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보릿고개 ..

온유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20-05-23 11:22:07
여기는 사는 게 여유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코로나 보릿고개 걱정 안 되세요 ?
지금 실업자 많잖아요... 

일자리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고 
남편 회사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데도 신입사원 안 뽑고 
조직개편 불안하고 .. 
해외사업부인데 당장은 일이 진행될 리가 없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한두달에 한 번씩 해외 장기출장 다니던 사람인데 
제가 생각해도 기약이 없네요. 

저도 과외했었는데 일 거의 다 줄었구요 .
시와 나라에서 주는 재난소득이 정말 고마운게 
진짜 먹을 걱정은 덜어주니까. 
애들 초딩인데 엄청 먹고 냉장고 금방 비워져요. 
,,, '재난소득' 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죠? 
그만큼 감사하고요... 

지인네는 근방에서 크게 키즈카페를 했었어요. 
근데 코로나 터지고 월세 못 내고 애들 학원도 못 보내다가
급하게 다른 활로를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대출 만땅 내서 
유행하는 업종 차리니 돈은 도는데 걱정 된다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다시 활력을 찾겠지. 
시간이 걸려도 예전처럼 돌아올거야 ... 괜찮았는데 
나부터 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 
(이태원 발 지역사회 감염이 퍼지고 있는 지역이라 더한 걸까요.) 

산업구조, 일자리 규모 확 축소되고 변화될 것 생각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미래를 쉽게 그려볼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당장 1년 후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가 없으니  ...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시나요 ? 
어떤 마음의 준비를... ? 


IP : 121.190.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론
    '20.5.23 11:26 AM (121.88.xxx.110)

    중간관리자가 필요없어진다 하더군요. 코로나와 Ai로
    인력이 그렇게 필요치 않는 시대가 도래한 듯 싶어요.

  • 2. 부익부
    '20.5.23 11:29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이번 코로나로
    중상층 말고 중중층이 하층민으로 내려가는 시점이 될듯요 ㅜ

  • 3.
    '20.5.23 11:32 AM (135.23.xxx.205)

    중간관리자는 물론이고 AI 와 로봇이 나오면 많은 직업들이 없어질겁니다.
    앞날이 그리 밝지는 않아요.

  • 4. 원글
    '20.5.23 11:36 AM (121.190.xxx.138)

    지금 청년실업도 심각하죠

    어린 아이들의 교육 방향도 많이 바뀔 것 같아요

  • 5.
    '20.5.23 11:43 AM (61.74.xxx.175)

    커다란 변혁이 올거 같아 두려워요
    점점 나이가 드니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자신이 없고 불안감만 커지네요
    근로소득에 비하면 자본소득이 워낙 높으니 뭔가 자포자기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이젠 근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니요
    기술발전으로 물건은 많이 만들어지나 일자리가 없으니 급여가 없는 사람들이 많아
    물건을 사줄 사람이 없어진대요
    그래서 기본소득을 지원하고 그걸로 소비가 돌아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예상한대요
    이제 인간은 생산은 안하고 소비자로만 가치를 갖나봐요 ㅠㅠ

  • 6. 일단
    '20.5.23 11:43 AM (223.38.xxx.189)

    생활비좀 줄였어요. 코로나 너무 미워요

  • 7. 개미와 베짱이
    '20.5.23 11:44 AM (175.208.xxx.235)

    저희 부모님 세대는 전쟁도 경험하셨고, 전 imf을 경험한 세대죠.
    살다보면 힘든시기가 있지 하고 삽니다. 일생이 태평성대할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어른들중엔 지독히 아끼고 안쓰고 모으시는분들이 있는거구요.
    잘 벌때 아끼고 모아야 힘들때 버틸수 있으니까요.
    이런 흐름이 나 하나의 노력으로 달라는지는거 아니고,
    운이 좋으면 크게 영향 없이 지나고, 운 나쁘면 크게 휘청하고요.
    미리미리 흉년을 준비한 인생들은 잘 버티고 넘기는거죠.

  • 8. 개미님
    '20.5.23 12:37 PM (223.62.xxx.178)

    말씀 정말 맞는 말이에요.
    이보다 더한 아무것도 없는데서도
    다 살아내고 저축하면서 살림 일구어냈는데.
    줄일 수 있는건 다 줄여야죠.

  • 9. ....
    '20.5.23 3:55 PM (5.64.xxx.74)

    항상 준비 하고 있어야 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336 재난지원금 첫 주 빅데이터 '소상공인 활짝 웃었다' 4 .... 2020/05/25 1,122
1079335 인서울 애매한 대학 간 애들이 최대 피해자인듯요 66 ㅇㅇ 2020/05/25 26,584
1079334 연애할땐 남편이랑 티키타카가 이렇게 잘 맞는지 몰랐어요 10 2020/05/25 4,354
1079333 지난주 겨드랑이 레이저제모받았는데.. 8 진짜 2020/05/25 2,818
1079332 효진씨 아무것도 안사온거 아니고만요 12 삼시세끼 2020/05/25 6,767
1079331 이용수운동가님 2차 기자회견 전문 8 ㅇㅇ 2020/05/25 897
1079330 한전에서 10만원상당 행사한다고 문자온것도 사기죠? 1 방금 2020/05/25 1,223
1079329 초등학생에게 레깅스 입힌것도 보기 흉하네요. 12 ㅇㅇㅇ 2020/05/25 3,865
1079328 6세 남아 형아들 쫓아다니는거 엄마가 조절 해 줘야할까요 7 선배님들 2020/05/25 1,473
1079327 왜 혼수비용만 있으면 된다고 세뇌받았는지.. 6 Okk 2020/05/25 2,171
1079326 윤미향때문에 위안부 전부가 사기집단이 되겠네요. 10 빨리사퇴안하.. 2020/05/25 1,434
1079325 윤미향도 기자회견좀 하자 11 이쯤되면 2020/05/25 1,250
1079324 양파와 고기만 넣는 카레 7 ㅇㅇ 2020/05/25 2,286
1079323 순한 사람들이 그립네요.. 12 2020/05/25 3,498
1079322 실외기 소리 줄일 방법은 없는건지요? 3 ........ 2020/05/25 1,226
1079321 혹시 재봉틀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뭐여 2020/05/25 1,295
1079320 케이트 윈슬렛은 우아한 외모에 억척스런 역할을 많이 하나요? 17 ... 2020/05/25 5,249
1079319 학생들 마스크 추천부탁드려요 8 마스크 2020/05/25 1,769
1079318 지하철에서 쩍벌남 만큼 싫은 것 3 11 2020/05/25 2,140
1079317 이와중에 들려온 뉴스타파 영화 김복동 희소식 8 .... 2020/05/25 1,264
1079316 두채중한채를 임대등록하면 나머지한집은 비과세인가요? 2 두채보유 2020/05/25 1,396
1079315 정의연, 김의성 기부차량 어디로? 6 점점점점 2020/05/25 1,759
1079314 집에 가구며 물건들을 다 바꾸고 싶은데 9 인테리어 2020/05/25 2,554
1079313 이번 고3모고 영어 어려웠나요 6 ㅇㅇ 2020/05/25 1,615
1079312 곽상도 고맙네요~~ 16 ㅇㅇㅇㅇㅇ 2020/05/25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