만 허용되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