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치우고 3명이 어지르니.. 저도 이제 정리못하는 몸이 되었어요.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20-05-25 12:41:00
10대 후반부터 자취하면서 혼자 살때는 짐도 단출하고 의욕도 있어서 침대 들어 올려서 수시로 청소하고 손빨래하면서도 잘 살았어요.
세탁기는 없었고, 탈수기(짤순이)만 가지고도 잘 지냈어요.

근데 결혼하고보니 혼자서 치우고 남편 아이 둘이 어지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휴지통이 옆에 있어도 과자 먹은 봉지가 그자리 그대로 있고..뭘 꺼내면 열린 서랍은 열린 채로 그대로 있어요.
남편은 일도 늦게 끝나니 혼자서 치우고 혼자서 쌍둥이 키우다 보니 체력이 더 떨어지고 하다보니 집이 엉망입니다.
집에 귀신 나올것 같아서 가끔 도우미도 부르지만 던젼 같은 창고방은 아예 잠궈놔요. 집에 누가 올까 겁나고...어쩔 수 없이 누가 온다고 하면 창고 베란다 등등에 일단 쑤셔 놔요.

애들이 좀 커서 이제 청소를 좀 해볼까 싶지만요.
한쪽을 치우면 짐이 다른쪽에 밀려가있어요.ㅜㅜ

청소봉투 50리터 100리터 사서 버리고 헌옷 몇 봉투씩 버려도 그래도 살림이 정돈이 안 됩니다. 혼자 치우고 3명 어지르는게 계속됩니다.

저 자신도 이제는 못 치우고 어지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진짜 아까운 것 없이 마구 버려야 좀 집이 깨끗해 지나요?


IP : 116.93.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5 12:47 PM (180.70.xxx.218)

    셋이 어지르니... 아무리 애써도 정리 안될법 하네요.....ㅠㅠ 작성자님 토닥토닥

  • 2. 저도
    '20.5.25 1:06 PM (1.241.xxx.109) - 삭제된댓글

    아이둘,어른하나 어지르니 치우고 삼시세끼 하고
    제정신이 아니네요.ㅠ
    코로나때문에 나가기도 힘들고..전에는 여행하고 그러면 리프레쉬됐는데...

  • 3.
    '20.5.25 1:29 PM (223.194.xxx.8)

    제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정리해보니 무조건 버리셔야해요 안쓰는거 오래된거 아깝다고 모셔두지 말고 현재 안쓰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리시면 됩니다. 지금 저희집은 거실에 쇼파 티비 화분하나 이게 다에요~ 아이들 장난감은 아이들방에 장난감 수납장 하나 놓고 거기에 다 넣으세요 무조건 짐이 없어야 청소하기도 쉽고 집이 심플해 보여요~ 집에 짐이 없으면 치울것도 없고, 생활도 심플해져요 저희집 오는사람마다 집이 너무 깔끔하다고 합니다. 저도 안버리고 살던 사람인데 요즘 넘 좋아요 ㅎㅎ

  • 4. 저도 그래요
    '20.5.25 1:40 PM (69.243.xxx.152)

    뭐 좀 버리려고 하면 3명이 못버리게 하고
    정리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돌아서면 개판되고.... 이젠 정리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 5. 아이
    '20.5.25 2:01 PM (14.138.xxx.36)

    아이들한테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해요.
    거실에는 장난감 하나만 들고 나올 수 있고 그거 정리하고 다른거 가지고 와서 놀기

  • 6. 맞벌이
    '20.5.25 2:47 PM (125.184.xxx.90)

    맞벌이에.. 정말 아침 7시에 나가서 8시 퇴근 혹은 그 이후 퇴근... 아이는 직장어린이집이랑 저랑 같이 퇴근...
    그렇게 10년을 이사짐센터에 맡겨가면서 이사했더니...... 세상에...
    몇 년전 쓰레기가 같이 이사를 다니고 있었더라구요..
    정말 다 싹 버려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둘째가 터울지게 태어나서 첫째 물건을 다 버릴 수 없으니 더 엉망이네요.... 코로나로 더 엉망되었어요... 삼시세끼와 재택에 지쳐서... 의욕도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155 경구피임약 복용법이요 6 ㅇㅇ 2020/07/24 1,059
1098154 마스크쓰면 입냄새 커버될까요ㅜㅜ 7 지맘 2020/07/24 3,531
1098153 할일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5 ..... 2020/07/24 1,633
1098152 영국왕자들은 여자관계도 복잡했네요 6 ㅇㅇ 2020/07/24 4,604
1098151 손톱영양제 추천 좀 해주세요. 1 00 2020/07/24 1,125
1098150 에효 참, 머 사랑하면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공감 2020/07/24 1,261
1098149 노후의 아파트 크기에 대해 고민입니다. 25 노후아파트 2020/07/24 5,417
1098148 향 좋은 비누 찾고 있어요 23 향기 2020/07/24 4,699
1098147 아이 안 낳아도 될까요? 15 2020/07/24 3,144
1098146 엄마가 요실금인것 같은데요 10 dd 2020/07/24 2,126
1098145 형제 곗돈을 예금대신 주식 사려고 하는데요 8 ㅇㅇ 2020/07/24 2,898
1098144 춘장, 당신 밀리고 있어 4 **** 2020/07/24 1,297
1098143 며칠 전에 그릇이랑 냄비 추천했던 글 2 2020/07/24 2,167
1098142 프라이팬에 뚜껑이 안쪽으로 빠져서 안나와요 ㅠㅠ 2 헬프미 2020/07/24 845
1098141 독일 법원, 나치수용소 경비병 93세 피고인에 '5천건 살인의 .. 1 뉴스 2020/07/24 1,097
1098140 세대주변경 잘 아시는분 3 민원 2020/07/24 1,143
1098139 여자 연예인들도 43살 넘으면... 19 .... 2020/07/24 19,357
1098138 한국이 알게 된, 미국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이유 7 ㅇㅇㅇ 2020/07/24 1,756
1098137 김진애가 보는 '부동산' 대책 200722 1 탸릉 선수촌.. 2020/07/24 1,560
1098136 유리컵 비린내.. ㅠㅠ 열소독해도 되나요? 32 oo 2020/07/24 6,369
1098135 신경쓰기 싫어서 주식 1도 할 생각 없는분 계세요? 20 노주식 2020/07/24 3,720
1098134 매달 600 적금 대신 배당 나오는 주식에 넣을까하는데요. 7 .... 2020/07/24 3,708
1098133 강추 ) 정준희의 해시태그 ㅡ 주가 조작에 투입된 언론 2 알고살자 2020/07/24 957
1098132 장윤정은 요즘 행사없어서 tv에 자주 나오나요? 11 하영 2020/07/24 6,091
1098131 출퇴근용 아반떼 구입예정입니다 (고속도로) 9 고속도로 2020/07/24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