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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에서 면회 오라고 연락이 왔어요

ㅡㅡ 조회수 : 5,391
작성일 : 2020-05-22 21:07:08
치매 시어머니 지난 초겨울 요양원 들어가셨어요
매주 찾아가던 남편 코로나땜 못 가고 있어요

그 전에도 주변 사람 의심한다는 소린 들었었어요
누가 돈을 훔쳐갔다느니, 뭘 갖고 갔다느니...
요양보호사도 의심하고;;
제가 잠깐 모셨었는데, 저한테 폭력까지 썼었어요ㅜㅜ
결국 변을 만지시는 지경까지 가서 요양원 가셨고요
근데 오늘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네요
난리가 났나봐요
누가 온다느니 가야한다느니
지금 아무도 접근도 못 한대요

나름 우아하고 교양있던 분인데
치매 정말 무서워요...
정말 다른 어떤 것보다 피하고 싶은 병이네요ㅜㅠ

요양원에서 난동 피우면 어케 되나요?
이 시국에 방문해도 괜찮겠죠?
당신 아들 보면 좀 나아지실까요?
IP : 1.237.xxx.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5.22 9:12 PM (121.190.xxx.131)

    아, 정말 장수는 재앙인거 같아요 ㅠㅠㅠ

  • 2. 병원
    '20.5.22 9:12 PM (121.176.xxx.24)

    병원에서 감당하기 힘들면
    내 보내요
    폭력적 또는 싸운다거나 등
    변 만지는 걸로는 부르지 않아요
    그거야 다반사니
    우선 이 시국에 불렀을 땐 맘 에 준비는 하고 가셔요

  • 3. 어쩐대요?
    '20.5.22 9:13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우리아는분도 치매어머니가 요양원에서 난리쳐서 불려갔는데
    도저히관리못하겠다고해서 다른요양원으로 옮겼대요
    벌써 5번째래요
    오죽하면 코로나가 자기엄마좀 데려갔음좋겠다고 할까요...
    너무너우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 4. ..
    '20.5.22 9:17 PM (125.178.xxx.90)

    그래도 부모인데 님 남편은 당연히 병원가야죠
    코로나 무서워서 부모 요양병원도 못가면 출근도 말아야죠
    치매 무섭지만 그 어르신도 그러고싶어 그러는거 아니니
    남편분 내일 아침 일찍 가보게 하세요

  • 5. 요양원
    '20.5.22 9:20 PM (223.33.xxx.174)

    아직 면회 금지입니다. 노인들 코로나 돌면 다 끝이에요.

  • 6. ㅡㅡ
    '20.5.22 9:27 PM (1.237.xxx.57)

    효자라 남편은 갑니다..
    이 시국에 부를 정도면 요양원에서 두 손 두 발 다 든거죠
    댓글처럼 내쫓지나 않았음 좋겠네요

  • 7. 윗님
    '20.5.22 9:28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글 좀 일고 댓글 다세요.
    문제가 있어서 보호자 호출하는 겁니다.

    가서 상담 잘 하세요.

  • 8. ..
    '20.5.22 9:29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서 난동 피우면 특별 대우 받더라고요.
    남들은 4,5인실에서 소음에 시달리며 지내는데
    폭력 치매환자는 독방.
    냉장고, 공기청정기, 티비 뭐든 맘대로 쓸 수 있죠.

  • 9. 요양원님
    '20.5.22 9:31 PM (223.62.xxx.36)

    원글 좀 읽고 댓글 다세요.
    문제가 있어서 보호자 호출하는 겁니다.

    원글님~~당연히 가야죠.
    가서 잘 말씀 드려 보세요.

  • 10. ㅡㅡㅡ
    '20.5.22 10:23 PM (70.106.xxx.240)

    아마 내보내려나 봐요

  • 11. 약을 좀
    '20.5.22 10:31 PM (121.165.xxx.112)

    조절해보세요.
    저희 엄마도 요양원에 계시는데
    요양사에게 주먹을 휘둘러서 얼굴에 멍이...
    그렇다고 바로 퇴소 시키는건 아니고
    약을 좀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더라구요.
    약을 추가한다고 바로 얌전해 지는건 아니고
    3주정도 지켜보고 경과를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 12. 같은 처지
    '20.5.22 10:34 PM (125.178.xxx.96)

    어머니도 시설에 계시는데 폭언과 배회등의
    이유로 쫒겨 나다시피 했고 어떤곳에서는
    정신병원 입원 해서 맞는약 찾아 오라 해서
    퇴소 하고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단체생활 하는곳이라 여자고 남자고 폭력적인 분은 싫어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정신과약 처방 받아오고(소량으로 시작 해야함) 그사이에 시간 벌어 요양원 좋은곳?
    (경험상.. 시설 좋은것 이런것 필요 없고 케어 잘해주고 집 가까운 곳이 최고임. 네이버에 치노사모
    카페 있으니 거기 들어가서 요양원 어디가 좋은지
    쪽지로 공유하고 좋아요. 저도 도움 받아 옮겼는데
    제일 마음 편하게 있어요. 하여튼 님도 힘내십시요

  • 13. 폭력성이 있으면
    '20.5.22 10:34 PM (59.24.xxx.61)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냥 시도때도없이 소리지르고 변만지고 이런거는 뭐 일상다반사니 넘기는데...
    원글님네는 그나마 할머니긴한데 할아버지가 폭력성 있으면 이래저래 힘드니 다른병원알아보라고 하고 이래저래 힘든 것 같더라구요
    이시국에 부르는거보면 조짐이 좋지는 않은데 어쨌든 말을 잘하고오셔야겠네요

  • 14. 같은 처지
    '20.5.22 10:38 P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쿠에타핀 = 스무디핀 이런 종류 아마 복용 하실듯,
    한데 용량 좀더 올리거나 추가 복용 (필요시)
    밤에 배회증상 가라 앉고 잠 잘 주무심
    낮에는 아리피졸 (정신과약)최소 복용 하시는데
    용량 최소 중요// 모르고 첨에 쎄게 드셨다가
    아에 걷지도 못했어요. 시설에 촉탁의에게 약 받지
    말고 꼭 처방 받아다 드리세요. 쎄게 처방 하니까요

  • 15. 같은 처지
    '20.5.22 10:41 P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참고만 하시라고 올립니다.
    약으로 조정 하는게 어머님께도 보호자도
    제일 편할거에요. 그러다가 좀 괜찮아지시면
    약 빼고 다시 넣고 이런식으로
    평생 사회생활 하고 똑똑한 우리엄마가
    이럴줄 저도 몰랐지요^^;;
    벌써 5년째.. 미운치매

  • 16. ㅡㅜ
    '20.5.22 10:55 PM (1.237.xxx.57)

    치매약 더 쓴다고 들었고 청구서에 약값도 올랐더라고요
    저희가 약을 더 준비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 17. ....
    '20.11.12 7:47 AM (61.255.xxx.135)

    시설 좋은것 이런것 필요 없고 케어 잘해주고 집 가까운 곳이 최고임. 네이버에 [치노사모
    카페] 있으니 거기 들어가서 요양원 어디가 좋은지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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