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어쩔수 없는 이유때문에 옛사람이랑 헤어질수 밖에 없었고 살면서도
그 미련이 남아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그사람의 현재 모습 사진 한장과
가장으로서의 제 역활을 못한다는 소식에
긴 세월동안 그리워했던 마음이 일순간에
녹아내리네요. 그러면서 느낀건 그사람을 그리워 했던게 아니라 그시절의 반짝였던
나를 그리워한게 아닌가 싶은.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그사람이 안타깝기도 하고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20-05-24 09:50:41
IP : 221.139.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5.24 9:57 AM (122.34.xxx.5)원래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느끼지만 실상은 그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던거.. 인간은 원래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2. 간사가 아니에요
'20.5.24 11:47 AM (119.198.xxx.59)감정이란것이 그렇게 부질없는 거죠 .
서로 죽네사네할만큼 열렬해서
내 몸이 타버릴정도였던 강도의 사랑도
일상이 반복되면 언제 그랬었나 싶고
현실앞에 그 당시 자신을 원망까지하잖아요
(저런 인간을 뭐가 좋다고 그랬을까 하는..)
영화 인어공주(전도연 주연) 보세요. .
그 아름답던 사랑이
현재 어떻게 변했는지요
과거 둘이 함께한 아름다운 기억만 있으면 다인가요?
그거땜에 맘놓고 상대방을 미워할 수 조차 없는데?
그런거보면 사랑은
하는것보다 오랫동안 지키는게 더 어려운듯3. 그시절
'20.5.24 1:52 PM (124.62.xxx.189)그 시절의 나와 이루어지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때문이겠죠.
4. 간사하죠
'20.5.25 8:11 A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나의 안전이 최우선이죠.
상대가 멋진 중년으로 가정도 일도 완성도가 높다면, 저 부인 자리가 내거였는데 싶은 마음이 드는지 공연히 성이 나요.
반대 상황이라 지나간 세월과 그때의 시간이 속절없어 아련하고 안타깝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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