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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십만원 썼어요.

^^ 조회수 : 5,547
작성일 : 2020-05-24 23:05:14
 오늘 반나절 외출해서 약 십만원정도 썼어요. 
아이와 같이 점심 외식하고,  택시타고 남산공원에 갔어요. 산책하면서 음료수 하나씩 사서 마셨고요.  
서울로 산책도 하고, 다시 택시 타고  우리동네로 왔어요. 
바로 집으로 안 들어가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집에 왔어요.  
저 혼자 다시 나와서 미용실가서 보브컷 했어요. 
저녁은 햄버거 테이크아웃.  집에서 아이와 같이 먹었어요.  

 택시타고 이동하니, 하나도 안 피곤하네요.  모두  마스크 쓰고있어서인지, 택시기사님도 말 안 시키고 조용히 음악들으면서 운전하니 더 좋았어요.  설거지 안 해서 하나도 안 피곤해요.  작년 12월에 머리하고, 오늘 처음하는거라 너무 시원해요. 
아이는 점심 저녁 맛있는 거 먹고,  스스로 공부해요.  수학! 

 점심먹기 직전에 ...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싸운지 십분정도 되니까, 남편이 지금 너무 화가나서, 계속 싸우면 심한 말을 할거같다고.  머리좀 식히고 다시 싸우자고해서...
저는 그냥 아이데리고 나왔어요.   

 남편도 저도 먼저 다시 싸우자고 안 하고, 그냥 서로 모른척 하고 있어요.  
 남편이 내일  ' 어제 정말 십만원 쓴거 맞어?!' 이러면서 더 싸우자고 들꺼 같아요.ㅋ 
IP : 125.176.xxx.1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0.5.24 11:11 PM (14.40.xxx.172)

    돈 10만원에 걍 무시하세요

  • 2. ㅎㅎ
    '20.5.24 11:12 PM (218.50.xxx.141)

    하루 아이랑 즐겁게 지냈으면 잘 한거죠.
    그동안 집안에 있느냐. 외식 안하고 돈 안쓴거 한꺼번에 쓴셈치면 되고...
    남편은 그냥 무시하세요.

  • 3. ^^
    '20.5.24 11:15 PM (125.176.xxx.139)

    아, 방금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4만원정도 결재했어요. ^^
    도서관에 가서 책읽을 수 있을 때까지 참고있던거, 그냥 구입해버렸네요. 이제 14만원이예요. ㅋ

  • 4. 책도사고
    '20.5.24 11:19 PM (14.40.xxx.172)

    잘하셨네요
    아..저도 책 4만원치 정도 질러볼까..? 책지르는것 사실 용기있고 멋진일이에요
    생각만하고 사람들 거의 안사거든요 사놓고 안읽는거는 성격상 못하는짓이라
    무조건 읽을책만 사야하는데 그러고 고르다 못사고 넘어가는일이 너무 많거든요
    책 서너권 질러볼까 원글님덕에 뽐뿌오고 있어요 ㅎㅎ

  • 5. ^^
    '20.5.24 11:31 PM (125.176.xxx.139)

    책사세요~^^

    저는 도서관에서 책 읽어보고, 너무 좋고, 정말 가지고 싶을때, 그때 구입해요.
    읽다가 마음에 안 들 수 도 있고, 그냥 한 번 읽고싶은 것 뿐, 소장하고 싶기까지는 아닐 수 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은 그냥 읽고 싶어서 기다리고있던 새 책을 샀어요.

  • 6. 잘햇어요
    '20.5.25 12:07 AM (124.49.xxx.61)

    저도 싸우고 혼자 나갓다 들어옴..안보니 살것같더이다

  • 7. 잘하셨어요
    '20.5.25 12:11 AM (175.223.xxx.191)

    저도 지난 주 머리자르고 염색했는데 날아갈 것 같더라고요 사람된 것 같고요 ㅋ
    쌓이고 맺힐 땐 풀어야 해요 하고 싶은 거 해버려야 해요
    잘 하셨어요

  • 8. 하루
    '20.5.25 12:30 AM (210.178.xxx.44)

    저는 고2 딸 청바지랑 반팔티 몇 개 사줬어요.
    오늘 다녀보니 정부 지원금 안되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 9. 잘하셨어요
    '20.5.25 12:32 AM (175.208.xxx.230)

    내 정신건강을위한 투자.
    칭찬해드립니다~

  • 10. 짝짝짝
    '20.5.25 1:11 AM (211.201.xxx.98)

    저도 오늘 지 친구들이랑 등산갔다가
    막걸리 마시고 온 남편
    꼴뵈기 싫어서
    남편 아이디로 쿠팡들어가서
    등록된 카드로
    안사도 되는것까지 마구
    장봤어요.
    소심한 복수랄까 ㅋㅋ

  • 11. 폴링인82
    '20.5.25 11:32 AM (118.235.xxx.220) - 삭제된댓글

    멋진 분이고
    돈 쓸 줄 아는 분이네요
    내일 남편과 2차전엔
    원글님이 휴전 신청하고 남편을 내보내세요.
    어제 산 책 읽어야 해서 나 건들지 마 ㅋㅋㅋ

  • 12. ...
    '20.5.25 9:11 PM (58.237.xxx.150)

    이 와중에 책 제목이 궁금한 일인.책 좋아하시나봐요올해들어 책 한권도 안 읽었어요.이런제가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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