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한창 육아할 나이입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못하고 사네요.
1. 음
'20.5.25 9:07 AM (223.62.xxx.119)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도 그런 생각하다가 올해 갑자기 남자친구 생기고 결혼예정이거든요. 결혼생각이 있으면 여기저기 오픈마인드로 여러사람 만나보세요. 저는 결혼을해야할까? 비혼으로 사는게 좋겠다 하던 사람인데 어쩌다 사람만나서 결혼하게되었어요.
2. 속편하게
'20.5.25 9:12 AM (125.182.xxx.27)혼자사는것도좋죠 ‥맘잘맞고 편하고 좋아하는 남친이랑결혼하는것도추천
3. ..
'20.5.25 9:20 AM (49.169.xxx.145)특이하시네요
4. ㅡㅡㅡ
'20.5.25 9:32 AM (70.106.xxx.240)반대로 또 남들은 그나이때 육아하랴 우울증오고 몸이 아주 죽어나요
남편놈들은 애 한창 어리고 힘든데 말 더럽게 안듣고
인생 최악으로 힘든 시기였네요 돌이키기도 싫음
다 장단점 있어요5. ㅇㅇ
'20.5.25 9:42 AM (39.112.xxx.97)다른 분들 말씀대로 가지 않은 길의 아쉬움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아이 낳고 망가져버린 몸.. 주변에서는 결혼 후 남편과의 갈등으로 죽지 못해 사는 경우도 많고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채플린 말처럼
결혼 육아하는 사람들 보면 편안하게 잘 사는 거 같지만
그또한 괴로움과 처절함이 있답니다
그냥 내가 주어진 길에서 아름다운 것들에 집중하고 감사하며 사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6. 에고
'20.5.25 9:44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이제 애들이 성년이 되가니 애들 앞길에 암담합니다
애들이 잘 자라주면 상관없는데 저는 힘드네요
애써서 키웠는데 그 청춘 다 보냈는데 애들은 잘못 자란거 같아 그게 다 제 책임 같아서 후회만 하고 있어요7. 그리거
'20.5.25 9:57 AM (70.106.xxx.240)나혼자몸 피곤할때랑 애들어리고 키울때 피곤한거랑은
그 차원이 달라요
생전 잔병치레 없었는데 온갖 병 달고살고 몸 망가지고
늙고. 내 인생 온데간데 없이 애들한테 다 투자하게 돼요
정말 내 인생 내 시간 이런게 없고 항상 애들 애들.
그러다 애들 크고 떠나면 그때부터 늙고 병든 몸뚱아리에 똑같이 늙어서 내 손만 쳐다보는 시부모 병수발 남편수발. ㅋ
인생에 대한 불안과 불만 회의감은 다 있어요8. ...
'20.5.25 10:22 AM (58.143.xxx.223)결혼 육아 못하는 것이 요즘에도 이리 한탄할 일인가요...
9. 제
'20.5.25 12:20 PM (218.48.xxx.98)지인이랑 비슷한 하소연하시네요
39살인데 공부만 하다가 인생 다 지나갔다며..
결혼도 육아도 남들 다하는거 못한게 꼭 대학 못간 여자같다고 하네요.
엄청 패배자인거 처럼 이야기해서 놀랐어요.
다 자기가 못간길을 아쉬워하는듯10. 아마
'20.5.25 12:23 PM (223.62.xxx.119)저보다 어리실거같은데.. 전 애들 학교보낼 연배라; 근데 뭐가 그리 괴로우세요? 저도 성공하지도 돈이많지도 화끈하게 놀아보지도 못했어요. 객관적으로 저보다 별로인 인생 별로 없는데 그리 괴롭진 않아봤어요. 그냥 이 봄날 저 길가에 피어난 이름모를 풀꽃같은 존재라 생각을 하네요. 결혼해서 육아해서 산다고 뭐 별다른 인생일까요. 다 각자 자기만의 인생인데요. 전 소박하고 깔끔하게 인생 살다가자 생각하니 그리 후회도 많지않습니다. 관점을 좀 바꿔보시면 좋을거같아요. 그리 괴로워한다해서 현실이 변하는것도 아닌데, 편안한마음 가지시면서 앞으로의 변화를 추구해보세요. 내생각대로 변화되지 않는다해도 얼굴상하진 않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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