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주에 코로나 검사 받았어요

몸살싫어 조회수 : 3,079
작성일 : 2020-05-26 12:50:37

집안 대청소 후에 지난 주 화요일부터 몸살이 심하게 왔어요

오한 근육통 관절통에 열이 38.4도까지 떠서 우선 1339에 전화했어요

호흡기 증상이 없으니 코로나가 아닌 것 같다

일반병원에서 진료받으라 안내받고 집 주변 내과에 갔어요

하지만 열이 있다는 이유로 진료 거부당하고 그런식으로 진료 거부당하길 몇 번

안되겠다 싶어서 보건소에 전화했더니 그럼 안심병원에서 진료받으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안심병원에 있는 선별 진료소에 갔습니다


선별 진료소에 갔더니 한산하더라고요

호흡기 증상도 없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도 없어서 코로나는 아니지만 

수액이라도 맞으시려면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 가지고 가라고 권유하셔서 코로나 검사 받았어요


입 안과 코 점막에 면봉으로 긁어서 검사하는데 오히려 독감검사보다 나았어요

면봉 크기가 독감때보다는 작아서 훨씬 덜 자극적이었고 걸린 시간도 1분 내외였어요

그날따라 검사 하시는 의사쌤이 내과쌤이라 약도 처방받았어요

그 전날까지는 안과쌤이 검사하셨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검사비는 2만원 진료비까지 해서 23000원 지역화폐로 결제했어요

저는 오후 4시경에 검사받고 다음날 아침 8시 음성 문자 받았고

만약 양성이면 개인폰으로 연락준다고 합니다


선별 진료소에 근무하시는 간호사 선생님이 임신중이신 거 같아 좀 걱정되기도 했네요

다들 방호복에 각종 쉴드에 마스크에 의사소통도 쉽지 않은데도

대기시간 소요시간 동선 다 세세히 알려주셔서 안심하고 검사 받고 왔습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덕택에 여태까지 버텨왔다는 말 실감했네요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IP : 175.117.xxx.1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12:54 PM (218.238.xxx.178)

    에고 임산부 간호사 걱정되네요..

  • 2. 코로나로
    '20.5.26 12:54 PM (211.58.xxx.158)

    대한민국 의료가 선진국이라는거 느끼고 있죠

  • 3. ...
    '20.5.26 12:54 PM (110.70.xxx.148)

    다행이어요
    음성 나왔으니 일반병원 가서 처방전 받으셔도 되겠죠?
    쾌유를 빕니다

  • 4. 잘 읽었습니다
    '20.5.26 12:59 PM (110.70.xxx.107)

    과정 자세히 적어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혹시 모를 일인데 두려움 없이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어요 감기몸살 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모로 든든하네요

  • 5. 00
    '20.5.26 1:04 PM (1.235.xxx.96)

    꼭 전화하고 예약?을 해야하는건가요
    그냥 무턱대고 가도 코로나검사를 해주는건가요?

  • 6. 00
    '20.5.26 1:04 PM (1.235.xxx.96)

    몸이 안좋을때는 코로나검사 절치를 몰라
    두려워요 ㅜ

  • 7. 선별진료소는
    '20.5.26 1:11 PM (175.117.xxx.191)

    예약없이 가요

    만약 코로나 증상 일지도 모르겠다 검사받고 싶으신 분 계시다면
    제일 먼저 지역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주변에 있는 안심병원을 먼저 안내받으세요

    의외로 큰 병원이라 해도 선별진료소가 없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 열이 있으면 진료 거부당합니다

    선별진료소가 있는 안심병원에 가면 병원 입구에서
    열이 있는지 없는지로 1차 스크리닝하고
    열이 있으면 의사와 면담하는 걸로 2차 스크리닝 한 뒤
    코로나 검사 여부를 결정해요

    검사 자체는 얼마 안걸립니다
    워낙은 결과도 6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검사가 밀려 있어서 다음 날 결과 받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910 11살 아이 체중이 20키로예요. 15 제인에어 2020/05/27 2,494
1079909 출근하는데 학생이 아파투입구나가면서 . 9 ... .. 2020/05/27 4,545
1079908 '사우나' 갔다가 '감옥'으로..자가격리 위반 첫 '실형' 4 뉴스 2020/05/27 2,749
1079907 바람피는 사람들 왜케 당당해요? 10 ㄷㄷ 2020/05/27 5,247
1079906 드레스룸 있는 30~40평대 아파트 사시는분 13 ㅇㅇ 2020/05/27 4,373
1079905 검찰 소환 대신 전화 통화…'장모님 봐주기'? (MBC) 10 ㅇㅇㅇ 2020/05/27 1,060
1079904 개학하는 어린이들 아무일 없었으면.. 2 아자. 2020/05/27 737
1079903 손등 검버섯 1 에효 2020/05/27 2,056
1079902 정부, 시민단체 기부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극우단체 초비상.. 17 문정부대단 2020/05/27 1,249
1079901 레이 달리오 2 같이 읽자시.. 2020/05/27 670
1079900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문제점이 뭘까요? 79 2020/05/27 30,614
1079899 개인연금, 보험 잘 아시는 분 조언 필요해요. 7 ㅇㅇ 2020/05/27 1,987
1079898 등교날...고2딸 안깨워도6시반에 일어나 자가검진하고 있네요 12 ... 2020/05/27 4,406
1079897 한국에 쓰일 돈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던 상황 6 ㅇㅇㅇ 2020/05/27 2,296
1079896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7일(수) 링크유 8 Tbs안내 2020/05/27 852
1079895 앞으로 수요집회 못한다는데 방법을 모색해봐요. 19 계속 2020/05/27 1,523
1079894 "윤미향, 나를 '가짜 위안부'라 매도" 故 .. 18 ㅁㅁㅁ 2020/05/27 3,720
1079893 극심한 스트레스에 장이 꼬이기도 하나요? 3 .... 2020/05/27 1,446
1079892 결혼에 있어서 사랑과 조건 11 2020/05/27 3,183
1079891 마스크 쓰면 나가는줄 알고 좋아하는 아기..ㅠㅠ 30 어제오늘내일.. 2020/05/27 11,605
1079890 인테리어하고 코로나기간 5 ㅇㅇ 2020/05/27 1,490
1079889 일본에서 배운 나쁜 문화 4 일본 2020/05/27 2,696
1079888 윤미향과 정의연의 '언론플레이'는 실패했다 31 ㅁㅁㅁ 2020/05/27 2,175
1079887 미국 사망자 10만명이 넘었어요. 24 ........ 2020/05/27 5,952
1079886 육아 스트레스 불안 초조 두근거림 13 새벽 2020/05/27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