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엑소가 누군지도 모르고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요즘 심심하던 차에 유투브로 우연히 백일의 낭군을 보고 도경수에 꽂혔어요.
걔가 엑소인가본데 저는 방탄 팬이거든요.
세상에 방탄을 제외하고는 다른 아이돌은 없는 줄 알았는데 ㅎㅎ
아니더라구요. 저는 멤버가 7명에 눈이 최적화된 사람이라 엑소7명은 너무 많아서
멤버 전원은 모르고 그냥 도경수만 눈에 보이는데
아쉬운 건 키가 작아요. 키가 172라고 하는데 그거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그 사람 인생에 내가 무슨 상관이랴만 앞으로 연기한다니
사극에서는 오히려 젊은 남자로 한복 입은 저키가 나빠 보이지 않았고
그 전에 나온 드라마나 영화 배역이 다 젊거나 청소년이라 키가 커버가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싶어요. 여기도 도경수 팬 있나요?
지금도 어떤 때는 좋아하는 눈에도 체구가 작아서
남성적인 매력이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차라리 노래와 병행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나이 고작 25 때 한 드라마에서 그렇게 발성이 안정적이고 몰입 잘하는 배우는
본 적 없는데 놀랍게도 연기는 안 배웠다고 하는데도 연기가 다른 사람 눈에도 잘하는 거
보였는지 아이돌이면서 청룡인가에서
연기 신인상도 받았으니까 그것도 재능이다 싶은데 엑소에 노래할때는 메인보컬이더라구요.
목소리가 무척 안정적인 톤이고 보컬코치들이 노래스킬도 좋다고 평가하던데
이병헌도 키가 좀 작긴 작죠? 이병헌 키하고 비슷할까요? 설마 더 작지는 않겠죠?
남들 다 클 때 뭐하고 있은건지 좀 내가 다 속상하네요. 여자배우는
구두로라도 커버가 되는데 남자라서 그것도 어려울텐데 하니까 앞으로
약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군대 간 연예인 얘기니까 좀 뒷북이긴한데 제가 나이도 많은데 이 친구한테 빠진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예전 제가 좋아했던 사람하고 스타일이 좀 비슷하단 생각에 이러나봐요.
별로 말없고 자기 할 일은 잘해내고 말이 별로 없으니까 내쪽에서 더 많이 떠들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했는데 도경수 이미지가 비슷해서 봤는데
젊은 아이돌 남자가수치고 그룹으로 있어도 얼굴은 무척 눈에 뛸 정도로 생겨가지고
혼자 말도 거의 없고 복잡한 거 싫고 꿈이 농부라니
이런 점은 방탄 태형이랑 비슷한데 어떻게 저렇게 진하게 잘 생긴 애들은 다 농부를 원하는건지 ㅎㅎ
참 특이한 것 같은데 관심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