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바쁘게 살고 있는 직장맘인데요.
요새 집에 일이 있어서, 또 우리집에 주2회 오시는 도우미도 코로나 때문에 못 오신다 해서
여러가지로 집안일이 힘들어요.
그래서 이스트빵 만들기 열풍에도 못 만들고 있었어요.
오늘 아침 일찍 깨서 이 시간이면 2시간 발효 가능하다 싶어서 만들었거든요.
우리밀밀가루만 있어서 거기에 글루텐만 첨가해서 했어요.
남편이 출근해야 한다해서 2시간 발효 못하고 1시간 반만 발효하고 오븐에 구웠어요.
결과부터 말하면 완전 대박이구요.
그냥 수저로 재료를 문질문질 섞기만 해서 치대는 과정 하나도 없이 구운거니
노력에 비해서는 과하게 맛있어요.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못난이빵처럼 구웠는데
다음에 할 땐 양도 두배로 늘리고 좀 더 예쁘게 하려고요.
바로 구워서 아침으로 다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지금도 맛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