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강머리앤..매회 눈물나게 하네요

휴일 조회수 : 3,510
작성일 : 2020-05-23 14:52:21
넷플에서 빨강머리앤을 보고 있어요.아직 시즌1 5화 보고 있는데요. 매회 눈물나게 해요. 이거 이렇게 가슴찡한 드라마였나요?
마릴라아줌마와 매슈아저씨를 만나기전 앤이 겪어왔던 그 힘든 시간이 마음아프게 하고... 어린 나이에 그런 고난을 겪은 앤을 오히려 도외시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옮길까 경계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아 맘이 불편했어요.
하지만 비록 배움은 짧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마릴라와 매슈의 크고 깊은 마음에 앤이 서서히 자리잡아 가는 모습에 또 울컥하고... 저도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는데 마릴라나 매슈같은 지혜로움과 덕이 없어서 반성도 되고, 뭐... 빨강머리앤을 보며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도 모르게 드라마속으로 빠져들어서 앤과 함께 웃고 앤과 함께 울고 있어요.
정말 아껴 가며 보고 싶습니다. 다 보고 나면 책으로도 찾아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매슈나 마릴라같은 어른이 정말로 있긴 있겠지요?
IP : 39.118.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이 고아라 그런지
    '20.5.23 3:10 PM (125.182.xxx.65)

    소수자 인권에 대해 생각케 하는 주제들이 많더라구요.
    여성 유색인종 인디언 동성애 등등요
    마음도 따뜻해지고 제목소리도 읺지 않는 월메이드 영화였어요.
    참 초딩딸 영어공부로도 좋아요

  • 2. 그런데..
    '20.5.23 3:11 PM (175.211.xxx.221)

    초반엔 찡하고 정말 빨간머리앤이네...했는데
    볼수록 앤이 살짝 진상이라는생각이 드네요
    어른들말에 사춘기티 팍팍내면서 대들고 말대꾸하고
    혼자 욱하고 말많고..입은 어찌나 가벼운지 주변사람 상처주구..
    사춘기 딸들 키우는 맘 입장에서 몰입했는지
    뒤통수 한대 딱 치고싶은적 많고
    매튜아저씨와 마릴라 아줌마는 보살이라는 생각드네요

  • 3. ㅇㅇ
    '20.5.23 3:12 PM (175.207.xxx.116)

    닥터 마틴 다 봐가는데
    그거 다 보면 앤 봐야겠네요
    기억에 말이 넘 많아서 막연히 거부감 갖고 있었어요

  • 4. ......
    '20.5.23 3:26 PM (223.38.xxx.185)

    딱..책정도까지가 좋아요.
    보면 볼수록 입방정떨어서 정떨어지는 앤이 나와요.
    매튜 마릴라뿐 아니라 동네사람들도 다 보살이예요.
    전 넷플릭스 앤 보고 앤 너무너무 싫어졌어요.
    고아원에서 학대받은거 다 지탓같고..당연해 보이기까지..
    꾹참고 풍경만 보다가 애가 갈수록 짜증나서 접었어요.

  • 5. .....
    '20.5.23 3:27 PM (223.38.xxx.185)

    아..그리고.아껴볼 필요가 없어요.
    정말 애가 못되처먹었어요.
    와 진짜 나 얘 너무 싫어하나봐요.ㅎㅎ

  • 6.
    '20.5.23 3:31 PM (175.211.xxx.221)

    저도 시즌 3보다가 애가 너무 못된거같아서
    접었어요..조울증 증세도 있어서 길버트한테두
    잘해줬다 신경질냈다 소리질렀다..
    친구로도 절대 안사귈겁니다

  • 7. 앤사랑
    '20.5.23 3:31 PM (218.237.xxx.254)

    어제도 빨강머리앤 글보고 넷플릭스 한번 찾아봤거든요 어렷을 때 만화로도 좋아했던지라..

    근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앤 캐릭터 조금만 인상써도 이마에 주름이 팍팍 생겨서 넘 할머니같은..ㅠㅠ

  • 8. 저도
    '20.5.23 3:34 PM (175.208.xxx.235)

    저도 첫회 인내심 갖고 보다가 때려쳤어요.
    앤이 어릴적에 매맞는 장면 너무 잔인했고, 혼자서 감상에 빠져서 떠드는것도 공감 안가고.
    전 영~ 잼있다고 못 느끼겠더라구요

  • 9. 그냥
    '20.5.23 3:53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책만 좋아요. 원작 훼손하는 느낌.
    20대초반에 10권까지 구입해서 읽었었는데
    가끔씩 생각나면 꺼내서 쭉 읽어보고 했었어요.
    그땐 20대 앤에게 정을 느끼고 공감도 하고,..
    20대후반 결혼하며 친정에 두고 왔다가
    30대때 다시 갖고 와서 엄마로써의 앤에 눈물 흘려가며 읽다가
    몇년간 해외 이사 다녀오느라 읽어버린것 같아요.
    그래서 40대때 다시 전권 구입했는데
    20대때 구입했었던 흰색 하드표지와 다르지만
    다시 읽으니 40대,50대의 앤과,아이들,주변인들 이야기가
    와 닿더라구요.

  • 10. 넷플판
    '20.5.23 4:17 PM (39.113.xxx.16)

    빨간머리앤은 딱 시즌1까지만 봐야지
    시즌2.3부터는 진짜 발암.스트레스 유발드라마
    소수자.동성애.여성인권 아 이런걸 왜 지 앞가림도 못하는 오지리퍼 앤이 다 일은 벌이고 뒷처리는 늙은 매튜나 머릴라 몫이고 혼자 똑똑하고 잘난척 원작하고는 안드로메다
    일본애니에 대한 추억으로 보신분들은 아마 충격의 도가니일듯요

  • 11. ㅁㅁ
    '20.5.23 4:55 PM (121.163.xxx.107)

    앤의 자아가 강해서 여기저기서 부딪히는 건
    맞는데 그걸 못됐다라고 표현하신 분도 계시네요
    원래 빨강머리앤 너무 좋아하는 전
    넷플에서 두번 집중해서 봤어요
    책하곤 다르지만 진짜 잘 만든 드라마고
    원글님 말마따나 마릴라와 매슈의
    다소 거칠지만 인간적인 심성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린다아주머니도
    주인공 앤과 길버트도
    캐릭터가 너무 생생해서 신기할 정도였구요

  • 12.
    '20.5.23 5:11 PM (223.62.xxx.68)

    시즌3 보시면 진상도 그런 진상이없고 개싸가지에요 ㅎㅎ
    시즌1이 딱좋아요
    오만 오지랍 다 부리더니 결국 인디언소녀 버리고 떠나는데선 욕이..

  • 13. 진짜
    '20.5.23 5:18 PM (113.131.xxx.101)

    넷플릭스 앤은 오르는 혈압을 길버트로 눌러가며 겨우겨우
    봤어요ㅠ
    완전 인간승리한 기분이였어요ㅠ

  • 14. .....
    '20.5.23 5:18 PM (223.38.xxx.185)

    초록집에서 일하는 남자애 무시할때부터 재수가 어찌다 없던지..
    지 출신은 뭐그리 고결하다고..
    새로 부임한 선생에게 잘 보이고 싶어 환장해서 다른사람얘기 떠벌릴때도 똘아이 소리 나왔구요.
    진짜 살면서 저런애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다이애나 엄마였으면 절대 못만나게 해요.
    완전 성격파탄자.

  • 15. 저도
    '20.5.23 5:22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보다가 때려쳤어요
    연기를 못하는 것인지 정말 시끄럽고 정신없고 눈치없고 민폐캐릭터
    빨간머리 앤인지 삐삐인지 .....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326 [속보] 오늘 7개 시도 838개 학교 등교 중지 8 .. 2020/05/28 5,909
1080325 정부, 시민단체 기부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12 ㅇㅇㅇ 2020/05/28 1,333
1080324 이제 일제 피해자들 돈주고 끝내요 43 이제 2020/05/28 2,471
1080323 자가용으로 쿠@ 배달하는 분 봤어요. 6 .... 2020/05/28 2,325
1080322 몸이 너무 차가운건 왜 그럴까요? 9 .. 2020/05/28 1,873
1080321 정교수재판에 증인33명신청한대요 4 ㅅㅈ 2020/05/28 1,262
1080320 감기몸살인지 코로나인지 덜컥 겁나네요ㅠ 2 ㅇㅇ 2020/05/28 4,474
1080319 세탁기, 건조기에 옷 뒤집어서 넣어야 하나요? 2 ... 2020/05/28 1,967
1080318 여행용 캐리어 4 .... 2020/05/28 1,192
1080317 어떻게하면 유능한 교육부가 돼요~~? 26 .... 2020/05/28 2,016
1080316 토마토가 변비에 좋은가요? 5 ㄷㄷ 2020/05/28 3,096
1080315 보이스피싱..문자가 사라졌어요! 피싱 2020/05/28 1,416
1080314 말을 안해도 되는 직업 6 ... 2020/05/28 4,109
1080313 다이아 5부 세팅 다시하면 얼마나 들까요? 8 다이아 2020/05/28 1,831
1080312 시스템 에어컨 청소 한 해 건너 뛰어도 될까요? 8 덥다 2020/05/28 2,195
1080311 (속보)"쿠팡. 작업장·모자·신발 등서 코로나 바이러스.. 22 ㅠㅠ 2020/05/28 6,655
1080310 [돌발영상]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곽상도 의원이 위안부 할머.. 10 돌발영상 2020/05/28 2,018
1080309 르뱅쿠키 .핸드믹서없구 도깨비방망이만 있는데 6 ㅇㅇ 2020/05/28 904
1080308 짠순이 친구가 차 산거 자랑하는데요. 10 ........ 2020/05/28 3,659
1080307 방역당국 "수도권 위험 상황..당분간 약속 취소해달라&.. 4 ㅁㅁㅁ 2020/05/28 1,508
1080306 벽걸이 에어컨 최대 평수 얼마까지 나오나요? 3 에어컨 2020/05/28 1,807
1080305 5천 여유돈.. 13 nora 2020/05/28 4,800
1080304 오디는 무슨 맛으로 먹나요? 9 .. 2020/05/28 3,038
1080303 슬의) 오늘 슬기로운의사생활 결말이 5 아무나 2020/05/28 3,066
1080302 키즈카페를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어떤가요? 5 큐니 2020/05/2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