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만 있는 어머님들 큰딸과의 관계 어떠신가요?
서로 더 안부딪히려고 자연스럽게 거리감 두게 되지 않으세요?
1. 제가
'20.5.25 8:46 AM (59.8.xxx.220)큰딸이랑 정말 치열하게 부딪혔었는데요, 그게 저랑 너무 닮은 제 성격을 저 스스로 깨닫지 못해 부딪혔던거란걸 날이 갈수록 깨달아요
제 자신을 깊게 돌아보고, 제 아이가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부분에서 같이 감정이 올라와버리면 절대 달라지지 않게되구요
애가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고 저럴때 나도 똑같이 화가 나진 않았는지, 그렇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요
예를들어, 정리 못하는 애한테 아침에 정리 좀 하고 나가라고하면 화를 내거든요?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잖아요
화 낼 사람이 누군데..
근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는 정리 못하는 자신에게 항상 짜증이 나 있어요
근데 이걸 건드리니 즉각 앞뒤 상황 생각않고 화부터 내버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마음을 읽어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ㅇㅇ이가 방정리 하려니 심난하지?
그래도 좀 정리하고 가면 오늘하루 엄청 뿌듯할거야, 해볼까?
이렇게 얘기하는거예요
첨부터 잘하진 않아도 차츰차츰 잘해나간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예요
짜증을 잘 내는 아이는 같이 짜증으로 받아치지 말고 그 마음을 읽어주려는 노력을 하셔야해요
피하기만 하다보면 바깥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고 사회적응이 힘들수도 있어요
사랑하는 딸이 안심하고 잘 살아갈수 있도록 엄마가 풀어주셔야해요
그건 엄마밖에 해줄수 없거든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엄마 삶도 윤택해진답니다
힘내세요♡2. 큰딸
'20.5.25 8:53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아 원래 그런 거였어요 ?큰딸은 엄마 닮는 거 ...우리 큰딸도 저 닮아서 요즘은 제가 그 성격을 좀 아니까 좀 조심에서 대해요.우리딸은 고등학교때부터 나가 있어서 저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로 너무 조심하다 보니 그런 거군요. 사실 저도 큰딸인데 저랑 엄마와의 관계랑 저랑 딸과의 관계가 비슷한 면이 많아요 그래서 괜찮다 싶다가도 그 뭐랄까 밀도가 좀 작다 그럴까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멀리 보면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서로 마음만 알아봐줬으면 좋겠어요
3. 저는 큰 딸인데
'20.5.25 9:01 A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엄마랑 엄청 부딪쳤어요
나중에 생각하보니 엄마랑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리두려고 노력해요
가끔 만나면 좋거든요
근데 엄마는 아직도 모르세요
살갑게 대해주면 엄청 다가오셔서 제가 다시 조절해야 되요
원글님이 현명하십니다4. 미세스***
'20.5.25 9:03 AM (58.232.xxx.48)제가 큰딸과 성격이 똑같아서 요즘 좀 힘드네요
자랄때는 잘 몰랐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은 은근 어렵고 까다로와요.
어떨때는 나보다 더 한듯해요..ㅡ.ㅡ
요즘 내가 섭섭해하니 남편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독립시키고 내려놓으라네요
그래야 하나봐요..
내마음은 아직도 엄마손 필요한 이쁜딸 같은데 아닌가봐요
암튼, 성격이 같으니 이럴때는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대처는 쉬운데
약간 멀어진 느낌은 있어요
알면서도 섭섭해져요
요즘 갱년기라 더 그런듯요..
그런데,
아빠랑 똑닮은 대학생 작은딸이랑은 또 쿵짝이 잘맞아서 잘지내요
삐져도 금새 풀리고 애교도 많고 잔정이 많아요
얘때문에 웃어요~^^5. 여기
'20.5.25 9:27 AM (211.178.xxx.32)예전엔 몰랐는데
엄마와 나와의 관계
나와 딸과의 관계...
딸이 나한테 행동하는 걸보면
내가 저랬겠구나
내 마음이 저런 마음이었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딸을 이해하려
나를 이해하려 노력 합니다.6. 큰딸 작은아들
'20.5.25 9:55 AM (1.240.xxx.7)큰딸하고는 안맞고
어렵다고 할까...
둘째아들은 살갑고 편하고 나를 좋아하고...
키울때 양육문제인지
아니면 첫째 막내 특성인지...
아시는분~~7. MandY
'20.5.25 10:14 AM (220.78.xxx.161)저는 큰애랑 성격이 반대예요 남편이랑 성격이 똑같아서 그리 부딪치는구나 싶네요 둘이 좀 그만 싸웠으면ㅠㅠ
8. ^^
'20.5.25 10:46 AM (121.190.xxx.132)첫댓글 참 공감가네요
둘째딸과는 정말 잘 맞는데
똑똑하고 자아가 강한 큰 딸이 사춘기오면서
정말 많이 부딪힌 끝에
끝없이 맘 다스리며 노력중입니다
첫댓글보며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80611 | 세계최대 유적지'를 레고랜드와 바꾸려는 한국, 경악하는 해외반응.. 10 | 이거 | 2020/05/29 | 2,618 |
1080610 | 아랫지방 산속에 숙소 1박, 취소해야할까봐요.. 5 | bb | 2020/05/29 | 1,705 |
1080609 | 위안부피해자 이용해서 돈벌려던 인간들 9 | .. | 2020/05/29 | 630 |
1080608 | 서울 빌라 매입은 별로인가요? 16 | .. | 2020/05/29 | 4,302 |
1080607 | 저만 이 글이 이상하게 보이는 건 아니죠? 20 | 이뭐꼬 | 2020/05/29 | 3,545 |
1080606 | 연예인 이혼 7 | ... | 2020/05/29 | 5,223 |
1080605 | 검찰 출신 패널 이완규의 말 (100분토론) 3 | .... | 2020/05/29 | 1,153 |
1080604 | 장례식 통장에 기부금법 들이대는 것 49 | 뉴스공장 | 2020/05/29 | 1,987 |
1080603 | 결혼에 관한 2 | 결혼 | 2020/05/29 | 927 |
1080602 | 여기 불륜녀에 대한 얘기 15 | **** | 2020/05/29 | 7,247 |
1080601 | 홈쇼핑 갈치 주문 10 | ... | 2020/05/29 | 2,451 |
1080600 | 국정원 김하영아시죠 승진했다는소식이 7 | ㄱㄴㄷ | 2020/05/29 | 2,486 |
1080599 | 내가 내가 혼자했다. 2 | 범죄심리 | 2020/05/29 | 1,736 |
1080598 | 이용수님의 이번증언은 여성운동사의 중요한 사건 26 | 드디어나왔다.. | 2020/05/29 | 1,525 |
1080597 |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9일(금)링크유 8 | Tbs안내 | 2020/05/29 | 692 |
1080596 | 냉장고에서 소리가 나요... 2 | 도움주세요... | 2020/05/29 | 2,272 |
1080595 | 미리보는 윤미향 기자회견 내용 13 | 다보여 | 2020/05/29 | 1,493 |
1080594 | 급 질문)남편이 가슴이 답답하다는데요. 19 | ... | 2020/05/29 | 3,333 |
1080593 | 이은재 정계복귀 몸부림 ㅋㅋ 9 | 은재할매 | 2020/05/29 | 4,185 |
1080592 | 해외 업체에서 번역일 받아서 하시는 분 계세요? 7 | 혹시 | 2020/05/29 | 1,713 |
1080591 | 고양이 사료에 개미가 꼬이는 문제 해결 팁 2 | 쩝 | 2020/05/29 | 1,826 |
1080590 | 포항 불륜녀 말인데요 17 | .... | 2020/05/29 | 19,955 |
1080589 | "이러면 믿겠습니까?" 개표 장비 뜯은 선관위.. 7 | ### | 2020/05/29 | 2,508 |
1080588 | 이런건 왜 뉴스에 안나와요? 1 | ㅁㅁㅁ | 2020/05/29 | 1,163 |
1080587 | 정의연의 기부금 관련 좋은 글 추천합니다. 7 | 소피친구 | 2020/05/29 | 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