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탄고지 하시고 싶은 분들 부작용 조심하세요

... 조회수 : 8,634
작성일 : 2020-05-25 04:04:35

다이어트 얘기를 보면 아직 저탄고지 핫하더라고요.
아래 관련된 글이 있어서 거기에 댓글을 달까 하다가
원글님 글에 딱히 반대하려는 얘기는 아닌데, 그래보일까 새로 씁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알레르기, 변비, 두통 입니다.
흔한 이름들이라 별거 아닌걸로 보이지
저는 저 세가지 모두 때문에 정말 입원 직전까지 갔어요
하시고 싶은 분들은 저 아래 원글님처럼 준비기간을 좀 가지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저탄고지에 가장 접하기 쉬운 재료들 - 카카오니 아몬드니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비율도 높고,
처음에 갑자기 탄수 끊으면 두통 세게 올 수 있어요
저는 저탄고지 시작 후에 촉발된 알레르기 때문에 거의 1년을 약먹었고,
초반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도 못잤고 일상이 엉망이 됐고요
감정적으로 요동 치는건 물론이고요
수분 관리 철저히 안하시면 변비도 심하게 와서
화장실에서 죽을뻔했다는게 농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하시기 전에 피검사 알레르기 검사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개인적으로는 애매하게 좀 찐 분들, 운동으로 뺄 수 있는 분들은 비추합니다.
대사증후군 심각하고, 고위험군 비만, 저탄수 식이가 필요한 질병의 분들 등
그렇게까지 해서 빨리 빼셔야 하는 분들께만 추천을 드려요.
그리고 고혈압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하시는 분들은
꼭 필히 의사와 상담해서 진행하시고요.
주변에 고혈압 내력있는 정상혈압 환자가 저탄고지 시작하고
건강검진 후에 고혈압 판정 받았어요.
콜레스테롤 수치도 종류별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요.
물론 지속하다보면 정상범위 되고 좋아진다죠.
제 말은 그래서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만큼 드라마틱하므로 관련 기저질환 있는 분들은 꼭
의사와 추적해가면서 진행하는게 필요합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사실 대부분의 의사들은 하지말라고 해요)

제가 지금 경험하고 듣고 본 것 전부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공부 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쌀 밥 안먹고 버터에 삼겹살 구워먹어야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실 건 아니에요;
IP : 67.161.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룬
    '20.5.25 4:32 AM (49.196.xxx.173)

    프룬 몇 개씩 꼭 챙기시고
    종합영양제도 필요하고~ 저는 변비오면 치핵같이 튀어나와 진짜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뇌로 가는 게 탄수라서... 뇌세포가 죽는 것도 두통으로 오고 이후에 기억력이 떨어져요
    저도 저탄고지는 좀 치우친 듯 하더라구요

  • 2. 저탄고지
    '20.5.25 4:52 AM (115.140.xxx.66)

    할 경우 잘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수명은 아마 짧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3. ㅇㅇ
    '20.5.25 4:59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를 하려면 차라리 저탄 고단백질을 하는 게 낫죠.
    지방을 그리 먹어대면 혈관에 지방 안 쌓이겠어요?
    탄수화물 줄이면 확실히 살은 빠지더군요.
    그런데 그 자리를 단백질로 채우던가 해야지 지방은 쫌...ㅠㅠ

  • 4. 지인
    '20.5.25 5:04 AM (27.117.xxx.25)

    마라톤 열심히 하고
    별로 뚱뚱하지 않는데
    저탄고지하다 장에
    염증 심하게 생겨서
    입원했었어요.
    기름진거 안먹다 먹으니
    부작용 생긴거 같다더라구요.

  • 5. ㅇㅇ
    '20.5.25 5:09 AM (114.108.xxx.104)

    저탄고지하다가 통풍온 사람들 많아요.
    그 이유가 댓글에도 있는데요.
    좋은 지방을 먹으랬더니 그게 꺼려져서 지방보다는 단백질 위주로만 식사를 한 사람들이에요.
    저탄고지식은 이러나 저러나 주의해야해요.

  • 6. ...
    '20.5.25 5:40 AM (67.161.xxx.47)

    맞아요 저도 초반에 잘 모를때 지방이 너무 부담스러워 단백질 비율 높였다가 엄지발가락 찌릿 통증 경험하고 겁먹었어요. 저탄고지는 저탄고지여야 하는건데, 다른 식이와 달리 건강을 해칠 리스크가 크다고 봐요. 그래서 꼭 사전에 검사 같은 것도 하시고 내 몸을 공부 하시고 시작하시길.

  • 7. 핵심
    '20.5.25 5:57 AM (221.133.xxx.167)

    저탄고지의 핵심이 뭐냐면요.

    지방보다 탄수화물(당)이 더 안좋다...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그 만큼을 지방으로 채우라는 것이구요.
    단백질 이야기는 없습니다.

    근데 저탄고지식 하면서도 대부분이 이걸 못믿어요.
    그래서 지방을 안먹고 단백질만 잔뜩 먹죠.
    우리가 운동선수도 아닌데요.
    결론은 더 나빠짐.

  • 8. ......
    '20.5.25 6:29 AM (218.51.xxx.107)

    저탄고지 해보니

    많은야채 식이섬유 이게 가장중요 하다봐요
    탄수는야채에도 있어 정말 따로섭취 필요없는게 앚는거같아요

    탄수먹으면 바로 인슐린 자극으로인한 식욕상승 항상느껴요

    지방이 핵심인데
    아무지방이 아닌 피를 맑게해주는 좋은지방 이요

    고기도 목초먹인고기
    목초먹인버터
    올리브유
    코코넛유

  • 9. ㅡㅈㄴㅇ
    '20.5.25 7:28 AM (222.119.xxx.251)

    저탄고지 기름 과다 섭취로 췌장이 안 좋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고단백 식단 위험합니다
    간 신장 통풍 콜레스테롤 높아져요 제가 경험자라..
    헬스한다고 단백질 많이 먹는 지인들 간수치 높고 간영양제도 따로 먹어요 얼굴에 여드름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운동량 적은 여성분들 과다 섭취한 단백질이 운동 등으로 대사가 안되면 지방으로 저장되고 피부 안 좋아져요

  • 10. 저는
    '20.5.25 9:06 AM (210.217.xxx.103)

    keton body 에 대한 부작용이 너무 확연히 드러나는 몸이어서 케토래쉬가 엄청 났었어요.
    그럼에도 그냥 해라. 계속 해라. 애플사이더 같은거 마시면서 빼내면 된다 하는데.
    제가 의료인인데 그걸 온전히 믿으며 무슨 명현현상? 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신장 결석도 생길 수 있꼬. 사람 따라 다를텐데 저는 별로였어요.

  • 11. ...
    '20.5.25 9:15 AM (218.52.xxx.191)

    저도 한 달 반 시도하고. 두통에 몸살 기운에. 케토시스 유지가 안 되고 드나드느라. 피부도 안 좋고. 그만두고 살 조금 더 쪄서. 다시는 안 하려고요. 좋은 지방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배웠어요.

  • 12. 그쵸
    '20.5.25 10:01 A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지금먹는거에 양을 반으로 줄이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266 82님들 사랑합니다 7 타진요는실형.. 2020/05/28 511
1080265 윤미향 저리 버티는것 보면 20 ,, 2020/05/28 1,856
1080264 James Blunt 에 빠졌어요 10 뒤늦게 2020/05/28 1,209
1080263 경기도 거주 전업주부 아들쌍둥이 유치원 보내는거 21 소신 2020/05/28 3,251
1080262 기억 전달자란 책 아시나요? 9 ... 2020/05/28 1,266
1080261 확진자 79명 늘었대요. 8 어쩌나 2020/05/28 3,091
1080260 김희애콜라겐팩 진짜 효과 좋은가요? 3 홈쇼핑중 2020/05/28 1,743
1080259 윤미향은 이미 범법을 저질렀고 추가죄를 조사중인겁니다. 18 점점 2020/05/28 1,002
1080258 폐경 진단후 1년만에 생리 7 폐경 2020/05/28 9,336
1080257 제가 80넘어 90넘어도 총기가 있을지 너무걱정됩니다 9 ... ... 2020/05/28 1,795
1080256 이동건 조윤희 이혼했네요 56 .. 2020/05/28 74,959
1080255 애들 말 안듣나요? 7 진짜 이해가.. 2020/05/28 742
1080254 가루로 된 소화제 아시나요 6 퓨티 2020/05/28 973
1080253 집밥인 듯 집밥 아닌 집밥 같은 어제 저녁밥 feat. 우체국 .. 1 ... 2020/05/28 1,461
1080252 동창회 아비규환 7 에고 2020/05/28 3,197
1080251 장례비도 반대한 인간이 곽상도!!! 6 소름끼침 2020/05/28 674
1080250 우리 손혜원의원 투기꾼이라고 9 투기 2020/05/28 1,063
1080249 지금이라도 등교 중지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4 ... 2020/05/28 1,100
1080248 하루만 힘내려면 뭐를 먹어야? 11 힘들.. 2020/05/28 1,248
1080247 속보) 유은혜 등교일정 조정한다네요 26 ㅇㅇ 2020/05/28 6,432
1080246 아름답고 지혜로운 우리 82님들.정말 감사합니다.(음성나왔어요!.. 5 부자맘 2020/05/28 772
1080245 세라젬의료기기(이정재광고하는) 어떤가요? 12 2020/05/28 5,337
1080244 성게알 주문했는데 10 ... 2020/05/28 1,467
1080243 집값과 출산률, 바이러스, 아파트의 질&선호도의 상관 .. 15 ... 2020/05/28 2,301
1080242 농작물은 내 것이 아니라 생각해야 하나 봐요 7 내가 지었어.. 2020/05/28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