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20.5.26 9:38 AM
(61.74.xxx.64)
너무 지치셨나 봐요.. 정신과 상담 아니면 먼저 가정의학과 진료라도 방문하셔서 가벼운 약 처방 도움 받으시면 어떨까요. 주말에도 혼자 육아해야 할 때는 너무 집안일까지 다 해내려하시지 말고 음식도 좀 시켜서 드시고 아이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틀어놓고 릴렉스하는 시간 가져보는 등 자신을 좀 쉬게 해주세요..ㅜ 힘 내세요.
2. 생활에
'20.5.26 9:41 AM
(121.154.xxx.40)
지친 거예요
자신을 돌보며 쉬어야 하는 그럴수 없으니
신경 안정제 같은거 도움 될라나요
3. 프로작
'20.5.26 9:46 AM
(180.66.xxx.15)
프로작 드세요.
애들 그즈음에 엄마가 밝은거는 애들의 평생 영혼을 결정합니다. 저도 그때 더일찍 안먹은거 후회해요. 약이 뭐라고... 이렇게미치나 저렇게미치나.. 프로작 먹어보니 괜찮아요 식욕도 떨어지고
4. 사실
'20.5.26 9:47 AM
(121.184.xxx.215)
제가 25세에 2년동안 신경정신과의원에서 데스크도 봤고 나중에는 정신병원에서 수납.청구 업무를 2년했어요.
그 기록들.낱낱이 기억나요.
생각보다 우울증 상당히 많은분들께 있고 직업의 유무.어떤직업이느냐는 상관없이 디아제팜이나 아티반에 의지하지않고는 못사는 사람들 많이봤어요,
5. ᆢ
'20.5.26 9:48 AM
(210.94.xxx.156)
어느 주말이라도
한번 아이를 맡기실 데 없을까요?
하루라도
훌쩍 여유롭게 하고픈거 하고
따뜻한 차와 함께
해바라기하고오면
기분이 나아질것같은데ᆢ
아님
얼마간이라도
하원도우미를 써보세요.
그리고
퇴근후 1,2시간을
하고픈거 하면서 보내보세요.
6. ㅇㅇ
'20.5.26 9:54 AM
(125.182.xxx.27)
주1~2회라도 기분전환 꼭 하세요 아이없는사람도 그러구살면 미치는데 하물며 아이케어도해야하니까요
7. ㅇㅇ
'20.5.26 10:03 AM
(223.62.xxx.81)
저랑 비슷하시네여..저는 한약도 먹고 정신과도 가고 상담도 하고..그러면서 조금씩 극복하고 있어요.체력이 떨어지면 더 그렇더라고요.저는 친구만날때가 제일 좋았어요.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살면서 친구를 먼저 찾거나 먼저 약속잡아본적이 별로 없는데;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니 좀 낫네요
8. 극뽀옥
'20.5.26 10:12 AM
(221.140.xxx.230)
애들 젤 이쁠 때지만 엄마는 젤 힘들때에요
일하시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애들이 훌쩍 큰데도 아침에 먹을거 챙겨놓고 나가고
들어와서 또 치우고 하면 너무 곤비하거든요
게다가 코로나로 운동도, 친구만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쟎아요
그러니 힘드신게 당연해요.
좀 느슨하게 집안일과 아이 돌보는 거 하시고
내가 젤 중허다..이렇게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거 뭐라도 하나 하세요 꼭이요.본인을 위해서.
9. 체력
'20.5.26 10:20 AM
(122.35.xxx.54)
체력이 먼저 회복되어야 마음도 회복되더군요.
흑염소 추천하구요.
주1회라도 1:1 필라테스 추천이요.
집, 아이들이 아닌것에 집중할 무언가 필요해요.
저는 연예인 덕질도 도움되었어요.좋아하는 연예인 팬카폐 가입하고 빠져들면서..의외로 40대도 많았어요~~
10. 남일같지않아서
'20.5.26 10:51 AM
(124.243.xxx.12)
제가 작년에 그랬구요..
저의경우는 가장 큰 원인은 체력이었어요.
일단 보약먹고 체력키웠구요. 운동도 하면 좋기야 하지만 4살짜리포함 아이둘이시면 여력이 없으실 것 같아요..
보약도 드시고 잘! 드셔야합니다. 이게 8할이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샀구요. 뭐든지 엄마가 수월하고 편한게 우선이에요.
힘들때는 대학생시터 선생님 째깍악X 같은 앱써서 아이 숙제도 맡겼어요..
잘드시고 푹쉬시구..신체적 정신적으로 좀 쉬게해주세요.
그렇게 한참 쉬고 체력이 올라가면 또 서서히 정리가 됩니다.
쓸데없는 고민이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단순하고 편하게 생활을 만드세요. 화이팅!
11. 에고고
'20.5.26 11:36 AM
(117.111.xxx.3)
어쩜 좋아요 지금이 젤 힘들때인데 저도 님글 읽으며 그시절 떠올라 힘드네요. 남자들이 애들을 어떻게 할 줄 몰라요
키우는 몫은 오로지 여자지요. 집안일 잘 도와주는남자는 있다지만 님은 그런 복 없는거고 정 힘들면 도우미도 쓰고
잘 이겨내야 해요. 애 키우며 안 힘들때없어요 고행이에요. 지 밥벌이 하고 독립해서 나가기까지 부모는 죽을때까지 책임감 지고 살아야 해요. 남편은 애들 다크면 아빠노릇 했다고 해요.이혼 안할거면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강해져야 해요. 그때 여자들 다 힘들어요. ㅠ
12. 약 드세요
'20.5.26 11:41 AM
(39.7.xxx.166)
정신과 가서 약 드세요
저는 올해 60.
40부터 늘 우울한 기분이 잇엇는데 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 되는줄 알고 견뎠는지 후회스러워요.
최근 너무 힘든일이 있어 처음으로 약먹은지 6주되었어요
그냥 모든 일은.다 그대로 있는데 반복되던 걱정이 좀 둔해졌구요(걱정거리가 없어진게 아님)
훨 평화로워졌어요
저는.용량이 많지 않은지 오전에 살짝 졸리는데..
그것도 잘 안먹던 커피 아침에 한잔하니 괜찮고 큰 부작용이 없어요.
의사선생님이 괜찮다면 평생 먹고 싶어요
13. 음
'20.5.26 11:44 AM
(222.232.xxx.107)
40살즘에 약 먹었어요. 40중반인 지금은 의사 처방대로 끊었었구요. 힘든시기가 있더라구요. 약먹을정도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상담받는동안 폭풍이 휘몰아칠수 있으니 그때는 약 조금 드시며 진행해보세요.
14. 프로작
'20.5.26 12:02 PM
(61.253.xxx.62)
윗님들 다 프로작 드신건가요? 내과가면 되나요? 부작용은 없나요?
15. 구름
'20.5.26 12:49 PM
(121.184.xxx.131)
프로작 괜찮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그 많은 약품들을 늘 기록하고 숫자를 맞추면서 장부를 쓰고
서류를 정리하면서도 단 한번도 프로작이라던지, 프라조라던지, 알프라졸람등등 그 어느것하나도 안먹어봤네요, 괜히 맘이 쓸쓸해지네요, 이런 약을 먹고 정신 가다듬고 살려고, 그 마음가짐을 동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