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만 있는 어머님들 큰딸과의 관계 어떠신가요?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0-05-25 08:16:59
특히 큰 딸이 엄마 성격과 똑 닮은 경우
서로 더 안부딪히려고 자연스럽게 거리감 두게 되지 않으세요?
IP : 223.62.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0.5.25 8:46 AM (59.8.xxx.220)

    큰딸이랑 정말 치열하게 부딪혔었는데요, 그게 저랑 너무 닮은 제 성격을 저 스스로 깨닫지 못해 부딪혔던거란걸 날이 갈수록 깨달아요
    제 자신을 깊게 돌아보고, 제 아이가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부분에서 같이 감정이 올라와버리면 절대 달라지지 않게되구요
    애가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고 저럴때 나도 똑같이 화가 나진 않았는지, 그렇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요
    예를들어, 정리 못하는 애한테 아침에 정리 좀 하고 나가라고하면 화를 내거든요?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잖아요
    화 낼 사람이 누군데..
    근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이는 정리 못하는 자신에게 항상 짜증이 나 있어요
    근데 이걸 건드리니 즉각 앞뒤 상황 생각않고 화부터 내버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마음을 읽어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ㅇㅇ이가 방정리 하려니 심난하지?
    그래도 좀 정리하고 가면 오늘하루 엄청 뿌듯할거야, 해볼까?
    이렇게 얘기하는거예요
    첨부터 잘하진 않아도 차츰차츰 잘해나간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예요
    짜증을 잘 내는 아이는 같이 짜증으로 받아치지 말고 그 마음을 읽어주려는 노력을 하셔야해요
    피하기만 하다보면 바깥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고 사회적응이 힘들수도 있어요
    사랑하는 딸이 안심하고 잘 살아갈수 있도록 엄마가 풀어주셔야해요
    그건 엄마밖에 해줄수 없거든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엄마 삶도 윤택해진답니다
    힘내세요♡

  • 2. 큰딸
    '20.5.25 8:53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아 원래 그런 거였어요 ?큰딸은 엄마 닮는 거 ...우리 큰딸도 저 닮아서 요즘은 제가 그 성격을 좀 아니까 좀 조심에서 대해요.우리딸은 고등학교때부터 나가 있어서 저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로 너무 조심하다 보니 그런 거군요. 사실 저도 큰딸인데 저랑 엄마와의 관계랑 저랑 딸과의 관계가 비슷한 면이 많아요 그래서 괜찮다 싶다가도 그 뭐랄까 밀도가 좀 작다 그럴까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멀리 보면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서로 마음만 알아봐줬으면 좋겠어요

  • 3. 저는 큰 딸인데
    '20.5.25 9:01 A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엄마랑 엄청 부딪쳤어요
    나중에 생각하보니 엄마랑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리두려고 노력해요
    가끔 만나면 좋거든요
    근데 엄마는 아직도 모르세요
    살갑게 대해주면 엄청 다가오셔서 제가 다시 조절해야 되요
    원글님이 현명하십니다

  • 4. 미세스***
    '20.5.25 9:03 AM (58.232.xxx.48)

    제가 큰딸과 성격이 똑같아서 요즘 좀 힘드네요
    자랄때는 잘 몰랐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은 은근 어렵고 까다로와요.
    어떨때는 나보다 더 한듯해요..ㅡ.ㅡ
    요즘 내가 섭섭해하니 남편이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독립시키고 내려놓으라네요
    그래야 하나봐요..
    내마음은 아직도 엄마손 필요한 이쁜딸 같은데 아닌가봐요
    암튼, 성격이 같으니 이럴때는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대처는 쉬운데
    약간 멀어진 느낌은 있어요
    알면서도 섭섭해져요
    요즘 갱년기라 더 그런듯요..
    그런데,
    아빠랑 똑닮은 대학생 작은딸이랑은 또 쿵짝이 잘맞아서 잘지내요
    삐져도 금새 풀리고 애교도 많고 잔정이 많아요
    얘때문에 웃어요~^^

  • 5. 여기
    '20.5.25 9:27 AM (211.178.xxx.32)

    예전엔 몰랐는데
    엄마와 나와의 관계
    나와 딸과의 관계...

    딸이 나한테 행동하는 걸보면
    내가 저랬겠구나
    내 마음이 저런 마음이었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딸을 이해하려
    나를 이해하려 노력 합니다.

  • 6. 큰딸 작은아들
    '20.5.25 9:55 AM (1.240.xxx.7)

    큰딸하고는 안맞고
    어렵다고 할까...
    둘째아들은 살갑고 편하고 나를 좋아하고...

    키울때 양육문제인지
    아니면 첫째 막내 특성인지...
    아시는분~~

  • 7. MandY
    '20.5.25 10:14 AM (220.78.xxx.161)

    저는 큰애랑 성격이 반대예요 남편이랑 성격이 똑같아서 그리 부딪치는구나 싶네요 둘이 좀 그만 싸웠으면ㅠㅠ

  • 8. ^^
    '20.5.25 10:46 AM (121.190.xxx.132)

    첫댓글 참 공감가네요
    둘째딸과는 정말 잘 맞는데
    똑똑하고 자아가 강한 큰 딸이 사춘기오면서
    정말 많이 부딪힌 끝에
    끝없이 맘 다스리며 노력중입니다
    첫댓글보며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361 지금 주식장이 좋은건가요? 6 ... 2020/08/06 3,729
1102360 강아지가 첫주인옆에서 꼼짝도 안하고 자고 있어요 9 불쌍 섭섭 2020/08/06 4,900
1102359 친정엄마 장례식에 시누가 부조를 5만원 132 가을마음 2020/08/06 36,013
1102358 조국백서 제목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560쪽 16 ... 2020/08/06 1,401
1102357 근데 삼호어묵님하고 새똥님 17 .. 2020/08/06 4,490
1102356 비추하는 상급병원 있으세요??? ㅠㅠ 11 악연인 병원.. 2020/08/06 3,407
1102355 가증스런 미통당 지지자들... 41 ... 2020/08/06 2,273
1102354 가짜뉴스 들고온 조수진 폭망. 김종민 "현장에 없었지?.. 7 ... 2020/08/06 2,450
1102353 문재인이 정말 가증스러운거. (검찰 개혁 관련) 50 2020/08/06 2,555
1102352 현빈 송혜교 공개 연애 했었나요? 6 .... 2020/08/06 8,166
1102351 라스 이혜영 어쩜 저래요 49 ㅇㅇ 2020/08/06 36,794
1102350 사랑에 실패해봐야 진정한 사랑이 뭔지 깨닫게 되나요? 11 2020/08/06 2,275
1102349 깡패 조폭출신 남자랑 소개팅 했는데요 73 미니 2020/08/06 27,354
1102348 의대, 약대 물리나 화학 배우나요? 4 ㅇㅇ 2020/08/05 2,908
1102347 미키루크와 한국에서 광고 찍었던 여자가 누군 지 알았어요 3 .... 2020/08/05 3,019
1102346 중2 시험점수 3 엄마 2020/08/05 1,717
1102345 김호중, 전여친 폭행문제로 여친부모까지 나섰네요. 19 ㅇㅇ 2020/08/05 7,249
1102344 울 아기새 라디오 새 영상이에요(feat.펭수) 2 ... 2020/08/05 904
1102343 스마트폰 빼곤 하고 싶은게 전혀 없는 애들 1 2020/08/05 1,123
1102342 주식..잊고있었는데 4 ㅎㅎ 2020/08/05 4,380
1102341 500만원이 있다면.. 3 ? 2020/08/05 3,271
1102340 같이삽시다 보시나요? ㅋㅋㅋ 6 ㅋㅋ 2020/08/05 4,043
1102339 부동선 정책에 분노가 일어요 55 새옹 2020/08/05 5,790
1102338 라디오스타 스테파니 목소리 라디오스타 2020/08/05 1,815
1102337 장마철인 요즘 맛있는 과일은 뭘까요? 6 장마라힘들 2020/08/05 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