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할머니 왜 이러는걸까요?

동네 이웃 조회수 : 4,959
작성일 : 2020-05-24 00:25:29
저희집 아랫층에 좀 세련된(?)할머니가 살고 계셔요.
80이신데 정정하고 그 연세에 대학나와 학교선생님으로 정년까지 일했대요.

이분에 엘베에서 만나면 좀 과하게 칭찬의 말을 잘합니다.
저(50대)에게 어찌이리 젊어보이냐, 피부가 어찌이리 좋냐( 저 좀 젊어보이지만 피부는.안좋습니다ㅠ)
딸들이 어찌 그리 인사성이 좋냐, 딸들 인물이 너무 좋다 등등
저희 딸들도 그할머니 칭찬이 한두번이면 기분좋고 고마운데 매번 똑같은 멘트로 반복하니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외출이 거의 없으니 이 할머니를 오늘 엘베에서 아주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저는 모자 눌렀썼고 마스크해서 눈만 겨우 보였는데...
못본사이 어찌이리 예뻐졌냐고, 피부가 정말 좋아졌다고 그러시네요 ㅠ

이 할머니, 왜 이러시는걸까요?

IP : 121.190.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4 12:26 AM (221.154.xxx.186)

    직업병이예요. 이쁜말, 칭찬으로 시작하기.

  • 2. ...
    '20.5.24 12:26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립서비스가 몸에 밴 분. 부담스럽네요...

  • 3. ..
    '20.5.24 12:27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가 투시능력을 가지신 듯 ㅋㅋㅋㅋㅋ

  • 4. 혹시
    '20.5.24 12:27 AM (39.113.xxx.16)

    신천지나 종교 포섭?

  • 5. 사회생활
    '20.5.24 12:29 AM (121.165.xxx.112)

    잘하셨겠는데요.

  • 6. 원글
    '20.5.24 12:30 AM (121.190.xxx.131)

    저희딸 간호사라고 이쁘고 인사성 좋다고 당신 의사조카 소개시켜줘야겠다고 만날때마다 그러면서 한번도 소개 안시켜주심.ㅋㅋ

  • 7. ...
    '20.5.24 12:30 AM (125.177.xxx.158)

    손쉽게 남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거죠.
    젊어서 캐치능력 있었을 때는 그런 사탕발림이 가려졌을 거에요.
    이제는 늙어서 진정 남의 장점을 캐치할 능력은 없고
    그냥 경험상 남에게 입발린 소리하면 쉽게 남의 마음 살수 있다는 기억만 남은거죠

  • 8. 인사
    '20.5.24 12:39 AM (222.119.xxx.18)

    하는거예요.
    싫은소리나 무표정보다는 낫죠.
    그냥 감사하다고 하면되고요.

  • 9. ..
    '20.5.24 1:57 AM (39.7.xxx.12)

    ㅋ 재밌네요 마스크 쓰고 눈만 보이는데 이뻐졌냐니..
    님이 인상도 좋고 언듯언듯 보이는 모습이 이쁘고
    좋게 보였나보네요.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 이쁜말 좋은말로 칭찬해주고
    싶고 그런가보죠..

  • 10.
    '20.5.24 2:51 AM (59.5.xxx.180)

    댓글 중 사회생활 잘 했겠다는 분은 진심인건지ㅎㅎ
    상대방을 당황스럽고 불쾌하게 하는 과도한 코멘트는 언어폭력이에요. 그 말의 외양이 칭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요. 뭔가 심술을 부리고 있단 느낌이네요.

  • 11. 글만봐도
    '20.5.24 8:36 AM (218.236.xxx.93)

    가식적이네요
    진심이라곤 1도 없는
    영혼없는 주절거림 무시하시고
    목례만 하세요

  • 12. 에궁
    '20.5.24 8:45 AM (220.124.xxx.36)

    그냥 비슷하게 받아 치세요.
    어머 할머니 볼때마다 젊어지시네요!
    할머니 옷 너무 멋지시네요!
    등등등
    엘베안이라면 기껏 몇십초에서 일이분인데 그거 한두문장 립서비스 듣기 거북하다고 속으로 악심 쌓을거 뭐 있나요.
    전 그런 오바하는 가식 인사 와도 할말없으면 그냥 기분 좋다는듯이 빙추처럼 웃어 드렸어요. 소리까지 내서 호호호호~하면서요. 엘베밖으로까지 따라와 귀찮게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딱! 엘베에서 정말 생사확인 수준으로 어쩌다 마주치는건데 그냥 웃어 넘기면 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394 임대차 3법 소급적용된다고 하네요 ㅎㄷㄷㄷ 무섭네요 20 ㅇㅇㅇ 2020/07/07 5,120
1092393 딸애가 자격증공부를 하려고하는데요? 1 대딩4 2020/07/07 1,315
1092392 나이드니 납작해지는 엉덩이 6 고민 2020/07/07 4,132
1092391 수박쥬스를 만들었는데요 6 감떨어져 2020/07/07 2,333
1092390 친한 친구라면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으세요? 21 고민 2020/07/07 4,430
1092389 낯가림 인사. 2 2020/07/07 876
1092388 끈적이는 방바닥 청소의 갑은 뭐에요? 6 방법 2020/07/07 7,075
1092387 노영민 욕할껀 아닌게.. 18 .. 2020/07/07 1,907
1092386 데려온 새끼길고양이가 죽게 되었던 경험 11 ㅇㅇ 2020/07/07 2,615
1092385 자식 때문에 늘 움츠려살아야 하는 기분 3 .... 2020/07/07 3,537
1092384 내신 6등급에서 4등급으로 6 고등 2020/07/07 2,564
1092383 오쿠로 홍삼 만들어 드시는 분? 1 아줌마 2020/07/07 824
1092382 요즘 NHN페이라고 아시나요 ㅎㅎㅎㅎㅎ 15 99 2020/07/07 3,124
1092381 시판 콩물 그나마 어디가 맛있나요 8 잘될꺼야! 2020/07/07 2,061
1092380 강서구인데 lte가 거의 아예 안터지네요ㅠ... 4 .. 2020/07/07 1,047
1092379 자랑글. 1 고맙다 2020/07/07 974
1092378 남친 마음 떴을 때 6 ... 2020/07/07 3,204
1092377 이 보험 괜찮나요? 2 ㅇㅇ 2020/07/07 941
1092376 고1 진로고민 2 진로 2020/07/07 960
1092375 승진선물 보통 화분보내나요?? 7 막돼먹은영애.. 2020/07/07 1,145
1092374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착수...2028년 준공 목표 6 점점 2020/07/07 1,026
1092373 윤짜장과 검사들이 조국에 대한 질투심이 쩔었군요 24 ㅠㅠ 2020/07/07 2,427
1092372 실버인력 귄고사직 문의 1 궁금 2020/07/07 970
1092371 70대엄마가 열이 갑자기 후끈하는 느낌이 든대요. 1 여름 2020/07/07 1,516
1092370 냉동실에 반년넘은 한우갈비... 3 ㅇㅇ 2020/07/07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