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웃음주는 당근마켓
웬만한 경우 (만원짜리 물건 파는 저에게 전철 두번 갈아타야하는 어떤 지점으로 가지고 오라는 명령형 등)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빵터졌어요.
물건은 중고 제습기.
한달동안 보증해달라고 챗이 왔어요.
한번 크게 웃고 무시하려고 하다가
저는 중고차 엔카가 아니다. 다른 상품 찾아보세요. ^^
하고 답해줬어요.
면역이 생겼는지 이제는 당근마켓 황당 메세지에 화도 안납니다.
에눌 안되고 집앞에 와야한다고 써놓아도
멋대로 하고 싶은 말 막 던지는 사람 부지기수인데요.
바로 차단하는 게 좋더라구요.
시간 걸려도 매수자 나타나더라구요.
1. 정말
'20.5.25 2:51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세상에는 벼라별 사람들 많아요.
생각하는것도 참 신박한건지 염치가 없는건지..2. ㄱㄹ
'20.5.25 2:55 P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다시 얌체들의 젼성시대인듯
이럴땐 콕 . 너 얌체! 표현해줍니다3. 별 사람
'20.5.25 2:58 PM (211.204.xxx.11)다 있어요.
30-40만원 지압안마 의자를 몇번 사용 안하고 3만원에 내놨는데 구입해 간 사람이 커버 벗겨보니 먼지가 많더라며 다 빨아놓고선 만원 깎아달러고...어휴...
어떤 사람은 가지러 온다 해놓곤 연락두절..4. 전 그럴때
'20.5.25 3:01 P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다른 구매자 톡 왔다하고
끊어버려요5. 예전에도
'20.5.25 3:06 PM (119.198.xxx.59)이 케이스 댓글로 썼는데
한번 더 재탕할게요 .
당근에 400리터급 일반 냉장고(15년된거)를
5만원에 판다고 올라왔는데요 .
기능엔 전혀 이상이 없대요~~
판매자는 그래, 그런글 올릴수는 있어요
지 자유니까. .
근데 그런 제품을 산다는 댓글이 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15년된거면 지금까지 이상없었어도
앞으로 이상생길 가능성이 높고
무료로 준다고 해도 거절해야할판에(그 큰거를 누가 배달해준대요? 배달료는요? 직접 옮긴다고해도 그게 공짜가 공짜인가요?)
산다는 사람이 나타나는걸 보고
진짜 세상에는 이해할려고해도 이해안되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 .6. 하루아침
'20.5.25 3:14 PM (210.178.xxx.52)오래된 냉장고의 경우요.
집 지으려고 사 놓은 땅에 텃밭 만들어 컨테이너 하나 갖다 두고 종종 지인들과 바비큐 즐기는 지인이 그런 냉장고 샀다고 했어요.
조만간 집을 지을거라 2~3년 맥주나 얼음 정도 넣어두고 쓰다가 버리려고요.
그런 수요가 좀 있다고 하더라고요.7. 제습ㄱ
'20.5.25 3:14 PM (112.133.xxx.70)팔았더니 두달만에 고장이라고 연락왔더라구요
두달동안 안켰다는게 멀로 증명할건지
직거래로 보고 샀음에도 딴소리8. ㅋㅋㅋ
'20.5.25 4:03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당근에 재밌는 사람 많이 살죠.
고장난 거 가져다 고쳐쓸 사람 있냐는 글에 쓰레기를 누가 가져갈까 싶지만
금세 거래완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