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너무 행복합니다(신혼)

피망 조회수 : 14,639
작성일 : 2020-05-26 05:37:25
남초 사이트에 이런 주작글이 올라왔는데 참 애잔하네요..
예전 글 들 보면 남자인데 갑자기 쌩뚱맞게 신혼 아내에 빙의해서 글을 올리네요.
집안일 다 하고 요리 다 하고 빨래 다 하지만 너무 너무 행복하대요.
설거지는 식기 세척기가 하고 빨래는 세탁기랑 건조기가 다 해서 본인 할 일도 별로 없다네요.
이거야 말로 집안일 하나 안하는 남자들이 맨날 하는 말 아닌가요 ㅋㅋ
그리고 이거에 뭐라고 하는 "아줌마"들은 질투 하는거래요 ㅋㅋㅋ
밑에 댓글들도 대동단결로 부럽다 이런 부인 갖고싶다 난리네요..


.......
요즘 정말 최고로 행복한데 막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데가 없어서요..

주변에 얘기해봤자 팔불출 취급에 질투에 피곤하고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뭘 그렇게까지 하냐는둥 초반부터 길을 잘(?) 들여야(?) 된다는둥



저희는 신혼이고 제가 집안일을 거의 다 하는 편인데(청소 요리 빨래 등등)

그래봤자 청소는 청소기 돌리는거 금방이고

요리는 필요도 하지만 취미로도 재밌게 하는편이고

설거지는 식세기가 해주고

빨래는 세탁기 건조기가 해주니까 넣고 접는것만 제가 해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냥 제가 더 꼼꼼하게 잘하니까 먼저 나서서 주로 하는편인데

주변에서는 처음부터 그러면 나중에 힘들어진다고

초기부터 남편을 잘 가르쳐서(?) 시켜야 한다고 엄청 뭐라고 하네요

아 참고로 맞벌이입니당



요즘 코로나라 남편 점심 도시락 맨날 싸주는데

힘들기는 한데 하다보니 손에 익어서 뚝딱뚝딱 싸지기도 하고

남편이 맛있게 먹어주고 고마워하니까 너무 행복해요

이것도 주변에서는 그냥 사먹게 시켜먹게 냅두지 왤케 오바하냐고 하네요



걍 이런 소소한 기쁨들이 일상의 활력소도 되고

나혼자 뿌듯하고 행복해서 자랑하고싶은데

주변에 얘기해봤자 좋은 소리 못들어서 여기에 한번 써봅니다.. ㅋㅋ

......
IP : 147.253.xxx.20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6 5:43 AM (223.38.xxx.13)

    식세기가 해줘도 사람손이 가야하고
    세탁기가 빨래해줘도 말리고 개고 정리할렴
    손이 많이갑니다
    애도 없고 하니 그런말 하는듯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 2.
    '20.5.26 5:55 AM (175.116.xxx.158)

    참말로 행복하시겠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은 세탁소가 해주고
    아이들교육은 학교가 해주고
    출근은 차가 해주고
    지하철이 알아서 모셔주니 전 하는게 없죠.
    힘들게 없어요.
    일은 컴퓨터가 다해주고

    아기낳을때도 누워만 있으면 되요

  • 3. ....
    '20.5.26 6:42 AM (125.177.xxx.158)

    아기낳을때도 누워만 있으면 되요 222222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00
    '20.5.26 7:00 AM (67.183.xxx.253)

    한국남자들이 참 자기중심적이고 유아적이고 이기적이예요. 정도의 차이만있지 대부분 그래요. 그게 부모들이 아들을 그렇게 키워서 그래요

  • 5. ㅡㅡ
    '20.5.26 7:22 AM (58.176.xxx.60)

    아들딸 키워보니 남자애들은 기질적으로 이기적이에요. 타고나길 본인생각 밖에 못함...

  • 6. ..
    '20.5.26 8:08 AM (58.238.xxx.221)

    맞아요.. 남자들 기질적으로 이기적인 동물들.. 종특인듯요... 진저리...

  • 7. ㅇㅇ
    '20.5.26 8:47 AM (119.64.xxx.101)

    저게 잠깐 행복할순있죠.
    종년 마인드로 살다가 어느날 눈에서 콩깎지 벗겨지는 그날
    뜨거운것이 저 심해 밑바닥부터 올라오면서 화산처럼 터지면
    그땐 내발등 내가 찍은걸 후회하고 속터져도 이미 길들여진 남편 바꿀수 없고 화병 걸리는거 우린 다 알잖아요.
    좀만 더 살아보라하면 답 나오죠 머...지금은 즐기셈~~

  • 8. ㅋㅋㅋㅋㅋ
    '20.5.26 8:50 AM (70.106.xxx.240)

    긴말 안해요
    애낳아보세요

  • 9. 그 초심
    '20.5.26 9:01 AM (120.142.xxx.209)

    그대로 가져가면 부부금슬 좋고 행복해요
    결혼 25년 내내 남편과 너무 좋답니다
    절대 서로 없어선 안될 존재 .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는 남편이 다 해주고 ...
    둘이 어디든 같이 다니고 서로 챙겨주고 위하고 ....
    결혼은 서로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잖아요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것 멋진거죠

  • 10. ㅡㅡ
    '20.5.26 9:25 AM (121.143.xxx.215)

    ㅋㅋㅋㅋ
    듣던 중 젤 웃기는 말이네요.
    아기 낳을 때도 누워만 있으면 된대 ㅋㅋㅋㅋ

  • 11. 즐기셔요
    '20.5.26 9:51 AM (14.4.xxx.184)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즐기셔요!!
    사실 앞으로 어찌 될거다, 지금부터 이래저래 해야 된다, 그런 말 하는게 다 이유는 있겠지만 현재 행복을 억지로 바꿔가면서까지 그걸 대비할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도 낳고 상황도 달라지고 하면 또 거기 맞춰서 행복한 방향을 찾으면 되는 거죠 모.
    집안일 하는게 별로 스트레스가 아니고 즐거이 하신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즐기셔요~

  • 12. ...
    '20.5.26 11:09 PM (58.143.xxx.223) - 삭제된댓글

    아기 낳을 때도 누워있으면 된다에 빵 터졌어요

    집안일이 그리 좋고 쉬우면 나눠서 하지 왜 굳이 여자가 다 그 행복을 독점하나요
    맞벌이라면서

  • 13. ...
    '20.5.26 11:09 PM (58.143.xxx.223)

    아기 낳을 때도 누워있으면 된다에 빵 터졌어요

    집안일이 그리 좋고 쉬우면 나눠서 하지 왜 굳이 여자가 다 그 행복을 독점하나요
    맞벌이라면서
    아주 이기적인 여자일세

  • 14. 본래
    '20.5.26 11:12 PM (211.206.xxx.180)

    태어나면 숨쉬면 되는 거고
    공부는 하면 되는 거고
    돈은 벌면 되는 거고
    아프면 병원 가서 약 먹으면 되는 거고
    죽을 땐 숨 안 쉬면 되는 거죠.

  • 15. ㅎㅎㅎ
    '20.5.26 11:38 PM (211.209.xxx.126)

    죽을땐 숨 안쉬면 되는거죠.ㅎㅎㅎㅎㅎ
    이거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

  • 16. 주작 확인
    '20.5.26 11:40 PM (106.102.xxx.195)

    엠팍 이 글 주작 맞아요
    그 사람이 쓴 글 목록 눌러 보면요
    탈모약 먹는 중에 와이프가 임신 했다고 걱정하는 글 있어요
    여자라면 와이프 걱정을 하진 않죠

  • 17. ㅋㅋ
    '20.5.26 11:42 PM (39.116.xxx.164)

    댓글들 진짜 빵빵 터지네요ㅋㅋ

  • 18. ..
    '20.5.27 12:13 AM (175.119.xxx.68)

    다들 신혼때는 행복했지요
    지금은 ㅎㅎ

  • 19. 신뢰성제로
    '20.5.27 12:20 AM (110.70.xxx.35) - 삭제된댓글

    맛탱이 간 사이트 엠팍따위라니

  • 20.
    '20.5.27 12:28 AM (39.7.xxx.92)

    댓글 빵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

  • 21. ㅋㅋ 외국서는
    '20.5.27 12:37 AM (125.184.xxx.67)

    그 자랑을 남자들이 한답니다. 요리 잘 하는 남자, 살림 잘 하는 남자 엄청 사랑 받아요.

  • 22. ㅎㅎㅎ
    '20.5.27 1:01 AM (221.147.xxx.155)

    당신들 아버지, 당신들 남편, 당신들 아들들을 저주하세요
    이 쓸모없는 인간들 이 땅에서 거둬가 달라고
    그 방법밖엔 없지 않겠어요? 그렇게 이기적이고 싫은 존재인데...

  • 23. 저 글이
    '20.5.27 1:14 AM (223.62.xxx.136)

    주작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는
    여자가 남편자랑할때 팔불출소리 들을까봐라는 말은 잘 안쓰거든요.
    써도 되지만 주로 남편이 부인자식자랑 할때
    팔불출소리 듣겠네 어쩌구하는게 일반적이죠.
    (배움 짧은)남자의 글은 아무리 노력해도 티가 나요.

  • 24. ....
    '20.5.27 3:32 AM (178.196.xxx.159)

    남자들은 왜 그렇게 여자들 후려치려고 열심인지.... 온갖 주작을 다 해요. 별별 김치녀 썰 주작하고... 이제는 안 통하는데 끊이질 않음.

  • 25. ...
    '20.5.27 4:18 AM (131.243.xxx.210)

    헤르미온느가 쓴 것임? 마술도 안 쓰는데 어떻게 모든 가전이 혼자서 움직임?

    혹시나 사실이라면 애를 낳고 다시 얘기하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855 할머니 임종 앞두고 동생에게 이러는거 오지랍일까요 10 궁금하다 2020/05/26 3,691
1079854 한국은 살기 피곤하고 힘든 국가라고 생각드는 점 10 Mosukr.. 2020/05/26 3,706
1079853 오늘 지인집을 놀러갔는데 55 2020/05/26 25,243
1079852 '이 PC는 피고인 게 아니라', 증거열람 신청을 해줄 수 없다.. 2 ........ 2020/05/26 921
1079851 불교)) 광명진언 9 초초심자 2020/05/26 2,931
1079850 울집 고양이는 야옹소리를 안해요 9 어유아유 2020/05/26 3,068
1079849 영유다니는 아이들이랑은 비교할수도 없지만. 4 2020/05/26 2,027
1079848 개인사업이나 자영업자들 중에서도 돈 잘 버는 사람은 잘버나요? 1 ... 2020/05/26 1,286
1079847 이영훈,류석춘 등 총출동 정의연대 비난 8 .. 2020/05/26 836
1079846 이용수 할머니 말씀 곡해 하신는분들댓글 썻더가 다시씁니다 16 오함마이재명.. 2020/05/26 1,099
1079845 오늘 이상하게 힘드네요 2 2020/05/26 1,485
1079844 어떤 글들은 그냥 스킵해야 되는데 8 ㅇㅇ 2020/05/26 1,008
1079843 레몬청에 넣는 비법 가루 3 궁금 2020/05/26 2,446
1079842 김어준이 왜 욕 먹어야 함? 32 김어준이 왜.. 2020/05/26 1,807
1079841 영어로 한 문 장 고쳤는데 맞나요? 1 Ego 2020/05/26 699
1079840 이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 일제만행전담기구를... 2 앞으로는 2020/05/26 383
1079839 구글에서도 피싱 메일이 오나요? 2 ... 2020/05/26 563
1079838 오늘 길에서본 일방적인 싸움을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 18 살다보니 2020/05/26 7,932
1079837 천안에도 다시 코로나 상륙했네요 3 결국 2020/05/26 2,712
1079836 15평에 로봇청소기 유용할까요? 15 ㅍㅍㄱㅅ 2020/05/26 3,762
1079835 이용수 할머니와 시민단체 5 .. 2020/05/26 594
1079834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한 청년층 생각 (feat 박유하) 9 ㅇㅇ 2020/05/26 2,188
1079833 어성초 가루로 뭘 할수 있을까요 2 어성초 2020/05/26 918
1079832 신경차단술 5 ... 2020/05/26 1,670
1079831 독서대 문의좀 할게요 3 ㅇㅇ 2020/05/2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