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달째 재택인데 저는 얼마전엔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고요

어우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20-05-25 21:09:17
제대로 홈오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빛도 잘 안드는 침실에서 일하고 중간중간 애 챙기고 저는 또 업무가 화상회의나 통화가 전혀 필요 없어서 혼자서 계속 보내다보니 우울증이 왔는지

얼마전엔 그냥 베란다 창문을 닫다가 밖에 사람들을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마구 났어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유배당한것 같고 밖은 다 삶이 계속되는데 혼자 멈춰있는 느낌이요ㅜㅜ

아이는 그래도 엄마가 있어서 너무 좋다는데... 전 고요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물속 세상 같아서 자꾸 숨이 막혀요.
IP : 182.214.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5 9:14 PM (59.10.xxx.135)

    그래도 옆에 아이가 있잖아요.
    원룸에 사는 아가씨는 두 달 재택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대요.
    이 힘든 시간들이 얼른 지나가기를..
    원글님~기운내세요

  • 2. ...
    '20.5.25 9:14 PM (121.160.xxx.2)

    몇주전 제 모습이네요...
    무조건 나가서 하루 1~2시간 걸으세요.
    매일이 어려우면 격일로라도..

  • 3. .....
    '20.5.25 9:17 PM (59.11.xxx.198)

    이번계기로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라는게 한번더 각인
    인간관계 스트레스 있어도. 함께 어울려사는게 사람사는거같아요 ㅎ

  • 4. ㅇㅇ
    '20.5.25 9:19 PM (223.62.xxx.1)

    재택때문이 아니라 육아때문 같은디...

  • 5. ..
    '20.5.25 9:20 PM (49.169.xxx.145)

    재택 문제가 아니라 육아 때문이신듯 222

  • 6. ....
    '20.5.25 9:2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같이 있어서 애는 좋아할 듯

  • 7. 어우
    '20.5.25 9:25 PM (182.214.xxx.38)

    애는 초3이라 오전엔 지 방에서 온라인하고 점심 같이 먹고 오후엔 공부하다 학원가요. 늦게 오고요... 이모 있어서 밥 목욕 다 챙기니까 크게 손가는건 아니고 가끔 채점해주고 모르는 문제 풀어주고 아직 어리니 같이 이 얘기 저 얘기하긴 하는데 육아 우울증은 아닌거 같아요

  • 8. 바람..
    '20.5.25 9:42 PM (58.125.xxx.211)

    저도 자영업인데, 거의 매일 집에서 컴퓨터로 일 하는대요.
    집에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폐소공포증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특히 여름엔 에어콘 틀어놔서 시원해도 그 숨막힘이..
    그리고, 원글님 말씀처럼 물 속 세상 같은 느낌..이 죽겠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아이 없어요.)

    사회 생활 하시던 분이니 더욱 힘드실 수 있고요.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정도는 햇볕도 쐬고 바깥 바람도 좀 쐬고 그러세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에요.

  • 9. 부럽
    '20.5.25 10:21 PM (175.210.xxx.184)

    아 저는 제발 재택좀 하고싶어요 회사 출근하기 힘듬

  • 10. 스트레스
    '20.5.25 11:15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재택 문제가 아니라 육아 33333

  • 11. 재택
    '20.5.26 12:46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성격상 재택근무가 맞나봐요 지금 2년째 재택근무중인데 너무 좋아요
    일이 바빠도 오후 5시에는 끝나고 노트북과 전화기 팩스만 있으면 되는일이고 혼자하니 자유롭고 애들도 집에있어서 밥챙겨주고....좀 한가한 시간에는 일부러 은행일이라도 쳥겨서 나가요 낮에 바쁘면 저녁에 산책삼아 마트라도 갔다가 산책하고...지금은 좋아하는 가수 동영상 틀어놓고 보며 82하며 쉬는중^^
    활동적이신 분들은 깝깝해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025 시골에 보낼 보양식 뭐가 좋을까요? 3 포장장어 2020/07/03 948
1091024 이런 실수를..미네랄워터와 그냥 생수, 물맛이 다른가요~ 5 .. 2020/07/03 1,417
1091023 회에 소주 살 많이 찌나요?? 5 .. 2020/07/03 2,741
1091022 냉장고 렌탈 의문 2020/07/03 582
1091021 친구도 결국 이득없으면 멀어져요. 5 .. 2020/07/03 3,294
1091020 (청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 4 ..... 2020/07/03 1,420
1091019 이인영 첫 대북메시지.."멋진 민족임을 함께 증명하자&.. 21 ㅇㅇ 2020/07/03 2,364
1091018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Mosukr.. 2020/07/03 590
1091017 민주당, 공수처 준비절차 돌입..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지명 .. 13 기레기아웃 2020/07/03 1,426
1091016 예의없는 남편에게 똑같이 받아치니 짜증내네요. 27 피차마찬가지.. 2020/07/03 5,847
1091015 바람이 시원하게 잘 부는 날이네요 1 좋다 2020/07/03 760
1091014 반려동물 키우면 스마트 중독에서 좀 벗어날까요? 11 2020/07/03 1,478
1091013 얼굴은 이쁘고 순수한데 행동반전???? 줌마 2020/07/03 1,154
1091012 초등2명 치아교정..요즘 메탈은 잘 안하나요? 7 .. 2020/07/03 1,711
1091011 20대 여배우중 절세미인이 없네요 41 ... 2020/07/03 7,928
1091010 확진자 0명 뒤에 숨겨진 충격 진실, 베트남의 거짓말 발각 4 ㅇㅇㅇ 2020/07/03 4,686
1091009 땀 많이 흘리는 편이세요? 2 여름 2020/07/03 881
1091008 신체나이 측정해보셨나요? 1 충격 2020/07/03 1,247
1091007 박지원 청문회가 16 기대 되는건.. 2020/07/03 3,431
1091006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차림은 따로 있나봐요. 9 ... 2020/07/03 2,679
1091005 말 안되거나 눈치없는 애들은 기관 늦게 보내세요 7 ..... 2020/07/03 1,554
1091004 중학생 남자아이 친구 8 고민 2020/07/03 1,245
1091003 왜 잘사는 나라가 아직도 금메달에 연연하나요??? 9 Sadson.. 2020/07/03 1,125
1091002 집주인의 갑질 3 슬픈세입자 2020/07/03 1,982
1091001 중년의 다이어트. 정도로 해도 되긴 되네요. 13 나는야 러너.. 2020/07/03 5,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