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로 살다가 이사하는데 황당했던 일

333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20-05-25 15:15:23

전에 전세로 살다가 중간에 다른 집을 매수했어요

그래서 주인한테 여차여차해서 전세를 지금 빼야겠다, 복비는 우리가 당근 지급하겠다, 전세 만기전이었으니까요

그랬는데 집주인이 주변 시세에 안맞게 전세를 더 올려서 내놨더라고요

당연 전세는 나가지도 않고, 우리는 몇달동안 속을 끓이고

결국 전세기한이 다 되어서 내용증명 보냈어요

만기되서 계약연장 안하겠다, 전세금 반환해라~

그랬더니만 전세를 시세에 맞춰 내놓고 전세가 나갔어요

이사하는 날 집주인이 나타나 생글생글 웃으면서 마치 인심쓰듯이

복비는 반반 해요~ 그러는 거에요, 너무 황당해서

우리는 기한 다 채우고 나가는 건데 무슨 복비냐고 그랬더니

까르르 하더니 그냥 농담해본거래요

아우, 농담은 무슨 농담이겠어요,, 혹시나 하고 찔러본 거겠죠

또 제가 좀 더 멍청했으면 처음에 우리가 복비낸다고 했으니 내야하는구나 하고 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여튼 아무생각없이 살면 진짜 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이구나 생각했어요

IP : 118.221.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5 3:24 PM (121.163.xxx.107)

    진짜 이상한 집주인이었네요.

  • 2. 폴링인82
    '20.5.25 3:25 PM (118.235.xxx.220) - 삭제된댓글

    생글생글 웃으면서 까르르
    화나는 포인트가 대체 몇 개인가?
    세든 사람 편의 봐달란 부탁엔
    자린고비처럼 굴더니
    뭐~라 기한 되어 나가게 해 놓고 복비 복비
    뺨 세 대는 처 맞을 소리를 생글 까르르
    웃어도 복은 커녕 재앙만 맞아라 얍
    (재앙 맞았어? 나도 농담이었어 까르르 하고 싶네요)

    원글님은 그런 주인 닮지 마요.

    현대판 스크르지영감에 딱 놀부 마눌일세
    황당집주인 아니고 동화책 속에서 걸어나온 놀부 마누라네요.

  • 3. .....
    '20.5.25 3:29 PM (39.7.xxx.133)

    벽에 망치질 해놓고 오지 그러셨어요.

  • 4. 333
    '20.5.25 3:29 PM (118.221.xxx.161)

    몇년이 지나도 생각이 나는것이 내용 자체도 말이 안되지만
    그때 집주인 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까르르, 호호호 하던 것이 생각이 나요
    그렇게 은근슬쩍 돈내놓으라고 말하고 또 농담이었다고 하는 것도 너무 말도 안되고요

  • 5. ....
    '20.5.25 3:30 PM (39.7.xxx.133)

    결국 주인만 몇십만원만 손해본거네요

  • 6. 333
    '20.5.25 3:32 PM (118.221.xxx.161)

    맞아요, 처음부터 시세에 맞게 내놨으면 복비는 우리가 부담했겠죠

  • 7. 그냥
    '20.5.25 3:47 PM (218.51.xxx.239)

    집주인이란 것이 사악하네요.

  • 8. ...
    '20.5.25 3:52 PM (119.71.xxx.44)

    집사서 나가서 배아픈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958 큰평수로 이사하고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48 ... 2020/05/27 27,628
1079957 니체 영원회귀사상 아시는분 4 ^^ 2020/05/27 874
1079956 목사글 퍼온 원글 최악 덧글박제 15 박제 2020/05/27 1,286
1079955 회사 알바가 있는데 무슨 빽이 있는지 부럽네요 2 프리지아 2020/05/27 2,388
1079954 고3들어 공부를 시작한 아들입니다 3 고3 수학 2020/05/27 1,794
1079953 친구같이 편하면서 평생 사랑하는 남자 만날 수 있을까 싶어요 6 2020/05/27 2,429
1079952 젤 네일 폴리쉬라는거 6 에잇 2020/05/27 861
1079951 개무덤 소무덤 보다 홀대 받는 독립투사 기념비 1 ... 2020/05/27 404
1079950 마켓컬리 아보카도가 키위 사이즈.. 6 우짤까요 2020/05/27 1,277
1079949 윤미향씨에게 묻고 싶은 질문 40 .... 2020/05/27 1,378
1079948 한명숙 사건의 검사들과 판사의 얼굴과 성명 4 .... 2020/05/27 671
1079947 일부일처제 찬성하시죠 6 어떤글 2020/05/27 965
1079946 선배님들 크고 두꺼운 다시마가 국물 잘 우러나고 좋은가요? 6 코코 2020/05/27 1,189
1079945 노화 받아들이기..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3 2020/05/27 1,307
1079944 노래좀 찾아주세요 3 답답 2020/05/27 495
1079943 오늘의 주인공은~! 오월의 끝.. 2020/05/27 333
1079942 이정도 시부모 마인드면 어떨까요. 29 시부모 2020/05/27 5,212
1079941 선크림 spf35 , spf50 어떤거 쓰세요? 2 ........ 2020/05/27 1,986
1079940 위안부 운동을 말하다---한겨레에 실린 글 5 .. 2020/05/27 543
1079939 멋진 할머니 패션 인스타그램 한번 보세요 13 ^^ 2020/05/27 4,421
1079938 이용수 할머니 맛있는 거 사드린 적 없다는데 맛있는 거 드시는 .. 31 팩트체크 2020/05/27 2,587
1079937 여름티 몇장 있으세요? 3 궁금 2020/05/27 1,386
1079936 열린민주당 카페가 개설됐습니다. 6 갑시다 2020/05/27 2,150
1079935 윤석열과 그 일당은 왜 조용한가요? 18 이제 2020/05/27 1,097
1079934 동대문 엽기떡볶이 기사 읽으면... 8 ... 2020/05/27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