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많은 사람은 왜 그런걸까요?

.. 조회수 : 6,107
작성일 : 2020-05-25 20:50:37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차근차근 근본부터 뭐가 잘못 되었는지 생각해 보지 않고,

제대로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고 열 받고, 그걸 어디가 풀지를 못해 씩씩거립니다.

그리고, 분명히 상대방이 잘못해서 내가 화를 내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게 되니깐 상대방은 내 목소리톤에 더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럼 희한하게 내가 사과하게 됩니다..이런 상황도 너무 싫어요..

예를 들어서 어떤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강사가 30분 지각 했다면 나 혼자 또 서서히 열 받습니다..

강사의 시간만 중요한가, 나의 시간도 중요한데 부터 시작해서 왜 강사가 차 막히는 것도 고려하지 않는지...

나도 이 시간에 맞춰 오기 위해 집안일 하고 애들 처리 하느라 너무 힘들었는 무단히 시간 낭비를 해야 된다는게 열 받고

1층에서 강의실 안내를 2층이라고 적어놔서 그렇지 않아도 5분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 왔는데

2층 강의실 다 열어보고 남의 강의실 수업하는데 실례하게 되고...

다시 1층 내려가서 안내센터에 물어보면 그 사람은 안내만 하니 모른다고 실무자에게 물어 보라고 합니다..

실무자에게 물어보니 4층인데 잘못 적어놨다며 태연히 말하는데 그것도 넘 열받았어요..

지금 실수를 몇 번째 하는건지...이거 민원 올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수업시간에 이런 생각이나 하고...

나도 늦을 수 있고 강사도 사람이라 늦을 수 있고 실무자도 실수하 수 있는데...

자꾸만 겹치니 더 짜증이 나요...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예를 들었지만 가끔 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열 받는 내가 싫어요...

내 속에 화가 많은것 같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부디 현명한 82쿡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합니다.

참 사주에도 화가 많다고 하긴 했어요..이것도 상관이 있는걸까요?

IP : 14.46.xxx.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0.5.25 8:51 PM (175.214.xxx.205)

    분노조절장애죠..우리가족중에도 있어서,,,,,약먹으면 나아진다던데요.

  • 2. ..
    '20.5.25 8:51 PM (49.169.xxx.145)

    약 드세요

  • 3. ㅇㅇ
    '20.5.25 8:52 PM (223.62.xxx.1)

    칼슘 비타민디 마그네슘 철분
    다 드세요

  • 4. ..
    '20.5.25 8:53 PM (175.213.xxx.27)

    병원 진단받고 치료받으셔야죠

  • 5. 원글
    '20.5.25 8:55 PM (14.46.xxx.83)

    제가 많이 이상한 사람이긴 하네요...
    강사들이 5분10분 늦는건 너무나 빈번해서 열 받지도 않아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강사가 30분씩 늦어도 열 받지 않나요?
    실무자가 실수해서, 여기저기 헤매었는데도 괜찮으세요?
    그럴수도 있지 다들 쿨하게 넘어가시는 군요..

  • 6. 강의실은
    '20.5.25 8:58 PM (178.191.xxx.8)

    님 잘못아니구요
    제대로 일하라고 컴플레인 거세요.

  • 7. 스스로 문제가
    '20.5.25 8:58 PM (115.140.xxx.66)

    있다는 걸 알고 계시니까 고칠 수 있으실 거예요
    나도 늦을 수 있고 강사도 사람이라 늦을 수 있고 라고 쓰셨네요
    그정도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신 분이라면
    곧 평화로운 삶을 사시게 되지 않을 싶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습관화시키려고 노력을 해보세요
    그리고 별것 아닌 일에 화를 내면 결국 자신만 손해더라고요.
    에너지낭비 감정낭비 이기도 하고요. 홧팅 입니다. !!

  • 8. ...
    '20.5.25 9:03 PM (58.143.xxx.223)

    강사가 30분 늦는 건 화나는 게 정상 아닌가요

  • 9. 화내는게
    '20.5.25 9:04 PM (110.12.xxx.4)

    당연한건데 화내는게 싫다니
    님 부당한거에는 화나는게 당연한거에요.
    화를 누르면 폭발해요
    그리고 감정은 정직해요.

  • 10. ...
    '20.5.25 9:10 PM (121.160.xxx.2)

    자랄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받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 아닐까요?
    윽박지르는 양육자나 교육자에 의해서 항상 꾹꾹 참아야했던 억눌린 감정들을
    매끄럽게 원만하게 표현할줄 모르는거죠.

  • 11.
    '20.5.25 9:10 PM (123.141.xxx.20)

    사무실에 컴플레인 거세요

  • 12. 원글.
    '20.5.25 9:15 PM (14.46.xxx.83)

    좋은 댓글들이 뭔가 모르게 위로가 됩니다..왜인지 몰랐던 그 근본적인 원인도 어렴풋이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화가 많다고는 생각했지만, 분노조절장애라고는 생각안 해 봤는데, 내가 정말 분노조절장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에게 많은 문제가 있었구나...우리 가족들이 참 힘들었구나..생각이 듭니다..

  • 13. 음~
    '20.5.25 9:19 PM (58.230.xxx.134)

    우선 2층이라고 써있어도 교실 앞에 수업명이 써있을 때가 많으니 하나 하나 다 열어보기 전에 살필 것 같고요..
    5분 늦었다고 해서 그렇게 막 뛰어들어가거나 하지 않을 것 같고요..
    30분 늦은 강사라니 자격 미달이에요! 강사들이 기본 10분씩 지각하는 교육이라니 세상에... 그런 교육 다시는 안들어요..
    실무자도 그렇고 참 문제 많은 교육인 듯요.
    여튼 그래도 막 화가 부글부글 나서 평소와 다른 목소리가 나갈 정도는 안될 것 같아요. 너무 타이트하게 사시는 건 아닐까요? 좀 힘을 빼보시면 어떨지요..

  • 14. ..
    '20.5.25 9:27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글 쓴 상황은 화 날만해요.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면 머피의 법칙처럼 오늘 왜 이러냐 싶은 날 있잖아요. 화 내고 있다는 것을 그 순간 인지하면 되요. 내가 화가 나는구나. 그럼 좀 나아져요.

  • 15. ㅇㅇㅇ
    '20.5.25 10:15 PM (49.196.xxx.23)

    자존감이 낮아 그럴 수 있어요.
    뇌 호르몬 불균형이라 우울증 증세이기도 하고..
    약 드시면 나아요.계란 노른자가 화 이면 원글님은 흰자가(완충제) 별로 없는 거에요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니까, 나는 소중하니까 그런 것에 화내지 않아, 내 평온을 흐트릴 순 없지! 이런 것 연습하면 좋아요

  • 16. 굉장히
    '20.5.25 10:58 PM (222.119.xxx.18)

    별볼일 없는것에 화내는 나가 싫다. ...
    위에 열거한것은 당당히 문제제기할 일이죠.
    당당히 문제를 문제라고 얘기하는 일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지엽적인 것에 화내듯하는 자신이 싫으신게 아닐까도 조심히 여쭤봅니다.

    화를 내지 않고 문제를 차근히 지적하는 연습이 필요하고요.
    책들도 많으니 혼자 한번해보세요.

  • 17. 둥둥
    '20.5.26 8:19 AM (39.7.xxx.178)

    님의 경우는 정당한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요
    요는 님이 화가 많다는 거네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세사은 빡빡한 톱니바퀴처럼만 굴러 가지 않아요
    어느정도는 느슨한 틈이 있어야만 더 잘 굴러가요
    그 느슨한 틈을 사람들이 잘 용납 못하고 여유를 가지지 못하는데 나도 상대방과 똑같이 실수할수 있다는걸 인정하면 될거 같아요. 좀 너그러워져요 우리.

  • 18. 둥둥
    '20.5.26 8:19 AM (39.7.xxx.178)

    세사>세상 으로 정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581 이런게 진짜 범죄다 2 판별사 2020/05/26 662
1079580 닥쳐야 가까스로 하는 아들 8 중3맘 2020/05/26 1,263
1079579 필립스 음파 칫솔? 추천해주세요 1 치석 2020/05/26 447
1079578 그날 엄마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27 엄마딸 2020/05/26 4,557
1079577 구워먹는 생선 진짜 맛있는거 뭐있을까요 30 .... 2020/05/26 3,725
1079576 미국에서 소주 얼마해요~~? 6 ... 2020/05/26 857
1079575 큰 병일까봐 무서워서 건강검진 안받는 분들 계신가요? 6 2020/05/26 3,625
1079574 한분야를 오래파다 보니 잘 모른다는게 3 ㅇㅇ 2020/05/26 1,180
1079573 5월26일 코로나 확진자 19명(해외유입3명/지역발생16명) 1 ㅇㅇㅇ 2020/05/26 970
1079572 7일 지난 개봉안한 베이컨 먹어도 될까요? 5 rachel.. 2020/05/26 1,561
1079571 이용수할머니... 카카오뉴스 댓글....전부 대깨문? 조선족 댓.. 27 카톡댓글 조.. 2020/05/26 1,748
1079570 윤미향은 이석기의 통진당계열 인가요? 23 ... 2020/05/26 1,285
1079569 4살 아이도 월남쌈 잘 먹을까요? 12 손님초대 2020/05/26 1,107
1079568 중학생 봉사활동 어디서 해요? 5 중1맘 2020/05/26 1,478
1079567 덴탈 마스크는 어디서 팔아요? 5 //////.. 2020/05/26 2,804
1079566 나흘후면 빨갱이가 국회의원 되는군요 24 ㅡㅡ 2020/05/26 1,486
1079565 아이 온라인 수업중 질문인데요 2 최수진 2020/05/26 737
1079564 감옥에서의 폭로… 6 한명숙 2020/05/26 1,349
1079563 82에게 12 00 2020/05/26 1,036
1079562 보험회사 대표가 외국인이면 그대표의 모국이 회사 주인이라고 보면.. 6 보험회사 2020/05/26 611
1079561 냉정한 문재인대통령 44 모른척 2020/05/26 5,781
1079560 종합소득세 3 세금 2020/05/26 1,222
1079559 위안부 문제를 사회 이슈한 시키기까지 18 노력해온 사.. 2020/05/26 794
1079558 카톡프사에 많이 올리시는 거지같은 "시" 에 .. 1 시시 2020/05/26 3,018
1079557 저희 부모님댁 세입자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11 블루베리 2020/05/26 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