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할머니 왜 이러는걸까요?
80이신데 정정하고 그 연세에 대학나와 학교선생님으로 정년까지 일했대요.
이분에 엘베에서 만나면 좀 과하게 칭찬의 말을 잘합니다.
저(50대)에게 어찌이리 젊어보이냐, 피부가 어찌이리 좋냐( 저 좀 젊어보이지만 피부는.안좋습니다ㅠ)
딸들이 어찌 그리 인사성이 좋냐, 딸들 인물이 너무 좋다 등등
저희 딸들도 그할머니 칭찬이 한두번이면 기분좋고 고마운데 매번 똑같은 멘트로 반복하니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외출이 거의 없으니 이 할머니를 오늘 엘베에서 아주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저는 모자 눌렀썼고 마스크해서 눈만 겨우 보였는데...
못본사이 어찌이리 예뻐졌냐고, 피부가 정말 좋아졌다고 그러시네요 ㅠ
이 할머니, 왜 이러시는걸까요?
1. ㅇㅇ
'20.5.24 12:26 AM (221.154.xxx.186)직업병이예요. 이쁜말, 칭찬으로 시작하기.
2. ...
'20.5.24 12:26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립서비스가 몸에 밴 분. 부담스럽네요...
3. ..
'20.5.24 12:27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가 투시능력을 가지신 듯 ㅋㅋㅋㅋㅋ
4. 혹시
'20.5.24 12:27 AM (39.113.xxx.16)신천지나 종교 포섭?
5. 사회생활
'20.5.24 12:29 AM (121.165.xxx.112)잘하셨겠는데요.
6. 원글
'20.5.24 12:30 AM (121.190.xxx.131)저희딸 간호사라고 이쁘고 인사성 좋다고 당신 의사조카 소개시켜줘야겠다고 만날때마다 그러면서 한번도 소개 안시켜주심.ㅋㅋ
7. ...
'20.5.24 12:30 AM (125.177.xxx.158)손쉽게 남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거죠.
젊어서 캐치능력 있었을 때는 그런 사탕발림이 가려졌을 거에요.
이제는 늙어서 진정 남의 장점을 캐치할 능력은 없고
그냥 경험상 남에게 입발린 소리하면 쉽게 남의 마음 살수 있다는 기억만 남은거죠8. 인사
'20.5.24 12:39 AM (222.119.xxx.18)하는거예요.
싫은소리나 무표정보다는 낫죠.
그냥 감사하다고 하면되고요.9. ..
'20.5.24 1:57 AM (39.7.xxx.12)ㅋ 재밌네요 마스크 쓰고 눈만 보이는데 이뻐졌냐니..
님이 인상도 좋고 언듯언듯 보이는 모습이 이쁘고
좋게 보였나보네요.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 이쁜말 좋은말로 칭찬해주고
싶고 그런가보죠..10. 헐
'20.5.24 2:51 AM (59.5.xxx.180)댓글 중 사회생활 잘 했겠다는 분은 진심인건지ㅎㅎ
상대방을 당황스럽고 불쾌하게 하는 과도한 코멘트는 언어폭력이에요. 그 말의 외양이 칭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요. 뭔가 심술을 부리고 있단 느낌이네요.11. 글만봐도
'20.5.24 8:36 AM (218.236.xxx.93)가식적이네요
진심이라곤 1도 없는
영혼없는 주절거림 무시하시고
목례만 하세요12. 에궁
'20.5.24 8:45 AM (220.124.xxx.36)그냥 비슷하게 받아 치세요.
어머 할머니 볼때마다 젊어지시네요!
할머니 옷 너무 멋지시네요!
등등등
엘베안이라면 기껏 몇십초에서 일이분인데 그거 한두문장 립서비스 듣기 거북하다고 속으로 악심 쌓을거 뭐 있나요.
전 그런 오바하는 가식 인사 와도 할말없으면 그냥 기분 좋다는듯이 빙추처럼 웃어 드렸어요. 소리까지 내서 호호호호~하면서요. 엘베밖으로까지 따라와 귀찮게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딱! 엘베에서 정말 생사확인 수준으로 어쩌다 마주치는건데 그냥 웃어 넘기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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