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운동을 했었는데요
1. 음
'20.5.23 9:07 AM (116.35.xxx.42)이제야 터지다니..는 누구이고
얼마나 억울할고..는 누굴까요?
저는 요즘 회자되는 사람들 중엔
그냥 느낌상 왠지 인품이 그닥일 것 같은
사람도 있거든요.2. ...
'20.5.23 9:14 AM (67.161.xxx.47)아주 옛날에 장애인 단체 시위를 지나가다 봤는데 거기서 싸움이 났고, 어떤 휠체어 탄 아저씨가 '여자는 좀 빠져있어' 하는 것 보고 혀를 찼죠. 인권 운동 하는 사람이 여성차별적 발언이라니. 근데 머리크고 겪어보니 사회운동하는 곳이라고 뭐 다른 세계 아닌 이상 결국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오히려 대의명분을 앞세워야 한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희생이 더 깊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게 그 쪽 동네의 딜레마 같아요. 좋은 사람이기까지 해야 한다는 것. 근데 인간이 얼마나 별로인 존재인지를 상기해보면, 사회 운동한다고 더 청렴하고 더 가난해야하고 그런 건 과한것 아닌가 싶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철학 신념 사회 정의 뭐 그런 필드를 다 떠나서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아닌 사람은 아닌걸로...
3. 글쓴
'20.5.23 9:23 AM (123.111.xxx.20)67.161님 맞아요 사회운동을 한다고 지나치게 이상적인 기준으로 사람됨을 평가할 수도, 평가받을 이유도 없기는 해요
하지만 개인의 영달을 위해 약자성을 이용하는 꼴은 정말 못 봐주겠더라고요 이건 제 문제일까요..
말씀하신 사례에는 10000% 고개 끄덕거리며
그의 불완전함에 덧붙여 개인 가치관에 여러 전선이 교차해 있어 우리에게 중요한 여성권 문제가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전선이고, 남성기득권력을 전횡하던 그는 여성에게 있어 전혀 같은 편도, 마이너리티도 아님이 맞습니다4. ...
'20.5.23 9:44 AM (67.161.xxx.47)원글님의 문제는 아니겠죠. 원글님은 사회운동이건 그 필드가 무엇이건 약자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 불편해하시는 걸테니까요. 그냥...그 사람이 나쁜섀키인잖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강약약강 잘 못견디고. 나쁜 건 그 섀키들인데, 우리가 문제있는걸로 생각하지는 말아요. 그럼 중심이 흔들려버리니까.
5. 어디나 그래요
'20.5.23 9:53 AM (223.38.xxx.129)지금 사회전반 성공한 사람들 대다수가 그럴걸요?
제가 다녔던 회사들도 그런인간들만 살아 남았어요.6. ..
'20.5.23 10:12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좃소기업 이과장 유투브에도 나와요.
사회초년생들을 가스라이팅 하고 노예처럼 일 시키던 중소기업 사장이
지금은 회장 돼서 더욱 떵떵거리고 산대요.
직원들 밥 못 먹게 하려고 점심시간에 일 시키고, 점심시간 끝나면 혼자 밥 먹으러 나갔다고.ㅋㅋㅋ
나만 아니면 돼, 라든가
시녀근성 같은 게
대부분 인간들의 기본 심리라
결국 성공하는 건 멘탈 강한 인성 쓰레기.7. 글쓴
'20.5.23 10:25 AM (123.111.xxx.20)일반 사회에서 나쁜 놈들이 성공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왜 사회운동하는 멀쩡한 사람들이 그런 나쁜 동료를 그냥 두는지가 의문이에요
사회운동하는 사람들이 순해서?
남도 나 같으려니 그냥 믿어서?
일단 동지니까 의리상 지지하려고?
손도 부족한데 그 사람이 일단 뭐든 자기 역할을 하니까?
인간이란 생각보다 남 성격 잘 파악을 못 해서?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 게 도덕적이지 않다 생각해서?
그 사람이 언젠가는 좋게 변할 거라 희망해서?8. ..
'20.5.23 11:5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가성비 때문 아닐까요.
나쁜 동료를 내가 앞장서서 처단하면 내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남 좋은 일만 시키고, 나는 또라이라고 쫒겨나지는 않을까.
더 앞서서는 과연 내가 엄벌할 능력이 있는가.
대체적으로 그 나쁜 동료보다 멘탈도 약하고, 능력도 없어서 깨갱하는 거죠.9. ㄴㄴㄴㄴㄴ
'20.5.23 1:45 PM (161.142.xxx.186)저는 인간이란 생각보다 남 성격 잘 파악을 못 해서? 남도 나 같으려니 그냥 믿어서? 인것 같아요.
어떤 첨예한 주제로 서로 함께 무언가를 도모하지 않고 옆에서 그냥 같은 구성원으로서 지켜보는 입장의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옆에 구성원으로만 있는 사람 중에서도 본질을 꿰뚫고 통찰력이 있어서 그 사람의 진면모를 파악해 버리는 사람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능력자는 소수에요.
결국 다수의 힘? 또는 여론? 또는 평판? 이런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인거잖아요. 어느 힘이 더 쎄냐가 우리가 느끼는 힘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토착왜구들 기레기,검찰의 수법은 해방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함없이 그 기득권을 지킬수 있는 것이겠구요.10. 글쓴
'20.5.23 5:58 PM (123.111.xxx.20)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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