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20-05-24 09:50:41
26년전 어쩔수 없는 이유때문에 옛사람이랑 헤어질수 밖에 없었고 살면서도

그 미련이 남아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그사람의 현재 모습 사진 한장과

가장으로서의 제 역활을 못한다는 소식에

긴 세월동안 그리워했던 마음이 일순간에

녹아내리네요. 그러면서 느낀건 그사람을 그리워 했던게 아니라 그시절의 반짝였던

나를 그리워한게 아닌가 싶은.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그사람이 안타깝기도 하고ㅜ


IP : 221.139.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4 9:57 AM (122.34.xxx.5)

    원래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느끼지만 실상은 그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던거.. 인간은 원래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 2. 간사가 아니에요
    '20.5.24 11:47 AM (119.198.xxx.59)

    감정이란것이 그렇게 부질없는 거죠 .

    서로 죽네사네할만큼 열렬해서
    내 몸이 타버릴정도였던 강도의 사랑도
    일상이 반복되면 언제 그랬었나 싶고
    현실앞에 그 당시 자신을 원망까지하잖아요
    (저런 인간을 뭐가 좋다고 그랬을까 하는..)

    영화 인어공주(전도연 주연) 보세요. .
    그 아름답던 사랑이
    현재 어떻게 변했는지요
    과거 둘이 함께한 아름다운 기억만 있으면 다인가요?
    그거땜에 맘놓고 상대방을 미워할 수 조차 없는데?

    그런거보면 사랑은
    하는것보다 오랫동안 지키는게 더 어려운듯

  • 3. 그시절
    '20.5.24 1:52 PM (124.62.xxx.189)

    그 시절의 나와 이루어지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때문이겠죠.

  • 4. 간사하죠
    '20.5.25 8:11 A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나의 안전이 최우선이죠.
    상대가 멋진 중년으로 가정도 일도 완성도가 높다면, 저 부인 자리가 내거였는데 싶은 마음이 드는지 공연히 성이 나요.
    반대 상황이라 지나간 세월과 그때의 시간이 속절없어 아련하고 안타깝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639 맛있는 시판 배추김치와 갓김치는 어디꺼에요? 2 포기배추김치.. 2020/07/26 1,584
1098638 야밤에 이거보고 엄청웃었어요 ㅋㅋㅋ 5 ..... 2020/07/26 3,890
1098637 배우 오정세 멋있네요. 11 나옹 2020/07/26 5,614
1098636 잠이들고 30~40분 뒤 깨는건 이유가 뭘까요? 5 2020/07/26 2,563
1098635 관중입장을 허용한 일본 프로야구 ㅋㅋ 3 .... 2020/07/26 2,148
1098634 너무 좋은 남편인데.. 대신.. 13 임금님귀는 .. 2020/07/26 7,332
1098633 한동훈 대망론 28 아무나대권 2020/07/26 3,378
1098632 (도움절실)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13 신앙이 뭔지.. 2020/07/26 2,031
1098631 70대도 적극적으로 잘살던데 2 한번 2020/07/26 3,137
1098630 그알보고 너무 화가 나요.. 6 .. 2020/07/26 4,790
1098629 낮에 아이친구들을 봤는데요 10 중딩맘 2020/07/26 3,644
1098628 [질문]일월온수매트 원래 이렇게 미지근하나요? 3 .. 2020/07/26 948
1098627 오늘은 낮에도 밤에도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10 밤하늘 2020/07/26 1,696
1098626 계란 한알 삶아먹고 자려는데 반대하는 분 23 ... 2020/07/26 4,274
1098625 추레하니 사람 무시하네요? 14 .... 2020/07/26 8,434
1098624 남의 일은 잘 보이면서 내게 일어난일은 잘 안보여요 6 ... 2020/07/26 1,775
1098623 영국은 대체 어떤 나라인가요? 15 ㅜ? 2020/07/26 5,176
1098622 지금남편을 보니 확실히 제가 남자보는 없는 스탈이란걸 깨달았어요.. 10 ㅇㅇㅇ 2020/07/26 5,597
1098621 민어택배 알려주세요. 19 부탁 2020/07/26 2,726
1098620 파주 출판단지 주말 일요일 사람 많나요? 3 .. 2020/07/26 1,472
1098619 중3 과학 선행 조언 구합니다. 9 중3맘 2020/07/26 2,688
1098618 윤석열이 방사장을 몰래 만나서 장자연 사건이 무마된 9 간단뇌피셜 2020/07/26 4,413
1098617 인생멘토 임작가 알고계시나요? 5 2020/07/26 2,184
1098616 3살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10 88 2020/07/26 4,885
1098615 홈트할때 휴식일이 꼭 있어야하나요?? 1 ㅇㅇ 2020/07/26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