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쳐야 가까스로 하는 아들

중3맘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20-05-26 10:46:53
중3 아들
시간 많을땐 탱자탱자 놀다가 꼭 직전에 가서야 혼나지 않을만큼만 하네요
미리 제가 챙기면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
혹은 거의 다 했다거나 안하고 했다거나 거짓말도 하고요
그리고 닥쳐서야 겨우 합니다
그것땜에 비싼 돈들여 자기주도 캠프도 보냈고 다녀왔는데
지적받거나 튀는거 싫어하는 성향땜에
거기서 규칙대로 융통성 없이 하란대로 다 하고 왔지만
코로나로 개학 연기되고 집에 혼자 있다보니
늘어지고 상태는 원복 되고 말았네요. ㅜ

문제는 낼 개학인데 이제서야 과제물 하고 있는건데요
제가 하라 하면서 애 챙기면서 실랑이 하면
남편은 못하고 빵구 나도 냅두라고 합니다
본인이 깨달아야 한다고
보통 아이같으면 냅두겠는데
이런 성향의 애를 내버려 둬도 스스로 깨닫고 발전 가능할까요
아니면 옆에서 그럼에도 챙겨줘야 할까요

못하고 지적 당하면 스스로 반성하고 내 잘못을 찾는게 아니라
자기는 부족하고 모자르고 잘한것이 없고 하면서 한없이 우울해 합니다
사회성이 없는 편이라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 ㅜ

그리고 옆에서 좀 챙겨서 성과가 좋으면 (학습능력은 있는편)
스스로 굉장히 자신있어 하고요
그런데 이것이 한번 그런 경험했으면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연결이 안되요

이런 아이 계속 꾸준히 잘 챙겨야 할까요
아님 남편 말대로 냅둬볼까요
어려워요 지혜 좀 주세요
IP : 39.7.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
    '20.5.26 10:52 AM (182.215.xxx.201)

    게으르고 능력이 없네요.
    야단치지 말고 조곤조곤 충고하면서 도와주는 수 밖에요.
    아이와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듯해요.
    제 아이도 비슷해요. ㅠㅠ
    손이 많이 가서 힘드네요.
    온라인 수업도 매일 점검해줘야하고
    그러고도 빠뜨린 게 많아서 거의 다 다시 들어야할 판입니다. ㅠㅠ

  • 2. ...........
    '20.5.26 10:53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우리집 중3도...교과서 가지고 만나자고 하고(온라인 수억하며 교과서에 답 쓰는게 있나봐요)프린트 보여달라고 하고...
    옆에서 보고 있음 속 터져요 ㅡㅡ

    옆에서 챙겨줘서 성과있으면 도와줄거 같아요.

  • 3. ...
    '20.5.26 10:56 AM (39.7.xxx.204) - 삭제된댓글

    그거 고질병인데 큰일이네요.
    차 시간도 항상 놓칠락 말락 할때 도착하고
    약속시간도 허겁지겁 지키거나 시간을 넘기게 되거나...
    그 버릇 되게 고치기 힘들거든요.
    근데 그 닥쳐야만 움직이는 버릇은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받아요
    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여유롭게 행동 못하는 자신이 너무 짜증이나요
    빨리 교정할수록 인생이 행복해 질텐데요.

  • 4. ㅇㅇ
    '20.5.26 11:02 AM (221.154.xxx.186)

    컴 다운 하시구요. 엄마나 아빠 성향 닮아 그래요.
    10년계획 세우시고,
    미리하면 폭풍 칭찬해주셔요.
    저도 40넘어서도 닥쳐야해요. 근데 좋은대학 나오고 밥벌이도 잘하고 인간구실 잘하고 삽니다.

  • 5. ㅇㅇㅇ
    '20.5.26 11:14 AM (119.70.xxx.90)

    저도 20대때 2분전 3분전 겨우 출근하면서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쩜그리 아슬아슬하게 매일을 살았던지ㅠㅠ
    그래도 늦진 않았다!!가 포인트ㅋㅋ
    울중딩도 매번 헐레벌떡 숙제해서 아슬아슬 학원가요
    지가 깨져보고 느꺼봐야 좀 서두르겠죠
    가끔은 미리하고 탱자탱자 하는날도 있더라구요
    잔소리해봤자 먹히지도 않고ㅎㅎ
    숙제나 좀 미리했나 물어보고 말아요ㅎㅎ

  • 6. .....
    '20.5.26 11:15 AM (49.164.xxx.137) - 삭제된댓글

    이게 쉽게 안고쳐져요
    제 아이는 더 심했어요 심지어 안 깨우면 못일어나는...
    아침마다 이 아이땜에 분위기 험해지고 아빠는 깨우지 말라고하고 본인이 느껴야 고친다고
    이제 20대 중반인데 학교때문에 떨어져 살아요
    그런데로 알아서 꾸려 나가는듯해요
    떨어져 사니 모르는게 약이되네요
    안보니 살것같아요

  • 7. ..
    '20.5.26 11:24 AM (218.39.xxx.153)

    하는게 중요함
    안하는 애들이 반이상입니다

  • 8. ㅠㅜ
    '20.5.26 1:10 PM (39.7.xxx.103)

    그러고 보니 제가 벼락치기 했네요
    무서운 유전자 ㅠㅜ

  • 9.
    '20.5.26 8:28 PM (211.219.xxx.193)

    원글님 그렇게 빠져나가면 섭하죠.ㅎㅎ
    저 중3이 속터져서 들어왔는데..
    저는 절대로 그러지 않았거든요. 머리맡에 낼입고갈 옷까지 걸어두고 자는 어미를 두고 지가 감히 저럴 수 있나 싶어요.
    속 터져요.

  • 10. ㅎㅎ
    '20.5.27 8:57 AM (39.7.xxx.103)

    윗님 죄송
    근데 저는 그당시 안하고 당당히 처벌을 달게 받았거든요
    전 샘이나 매 별로 안무서웠 ㅋㅋㅋ
    학교 셤공부만 벼락치기
    근데 울아들은 샘도 무서워 하면서 맨날 닥쳐서 그러니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052 82가 얼마나 정치적이냐면요 46 .... 2020/07/09 3,254
1093051 김학의 ㅂㅅ놈도 무죄나왔는데 10 ㅅㅂㄹ 2020/07/09 1,498
1093050 핀란드대사관 근처에 있는 그런다니 2020/07/09 1,543
1093049 제발..목숨만은 쉽게버리지 맙시다 제발요..ㅜㅜ 2 ㅂㅅㅈㅇ 2020/07/09 1,404
1093048 매쉬드포테이토에 그레이비소스.. 2 ㅇㅇ 2020/07/09 1,199
1093047 서정범 교수 무고 사건 7 .... 2020/07/09 2,397
1093046 김어준은 2일째 뉴스공장을 개인적 사정이라고 출연안하고 22 예화니 2020/07/09 6,981
1093045 저 무식해서 그런데 유이사장 거짓압작사건 등장인물좀요 ..... 2020/07/09 821
1093044 박원숙 신효범 이효리처럼 마음과 달리 말 예쁘게 할줄 모르는 타.. 20 ... 2020/07/09 7,276
1093043 감정쓰레기통 취급한 동료 넘 미워요 2 oo 2020/07/09 1,980
1093042 박시장 비서가 고소했네요 12 ㅇㅇ 2020/07/09 9,026
1093041 실시간이잖아요 수색중이라고나와요 1 Ytn 2020/07/09 1,931
1093040 새로 고침...새로 고침 4 2020/07/09 1,557
1093039 한복 바느질 잘하고 원단 고급스러운 가게 있을까요? 1 한복 2020/07/09 1,356
1093038 속보라며 박원순 시장 사망설 20 조금전 2020/07/09 17,367
1093037 죄송해요 6 ........ 2020/07/09 1,677
1093036 전두환 노태우도 살아 있는데 7 맥도날드 2020/07/09 1,378
1093035 남자는 세가지가 없어야 합니다. 11 2020/07/09 6,406
1093034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ㅜ 7 아씨 2020/07/09 2,322
1093033 초6학년 여아 발달 좀 봐주세요 5 성징 2020/07/09 2,247
1093032 비서들을 나이든 뚱녀로 뽑읍시다. 39 답답 2020/07/09 8,303
1093031 다이어트 유지 질문있어요 2 핑구 2020/07/09 1,238
1093030 속초 당일 스케줄. 14 핑거프린세스.. 2020/07/09 3,464
1093029 대입)현역에게는 수시가 유리할까요 2 중딩맘 2020/07/09 1,280
1093028 김용민 tv 꼼찰청장 보세요 6 그런다니 2020/07/09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