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되기까지 부모들이 고생했겠지만...그래도 안통할텐데...자기네들도 새삼 위기감을 본능적으로
느끼는건지....
마스크때문에 거의 눈도 안보일지경인데도 끼고 있는거 보면
어이고 니가 고생이 많다 싶으면서 짠하네요...
오늘 기숙사 들어가는 고2 딸아이 얼굴 한번 쓰다듬어 주고 출근했는데...마음이 무겁네요
빨리 이시기가 지나고 안정되어서 아이들 큰숨 제대로 크게 내쉬며 살게 되길 바래봅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 아이도 마스크 쓰고 놀고
씽씽카 타고 달리는 에너지 넘치는 남자아이도 마스크 쓰고 있더라구요
너무 기특하면서도 짠해요
얼른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뉴스에서 마스크 착용 어쩌고 하면서 하남 스타필드 현장에서 기자가 방송중이였는데
뒤로 유모차를 밀고 가는 부부 두 팀 등장.
한팀은 본인들은 한명은 턱,한명은 입까지 마스크,우모차에 얌전히 앉아있는 5-6살 아이는 마스크 미착용.
다른 팀은 부부 둘다 제대로 착용.유모차안의 팔다리 마구 흔들고 까불거리는 3-4살은 마스크 착용.
이 부부는 사이사이 아이 관리하며 유모차 밀고 가더라구요.앞뒤 흔들고 팔다리 흔들고 신닜더라구요.ㅎㅎ
엄마아빠가 귀찮고 힘들어도 관리해주면 잘 착용하는것 같던데..
요즘 아기들 안쓰러워요,미새먼지,전염병때문에 마스크 착용해야되는 날이 더 많아요.
저희 조카도 정말 열심히 꼬박꼬박 써요.
놀이터 가면 큰오빠들 마스크 안쓰고 논다고
엄청 걱정스런 눈으로 얘기해요.
안쓰러운데 넘 귀여워요
저도
그 작은 얼굴들에 맞는 마스크가 있다는게 신기
안벗어던지는것도 더 신기..
그리고 짠해요......
ㅎㅎ 우리 아랫집에 돌지나서
아장아장 걷는 아가
마스크 꼭 쓰고 나와서 뒤뚱거리며 걷는데 너무 예뻐요
나갈까 ~하면 입 가르키며 마스크 씌우라고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