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치우고 3명이 어지르니.. 저도 이제 정리못하는 몸이 되었어요.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20-05-25 12:41:00
10대 후반부터 자취하면서 혼자 살때는 짐도 단출하고 의욕도 있어서 침대 들어 올려서 수시로 청소하고 손빨래하면서도 잘 살았어요.
세탁기는 없었고, 탈수기(짤순이)만 가지고도 잘 지냈어요.

근데 결혼하고보니 혼자서 치우고 남편 아이 둘이 어지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휴지통이 옆에 있어도 과자 먹은 봉지가 그자리 그대로 있고..뭘 꺼내면 열린 서랍은 열린 채로 그대로 있어요.
남편은 일도 늦게 끝나니 혼자서 치우고 혼자서 쌍둥이 키우다 보니 체력이 더 떨어지고 하다보니 집이 엉망입니다.
집에 귀신 나올것 같아서 가끔 도우미도 부르지만 던젼 같은 창고방은 아예 잠궈놔요. 집에 누가 올까 겁나고...어쩔 수 없이 누가 온다고 하면 창고 베란다 등등에 일단 쑤셔 놔요.

애들이 좀 커서 이제 청소를 좀 해볼까 싶지만요.
한쪽을 치우면 짐이 다른쪽에 밀려가있어요.ㅜㅜ

청소봉투 50리터 100리터 사서 버리고 헌옷 몇 봉투씩 버려도 그래도 살림이 정돈이 안 됩니다. 혼자 치우고 3명 어지르는게 계속됩니다.

저 자신도 이제는 못 치우고 어지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진짜 아까운 것 없이 마구 버려야 좀 집이 깨끗해 지나요?


IP : 116.93.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5 12:47 PM (180.70.xxx.218)

    셋이 어지르니... 아무리 애써도 정리 안될법 하네요.....ㅠㅠ 작성자님 토닥토닥

  • 2. 저도
    '20.5.25 1:06 PM (1.241.xxx.109) - 삭제된댓글

    아이둘,어른하나 어지르니 치우고 삼시세끼 하고
    제정신이 아니네요.ㅠ
    코로나때문에 나가기도 힘들고..전에는 여행하고 그러면 리프레쉬됐는데...

  • 3.
    '20.5.25 1:29 PM (223.194.xxx.8)

    제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정리해보니 무조건 버리셔야해요 안쓰는거 오래된거 아깝다고 모셔두지 말고 현재 안쓰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리시면 됩니다. 지금 저희집은 거실에 쇼파 티비 화분하나 이게 다에요~ 아이들 장난감은 아이들방에 장난감 수납장 하나 놓고 거기에 다 넣으세요 무조건 짐이 없어야 청소하기도 쉽고 집이 심플해 보여요~ 집에 짐이 없으면 치울것도 없고, 생활도 심플해져요 저희집 오는사람마다 집이 너무 깔끔하다고 합니다. 저도 안버리고 살던 사람인데 요즘 넘 좋아요 ㅎㅎ

  • 4. 저도 그래요
    '20.5.25 1:40 PM (69.243.xxx.152)

    뭐 좀 버리려고 하면 3명이 못버리게 하고
    정리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돌아서면 개판되고.... 이젠 정리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 5. 아이
    '20.5.25 2:01 PM (14.138.xxx.36)

    아이들한테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해요.
    거실에는 장난감 하나만 들고 나올 수 있고 그거 정리하고 다른거 가지고 와서 놀기

  • 6. 맞벌이
    '20.5.25 2:47 PM (125.184.xxx.90)

    맞벌이에.. 정말 아침 7시에 나가서 8시 퇴근 혹은 그 이후 퇴근... 아이는 직장어린이집이랑 저랑 같이 퇴근...
    그렇게 10년을 이사짐센터에 맡겨가면서 이사했더니...... 세상에...
    몇 년전 쓰레기가 같이 이사를 다니고 있었더라구요..
    정말 다 싹 버려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둘째가 터울지게 태어나서 첫째 물건을 다 버릴 수 없으니 더 엉망이네요.... 코로나로 더 엉망되었어요... 삼시세끼와 재택에 지쳐서... 의욕도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678 교촌 치킨 뭐가 맛있나요? 49 ,,, 2020/05/29 3,544
1080677 속보)전국 유초중고 전교생 1/3만 등교 25 ㅜㅜ 2020/05/29 4,094
1080676 건물 계단앞에 자전거 보관하고, 건물주차장에서 자전거 타도 되나.. 10 자전거법 2020/05/29 1,414
1080675 위안부 피해 생존자 기록필름, 명백하게 읽혀지는 몸짓언어 5 ... 2020/05/29 639
1080674 고속버스결재카드로 바로 지하철환승되나요? 12 컨츄리걸 2020/05/29 2,091
1080673 백분토론ㅡ한명숙 사건 왜 다시 불러나왔나? 9 기레기아웃 2020/05/29 727
1080672 치매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ㅇㅇ 2020/05/29 980
1080671 펌 탈북시민이 이용수할머니에게 전하는 거침없는 직언 11 2020/05/29 1,478
1080670 요즘 시국에 2 iii 2020/05/29 633
1080669 이 소개 조건 어때요 38 .... 2020/05/29 3,974
1080668 붉은피부 톤업 1 피부 2020/05/29 917
1080667 Cj홈쇼핑에 이나영 화보가 나와서 눈을 못 떼겠네요 1 .... 2020/05/29 2,424
1080666 새우젓 이물질없이 깨끗하게 만들어파는곳 추천해주세요 2 모르겠지 2020/05/29 985
1080665 다른 건 몰라도 결혼식 문화는 많이 바뀔 것 같아요 4 발로차 2020/05/29 2,461
1080664 불륜녀들 공통된 특징은 20 2020/05/29 12,691
1080663 성장판 검사에서 키가 다 자랐다고 하는데요 29 . . . 2020/05/29 4,020
1080662 실업급여 관련 1 실업급여 2020/05/29 1,288
1080661 요즘 케이블에서 꽃보다 시리즈가 계속 나와요 2 아정말 2020/05/29 930
1080660 5월29일 코로나 확진자 58명(해외유입3명/지역발생55명) 5 ㅇㅇㅇ 2020/05/29 1,451
1080659 “자동이체 끊었다, 택배 보낸다” 정의연이 바꾼 기부 풍속도 10 ㅇㅇ 2020/05/29 2,181
1080658 지에스 홍차라떼고퀄이네요 3 ㄱㄴ 2020/05/29 2,054
1080657 [속보] 마스크 5부제 6월부터 폐지 36 정말정말 2020/05/29 13,251
1080656 심석희선수 나이키광고 멋지네요 23 즈그 2020/05/29 3,784
1080655 안경을 잃어버렸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ㅠ 23 ... 2020/05/29 1,986
1080654 스벅 백, 의자가 뭐라고 7 ... 2020/05/29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