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중환자실 퇴원하시고 외래를 정기적으로 다니시는데
방문할때 무슨 설문을 하더라구요
중환자실 퇴원한 환자들 대상으로 그때 상황과 지금을 비교하는 류의 질문이었어요
10개 이상의 설문인데 화장실갔다 와보니
간호사가 설문 내용 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자주그렇다 그렇다 이란 체크란에 체크를 하더라구요
별 질문 아닌데 조심스럽게 질문해서 시간이 걸리는것 같고
근데 제가 딸이다보니 좀 더 편한 어투로 임의롭게 물을 수 있고
간호사가 쪼그려 앉아서 묻는게 힘들어보여서
지금 간호사가 묻는 그 과정만 제가 할 수 있느냐고 해서 설문지를 받았어요
근데 받았던 문장이 복잡한건 아니었지만 안긴문장으로 되어 있고 지칭하는 상황이 애매한? 암튼 직관적으로 바로 캐치되는 문장은 아니었어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긴장하니 더 버퍼링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간호사가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줬는데
민망해서인지 자꾸 생각이 나네요
저 30대 중반이고 글 읽는게 생활화 된 사람인데 왜그랬을까 혹은 오지랍을 부렸나 하는 생각때문에요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사한테 실수한게 민망해서요
ㅇㅇ 조회수 : 3,253
작성일 : 2020-05-26 09:12:55
IP : 110.70.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26 9:16 AM (1.231.xxx.161)그게 왜 실수예요~
원글님이 도와주려고 했던것 간호사도 다알아요
게다가 문장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쉽지
않다는것도 알겠죠^^ 그래도 원글님의
호의가 고맙고 쪼그려 앉았다가 잠시 무릅 편것도
기뻤을거예요~~ 걱정뚝^^2. ㅇㅇ
'20.5.26 9:21 AM (110.70.xxx.210)도와주겠다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의도에서 달라고한건데 독해를 못하는 그 상황이 민망하기도하고 이불킥하고있네요
3. 티니
'20.5.26 9:23 AM (116.39.xxx.156)첫댓글님 말씀이 다 맞아요
진심은 진심으로 느껴요 걱정 마세요!4. ..
'20.5.26 9:33 AM (14.63.xxx.199)첫댓글님 말씀이 다 맞아요333
5. 음
'20.5.26 9:33 AM (121.129.xxx.121)이불킥 하지마세요ㅎㅎ 쉬웠으면 처음부터 보호자에게 부탁했을거에요
6. 하여간
'20.5.26 9:53 AM (180.66.xxx.15)맘착한사람들이 다들 이렇게 소심해요 들..
7. ㅇㅇ
'20.5.26 10:09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말투나 태도에서 다 보이니까 걱정마세요~
좋은 마음에서 한건지 그냥 틱틱거리면서 탁 가로채간건지
바보가 아닌이상 다 느끼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앞으로 혹시 이런 고민 하게 될 수 있으니 그럴땐 그냥 즉각 피드백을 하세요
어유 제가 하면 말을 좀 편하게 할 수 있을까 해서 그런건데 역시 쉬운일이 아니네요~^^
고생 많으세요~^^8. ...
'20.5.26 10:19 AM (128.134.xxx.27) - 삭제된댓글자기 분야 아니면 처음 보는 문장 이해 안 될수 있어요.
털어 버리세요~9. ㅇㅇ
'20.5.27 1:50 AM (110.70.xxx.210)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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