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만 있는 어머님들 큰딸과의 관계 어떠신가요?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20-05-25 08:16:59
특히 큰 딸이 엄마 성격과 똑 닮은 경우
서로 더 안부딪히려고 자연스럽게 거리감 두게 되지 않으세요?
IP : 223.62.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0.5.25 8:46 AM (59.8.xxx.220)

    큰딸이랑 정말 치열하게 부딪혔었는데요, 그게 저랑 너무 닮은 제 성격을 저 스스로 깨닫지 못해 부딪혔던거란걸 날이 갈수록 깨달아요
    제 자신을 깊게 돌아보고, 제 아이가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부분에서 같이 감정이 올라와버리면 절대 달라지지 않게되구요
    애가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고 저럴때 나도 똑같이 화가 나진 않았는지, 그렇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요
    예를들어, 정리 못하는 애한테 아침에 정리 좀 하고 나가라고하면 화를 내거든요?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잖아요
    화 낼 사람이 누군데..
    근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는 정리 못하는 자신에게 항상 짜증이 나 있어요
    근데 이걸 건드리니 즉각 앞뒤 상황 생각않고 화부터 내버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마음을 읽어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ㅇㅇ이가 방정리 하려니 심난하지?
    그래도 좀 정리하고 가면 오늘하루 엄청 뿌듯할거야, 해볼까?
    이렇게 얘기하는거예요
    첨부터 잘하진 않아도 차츰차츰 잘해나간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예요
    짜증을 잘 내는 아이는 같이 짜증으로 받아치지 말고 그 마음을 읽어주려는 노력을 하셔야해요
    피하기만 하다보면 바깥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고 사회적응이 힘들수도 있어요
    사랑하는 딸이 안심하고 잘 살아갈수 있도록 엄마가 풀어주셔야해요
    그건 엄마밖에 해줄수 없거든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엄마 삶도 윤택해진답니다
    힘내세요♡

  • 2. 큰딸
    '20.5.25 8:53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아 원래 그런 거였어요 ?큰딸은 엄마 닮는 거 ...우리 큰딸도 저 닮아서 요즘은 제가 그 성격을 좀 아니까 좀 조심에서 대해요.우리딸은 고등학교때부터 나가 있어서 저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로 너무 조심하다 보니 그런 거군요. 사실 저도 큰딸인데 저랑 엄마와의 관계랑 저랑 딸과의 관계가 비슷한 면이 많아요 그래서 괜찮다 싶다가도 그 뭐랄까 밀도가 좀 작다 그럴까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멀리 보면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서로 마음만 알아봐줬으면 좋겠어요

  • 3. 저는 큰 딸인데
    '20.5.25 9:01 A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엄마랑 엄청 부딪쳤어요
    나중에 생각하보니 엄마랑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리두려고 노력해요
    가끔 만나면 좋거든요
    근데 엄마는 아직도 모르세요
    살갑게 대해주면 엄청 다가오셔서 제가 다시 조절해야 되요
    원글님이 현명하십니다

  • 4. 미세스***
    '20.5.25 9:03 AM (58.232.xxx.48)

    제가 큰딸과 성격이 똑같아서 요즘 좀 힘드네요
    자랄때는 잘 몰랐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은 은근 어렵고 까다로와요.
    어떨때는 나보다 더 한듯해요..ㅡ.ㅡ
    요즘 내가 섭섭해하니 남편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독립시키고 내려놓으라네요
    그래야 하나봐요..
    내마음은 아직도 엄마손 필요한 이쁜딸 같은데 아닌가봐요
    암튼, 성격이 같으니 이럴때는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대처는 쉬운데
    약간 멀어진 느낌은 있어요
    알면서도 섭섭해져요
    요즘 갱년기라 더 그런듯요..
    그런데,
    아빠랑 똑닮은 대학생 작은딸이랑은 또 쿵짝이 잘맞아서 잘지내요
    삐져도 금새 풀리고 애교도 많고 잔정이 많아요
    얘때문에 웃어요~^^

  • 5. 여기
    '20.5.25 9:27 AM (211.178.xxx.32)

    예전엔 몰랐는데
    엄마와 나와의 관계
    나와 딸과의 관계...

    딸이 나한테 행동하는 걸보면
    내가 저랬겠구나
    내 마음이 저런 마음이었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딸을 이해하려
    나를 이해하려 노력 합니다.

  • 6. 큰딸 작은아들
    '20.5.25 9:55 AM (1.240.xxx.7)

    큰딸하고는 안맞고
    어렵다고 할까...
    둘째아들은 살갑고 편하고 나를 좋아하고...

    키울때 양육문제인지
    아니면 첫째 막내 특성인지...
    아시는분~~

  • 7. MandY
    '20.5.25 10:14 AM (220.78.xxx.161)

    저는 큰애랑 성격이 반대예요 남편이랑 성격이 똑같아서 그리 부딪치는구나 싶네요 둘이 좀 그만 싸웠으면ㅠㅠ

  • 8. ^^
    '20.5.25 10:46 AM (121.190.xxx.132)

    첫댓글 참 공감가네요
    둘째딸과는 정말 잘 맞는데
    똑똑하고 자아가 강한 큰 딸이 사춘기오면서
    정말 많이 부딪힌 끝에
    끝없이 맘 다스리며 노력중입니다
    첫댓글보며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336 인서울 애매한 대학 간 애들이 최대 피해자인듯요 66 ㅇㅇ 2020/05/25 26,584
1079335 연애할땐 남편이랑 티키타카가 이렇게 잘 맞는지 몰랐어요 10 2020/05/25 4,354
1079334 지난주 겨드랑이 레이저제모받았는데.. 8 진짜 2020/05/25 2,818
1079333 효진씨 아무것도 안사온거 아니고만요 12 삼시세끼 2020/05/25 6,767
1079332 이용수운동가님 2차 기자회견 전문 8 ㅇㅇ 2020/05/25 897
1079331 한전에서 10만원상당 행사한다고 문자온것도 사기죠? 1 방금 2020/05/25 1,223
1079330 초등학생에게 레깅스 입힌것도 보기 흉하네요. 12 ㅇㅇㅇ 2020/05/25 3,865
1079329 6세 남아 형아들 쫓아다니는거 엄마가 조절 해 줘야할까요 7 선배님들 2020/05/25 1,473
1079328 왜 혼수비용만 있으면 된다고 세뇌받았는지.. 6 Okk 2020/05/25 2,170
1079327 윤미향때문에 위안부 전부가 사기집단이 되겠네요. 10 빨리사퇴안하.. 2020/05/25 1,434
1079326 윤미향도 기자회견좀 하자 11 이쯤되면 2020/05/25 1,250
1079325 양파와 고기만 넣는 카레 7 ㅇㅇ 2020/05/25 2,286
1079324 순한 사람들이 그립네요.. 12 2020/05/25 3,498
1079323 실외기 소리 줄일 방법은 없는건지요? 3 ........ 2020/05/25 1,226
1079322 혹시 재봉틀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뭐여 2020/05/25 1,295
1079321 케이트 윈슬렛은 우아한 외모에 억척스런 역할을 많이 하나요? 17 ... 2020/05/25 5,249
1079320 학생들 마스크 추천부탁드려요 8 마스크 2020/05/25 1,769
1079319 지하철에서 쩍벌남 만큼 싫은 것 3 11 2020/05/25 2,140
1079318 이와중에 들려온 뉴스타파 영화 김복동 희소식 8 .... 2020/05/25 1,264
1079317 두채중한채를 임대등록하면 나머지한집은 비과세인가요? 2 두채보유 2020/05/25 1,394
1079316 정의연, 김의성 기부차량 어디로? 6 점점점점 2020/05/25 1,759
1079315 집에 가구며 물건들을 다 바꾸고 싶은데 9 인테리어 2020/05/25 2,554
1079314 이번 고3모고 영어 어려웠나요 6 ㅇㅇ 2020/05/25 1,614
1079313 곽상도 고맙네요~~ 16 ㅇㅇㅇㅇㅇ 2020/05/25 3,386
1079312 약자라고 다 선한건 아니다. 20 ... 2020/05/25 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