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기로운 의사생활 간이식 에피..

슬의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20-05-24 00:40:51
전 드라마 보진 않고 캡쳐본만 봤는데
그런 상황 생각하니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결혼 3년차인데...
울 부모님이 이식필요하면 선뜻 나설수 있을 것 같은데
남편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설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3년정도 되니까 이제 남편과 아이가 더 가족같고
가깝게 느껴지고 친정보다 내집이 더 편하고 그런데..
남편없으면 어찌 살까.. 남편이 갑자기 사고라도 나면
어찌살까 너무 막막하고 의지하는 맘이 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큰 부분을 희생하는 사랑까지는
아직 부모님에게 가는 마음만큼 못미치는 거 같아요.

괜히 혼자 미안하기도 하고ㅜㅠ
남편은 나한테 선뜻 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IP : 119.69.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20.5.24 12:42 AM (182.231.xxx.168)

    근데 현실은 배우자에게 많이 강요한대요...
    특히 부인에게...
    우리나라만 유독 부인이 남편에게 많이 준대요...
    자발적이기만 할까요.....? ㅜ.ㅜ

  • 2. Mmm
    '20.5.24 12:46 AM (70.106.xxx.240)

    저도 윗님처럼 알고있어요
    대부분 부인이 남편한테.
    부인은 친정식구로부터.

  • 3. 그리고
    '20.5.24 12:47 AM (70.106.xxx.240)

    유독 한국이 생체이식이 많다고 합니다
    외국은 거의 뇌사자나 사고사 기증 기다리는 비율이 높고요

  • 4. 음음음
    '20.5.24 12:57 AM (220.118.xxx.206)

    더 오래 살면 생각이 바뀔 수 있어요.저는 부모님한테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필요하다면 간은 기본이고 목숨까지 줄 수 있어요.

  • 5. ...
    '20.5.24 1:09 A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저랑 남편은 아이들에게도 부부끼리도 요구하지 말자고 했어요.

    그게 간을 반 주는게 아니라 70프로를 줘야 한대요.

    아이들 목숨 담보 잡기도 싫고 나도 죽을지 모르는데 다른 한쪽 부모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아요

  • 6. ..
    '20.5.24 1:10 AM (61.253.xxx.240)

    저랑 남편은 아이들에게도 부부끼리도 요구하지 말자고 했어요.

    그게 간을 반 주는게 아니라 70프로를 줘야 한대요.

    아이들 목숨 담보 잡기도 싫고 나도 죽을지 모르는데 다른 한쪽 부모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자식이 아프면 줄거에요.

  • 7. ....
    '20.5.24 1:11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결혼 18년차 중딩 아들둘...
    음...남편 아프면 줄 수도 ..혼자 애들 둘 키울자신이 없어요.
    같이 키우고 싶어요.

  • 8. 제 이웃중에
    '20.5.24 2:30 AM (73.136.xxx.30)

    남편이 러스쿨 졸업반 학생인데 거의 죽을지경이 되도
    공여 순서 기다리지 부인이나 가족이 기증안하더라구요.

    결국 받긴 받았는데 몇 달 못살고 죽었어요.
    부적응이었던지 그랬나봐요.

    간이 제일 중요한 장기중 하나인데 정말 강요받아 수술하고 평생 골골대면 그것도 참 못할짓 같아요.

    자매한테 신장이식받은 친구 언니도 부작용으로 얼마 못살고 돌아가셨는데
    신장하나로 남은생 힘들게 사는 그 친구의 다른 언니도 참 그렇더라구요.

    이게 목숨살리고 보자고 달려들건 아닌 것 같아요.

  • 9.
    '20.5.24 3:30 AM (97.70.xxx.21)

    부모님이라도 못줄것같아요.많이 사셨고 전 아이가 있으니까.
    내아이라면 주죠 남편이라도 안줘요 뭘믿고..그렇게 믿음과 사랑이 있는 사인아니에요.바람도 폈었고 아픈아빠에 엄마까지 잘못되면 안되죠.전 이기적이라 안줄거에요.
    대신 다른사람 간도 안받을거고

  • 10.
    '20.5.24 8:49 AM (211.245.xxx.178)

    제가 아프면 물론 기증 기다리겠지만 자식한테 받고싶지않아요.
    부모가 자식보다 먼저가는게 순리인걸요.
    부작용이 없을리도 없구요.
    남편한테 줄 생각 전혀없구요.
    자식한테는 줄수있어요.
    자식외에는 줄생각도 안할듯요.

  • 11. ㅇㅇ
    '20.5.24 10:41 A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남편.... 내가 줘야 할 상황이라면
    무조건 줍니다.
    자식보다 남편이 더 애틋해요.
    물론 자식에게도 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4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3:18:11 16
1741583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5 차단기 23:13:23 156
1741582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어휴 23:09:55 104
1741581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3 ddd 23:08:40 475
1741580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9 23:08:20 760
1741579 이준석 제명 시킬수 있을까요? 6 23:04:13 285
1741578 영수는 2 ㅣㅣ 22:57:24 300
1741577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올스톱 위기…시가 2조6000억원 어치 .. 22:47:10 1,203
1741576 40중반 자꾸 키가커요ㅋㅋ 2 ㅋㅋ 22:45:56 1,002
1741575 미취학때 순한아이는 쭉 순한가요? 3 순한맛 22:44:47 252
1741574 천천히 3시간 걷기. 아무 도움 안된다 함 6 ㅇㅇ 22:43:20 1,375
1741573 이 와중에…"美농산물 수입 반대" 美대사관 몰.. 7 .... 22:37:30 663
1741572 신성통상 세딸 편법증여 수사 중이군요 6 ㅅㅅ 22:32:17 923
1741571 챗지피티에 고민 털어놓으면 8 불신 22:30:46 1,052
1741570 배현진은 아나운서가 어떻게 된거죠? 6 배현진 22:29:08 1,314
1741569 올수리(인테리어)할때 계속 가서 봐야 하나요? 3 ... 22:27:40 424
1741568 윤석렬 16포인트로 글씨 키워야 겨우 읽는다는 실명관련 뉴스보고.. 2 ㅋㅋㅋ 22:26:54 1,186
1741567 꽁보리밥 너무 좋네요 6 하늘 22:23:34 968
1741566 법륜스님 이 답문 너무 와닿아요 1 ㄱㄴㄷ 22:22:59 1,009
1741565 Skt 내일부터 데이터 무제한 인가요 3 쌍첩 22:22:57 1,349
1741564 운전면허 따는곳 5 요즘 22:22:05 215
1741563 50대후반부부 나들이가는데~~ 4 지방댁 22:21:02 1,123
1741562 시어머니처럼 친정엄마는 철판 못까시나봐요 3 22:19:12 783
1741561 성심당 잠봉뵈르 샌드위치 보세요 18 .. 22:14:38 2,938
1741560 정대택님 감옥보낸 판사와 부인 2 ㄱㄴ 22:12:38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