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포기한 아이가 갈 고등학교

괴롭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20-05-22 16:00:12

남자아이인데... 공부를 전혀 안해요.

시험기간에도 책 한줄을 안보고...

공부머리도 없고 의지도 없어요.

집에서만 있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취미도 없이 그냥 만화, 게임, 유튜브 등만 보내요.

제일 문제는 뭔가 하고 싶은게 없다는 거에요. ㅡㅡ

식욕도 없고 예민하고 순해서 학교 생활이 맞지를 않아서 힘들게 다녀요.

학교폭력도 당한 적 있고요.


공부를 너무 못하는 아이도 인문계 갈 수 있나요?

실업계는 자격증도 따야하고 공부니 뭐니 더 바쁜 것 같은데

손재주도 없고 의지도 없으니... 드센 친구들한테 더 치이기나 할 것 같고요.


학교 안보내고 잘 살수 있다면 안 보냈으면 좋겠네요.

정말 나중에 직장이라도 잡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그래도 착하고 이쁜 아들인데 답답하네요...



IP : 14.36.xxx.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롭
    '20.5.22 4:01 PM (14.36.xxx.31)

    혹시 혁신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공부 덜 시키고 방과후 재밌는 수업 많은 학교 있음 추천해주세요.

  • 2. .....
    '20.5.22 4:02 PM (112.186.xxx.238) - 삭제된댓글

    공부 1도 안하고 꼴지였던 아들
    특성화고 졸업하고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인문고 나오면 취업 더 힘들어요

  • 3. ㅇㅇ
    '20.5.22 4:06 PM (218.51.xxx.239)

    인문계 보내면 안되죠. 언제까지 아이도 아니구요.
    기술 익히는데로 보내야죠.

  • 4.
    '20.5.22 4:08 PM (180.70.xxx.254)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안하고 혼자 할수있는 일들도 많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타고난거 그냥 아이 맘편하게 지낼수있도록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저도 중3아이 키우는데 저라면 그냥 조용하게 다닐 수있는 아파트들 끼고 있는 조용한 동네 인문계로 보내겠어요

  • 5. 괴롭
    '20.5.22 4:11 PM (14.36.xxx.31)

    내신 꼴찌가 갈 수 있는 특성화고는 몇개 안되겠죠?
    내신을 보는거 같던데...

  • 6. ..
    '20.5.22 4:11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일수록 인문계 보내서 시간을 더 갖도록하는게 좋다는게 제생각이예요
    좋아하는거 생기면 과를 택해서 대학도 보내고 아직 어린데 천천히 시간을 주는게 좋죠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해서 다니는 직장 취업의 질도 생각해야해요

  • 7. 기술이라도
    '20.5.22 4:12 PM (222.110.xxx.248)

    익혀야지
    모두가 공부할 필요도 없고 능력도 안되고
    그래도 평생 살면서 부머, 남한테 짐 안되려면
    손으로 몸으로라도 할 줄 아는게 하나는 있어야 하잖아요.
    별 볼일 없는 대학 문과 나와봤자
    부모 짐되는 백수 예약입니다.
    차라리 기술배우는 고등학교라도 받아주면 감사할 지경이죠.

  • 8. ㅇㅇ
    '20.5.22 4:13 PM (218.51.xxx.239) - 삭제된댓글

    공부에 1 도 관심없는데 무슨 인문계에 보내나요?
    그건 아니죠.

  • 9. 그냥
    '20.5.22 4:14 PM (218.51.xxx.239)

    공부에 1 도 관심없는데 무슨 인문계에 보내나요?
    그건 아니죠. 농고라도 보내야죠.

  • 10. 기술
    '20.5.22 4:15 PM (124.54.xxx.82)

    특성화고 추천이요

  • 11. ..
    '20.5.22 4:18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희망없는 아이 직업학교 보내면 적응이 되나요
    직업학교 나오면 20살부터 바닥에서 힘든일 할텐데요 다행히 착한아이니까 조금더 기다려 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죠
    인문계 아니어도 여유로운 학교 보내세요
    기술은 전문대가서도 충분히 배워요

  • 12. 바닥에서
    '20.5.22 4:29 PM (222.110.xxx.248)

    힘든 일 안하면 부모 등골 빼먹는 거죠.
    20살부터 그거라도 해야 세상 어떤지 알고 적어도 지 앞가림은 하고
    사람 구실은 하지 전문대 우습게 보는 사람 있는데 취업 잘되는 전문대는
    점수 높고 경쟁도 센데 아무나 가는 줄 아네요.
    남들도 다 눈 있고 정보 있고 고르고 골라 가거든요.
    공부 제댈로 안 하는 애가 그냥 턱 갈 수 있는 좋은 전문대는 없어요.
    왜냐면 그런 학교는 나오면 취업 되지만 후진 학교 문과 4년 나와봤자
    남의 학교에 등록금만 좋은일 해주고 애 황금같은 젊을 때 4년 날리고 나와서는
    그 졸업장 쓸모없어 또 단 거 찾느라 시간 버리고
    애는 나 대학 나온 사람 이런 바람만 들어서 평생 부모 짐 되는 백수 예약 99프로죠.
    딱 하나 남한테 애 대졸자다 말할 수 있는 거 그거 하나 남겠네요.

  • 13. ..
    '20.5.22 4:32 PM (180.70.xxx.218)

    취미로 식음료나 한식, 제빵같은거 학원 잠시 보내보시면 싫다할까요?
    이길로 나가라는게 아니라요
    우울하고 무기력할때 요리가 장점이 있거든요
    빵 부풀어서 나오거나 음식 맛나게 만들어졌을때
    애들 입에 들어가면 만족감이 크거든요
    선생님 지시나 레시피에 따르지 않으면 요리가 망하거든요
    그러면 애들이 속상해서 그담부턴 실패 안하려고 선생님 말 잘 듣고 레시피도 잘 봐요

    요새 유튜브에 먹방이나 요리 채널도 많아서 보기만 하던거 직접 만들어보면 또 느끼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

  • 14. 저희
    '20.5.22 4:34 PM (115.136.xxx.119)

    딸아이가 그랬어요 영어는 셤보는거 아니고 미드 영드 영화 를 좋아하다보니 좋아하는 수준인정도 였고 정말 뭘할지 모르는 무기력한 상태였는데 대안학교 보내려다 그냥 가까운 인문계 보냈어요
    첨부터 대학,내신 하나도 신경안쓰고 매주 전시회 영화 맛있는거 먹으러다니며 무기력 극복에만 힘썼어요
    2학년부터 공부한다고 슬슬하더니 지금은 나름 준비하고 있어요 기대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걸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이도 어찌될지 모르니 계속 대화해보고 같이 진로 결정하세요 은근과 끈기를 부모가 가져야 되더라구요

  • 15. ..
    '20.5.22 4:38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성적 나빠도 경기권으로 기술배울 수 있는 전문대나 폴리텍대학 같은학교 찾아보면 있어요 아직 어리니까 시간을 두라는데 왜 흥분하세요
    직업고등학교 나오면 정신차리고 대학가면 망가진다는 논리 어이없네요
    제아이라면 이렇게 하겠다는거니 흥분하지마세요

  • 16. 저기 위에
    '20.5.22 4:41 PM (115.136.xxx.119)

    댓글들에 농고 보내라 기술익혀라 문과 나와서 등골빼먹는다 완전 틀린말은 아니지만 본인들 삶도 저렇게 명쾌하고 잘살고 있다고 자신하니 저런 말도 하는거겠죠??
    제 생각은 살아보니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어디를 가도 잘 선택한부분이 있고 후회되는 부분이 있어요 남의아이라도 아이들의 장래다보니 저렇게 명쾌?하게 조언은 못하겠네요
    본인들이 겪어보길~~

  • 17. 고딩
    '20.5.22 4:44 PM (175.119.xxx.23)

    집가까운 인문계 보내세요 착한 아이면 주변에 휘둘리지 않게...분위기도 무시 못하는게 가~끔씩 책도 보고 그러네요

  • 18. 저도
    '20.5.22 4:44 PM (223.62.xxx.26)

    고등보낼때 그 고민 많이 하고 주변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일단 성적이 가능한 특성화고교를 지가 아무 의지 없는데 보내는건 더 거친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곳에 던지는거라고 담임샘이 만류하셨어요. 그냥 친구들 있는 동네에서 친구들 많이 가는 인문계 보내라고. 공부 못하면 사람취급도 못받고 애가 자신감 하나도 없어질까 걱정했는데 여기 학군 나쁘지 않은곳인데 의외로 한반에 공부하는 애가 많지 않더라고요 애들 사이에서 그럭저럭 지냅니다. 어차피 고등졸업하면 무슨 일이든 해야할텐데 부모그늘 밑에서 3년이라도 더 느긋하게 보내라 이런 마음이예요. 머리 굵어졌다고 생각하는것도 좀 달라지니까요

  • 19. 지나고 나니
    '20.5.22 4:45 PM (222.110.xxx.248)

    더 잘 보이고 알게 된 것도 있죠.
    쓸데없이 남 장에 간다고 따라 가듯이 남들이 대학 간다고 다 가는게 결국 애 4년 시간 뺏고
    돈들이는 게 아깝더란 겁니다.
    요즘 대학 졸업장 가치가 몇 개 대학 빼면 돈 값 못하는 거 사실이잖아요.
    결국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남는 거지
    막연히 대학만 가면 거기 애들 나와서 취업이 막막한데
    보고 돈쓰는 가락은 남아서 평생 부모가 고생인게 대다수죠.

  • 20. 인문계
    '20.5.22 4:53 PM (61.248.xxx.2)

    인문계고등학교..사시는 곳이 도시가 아니라면, 주변 고등학교정원이 중학교 정원을 다 포함할수있다면
    성적에 상관없이 인문계고등학교 갈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인문계고등학교 가고싶다고 갈수있는게 아닌거 같던데요. 뺑뺑이 돌린다고 하더라도, 떨어진다고 중학교 담임쌤이 특목고등학교 가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게임, 유튜브를 한하게 운동이나 뭔가 공부는 아니지만 다른 집중할수있는?걸 찾아서 보내시는게 좋지않을까싶은데...어려우셨겠죠?...ㅡ.ㅜ 그래도 지금 엄마가, 또는 부모가 잡아주지않으면 나중엔 정말..더 힘들 것 같은데.....

  • 21. 괴롭
    '20.5.22 5:19 PM (14.36.xxx.31) - 삭제된댓글

    순하게 자랐는데... 뭐든 서툴고 느린 아이라 학교가면서 계속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 의욕을 보인 적도 있어서 수준에 맞게 하라고
    돈 더 지불하고 1:1 과외처럼 해줬었는데 그래도 본인은 안된다며 더 자포자기 한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학교만 졸업해라 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두고 있어요.
    비위 약하고 안먹는 것 투성이라 얘기하면 놀랄거에요. 키 큰게 신기...
    다른 남자 아이들 처럼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건...동생이 없어 그런가 동생들 한테 잘 맞춰주고
    고양이 좋아하고, 혼자 하는 자유수영? 말고 기억 나는 것도 없네요.

  • 22. hippos
    '20.5.22 5:55 PM (218.233.xxx.25)

    애견.애묘 미용? 같은거 배워보는건어때요?

  • 23.
    '20.5.22 7:07 PM (175.117.xxx.158)

    공부 잘해서 가는 특성화보낼꺼면 몰라도 ᆢ그냥 인문계보내셔요 속터져도요
    특성화고 가서 공장일찍 취업잘하는것도 아니고 실습하다 다치는 뉴스만 많이 나와서 그런지ᆢ그냥 사회나가는 시간을 좀 벌으라고 하고 싶네요 현실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465 김부겸 처형인가 매형인가 17 기억이 ㅜㅜ.. 2020/07/25 3,105
1098464 왠지 이낙연 의원님은 될 것 같아요 22 ㅂㅂ 2020/07/25 2,245
1098463 반도 후기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16 ㅁㅁㅁㅁ 2020/07/25 3,517
1098462 서현역 구경할데 많나요? 11 중학생 2020/07/25 1,765
1098461 정유미는 예능에서 매력이 안보여요 31 .... 2020/07/25 7,956
1098460 다 보이는 니트안에는 뭐입나요?캐미솔? 7 .. 2020/07/25 1,587
1098459 대구 수성구에 있던 닛산 자동차매장이 철수했나봐요. 8 ㅇㅇ 2020/07/25 1,743
1098458 문숙씨 20대초반 영상이에요. 29 아름다운 노.. 2020/07/25 6,775
1098457 36살에 할머니 되는 경우는 뭔가요 --,. 15 ... 2020/07/25 6,758
1098456 간병인에 대한 저의 경험 3 ..... 2020/07/25 2,641
1098455 엄마란 사람은 왜그럴까요 고통스럽네요 3 uaiui 2020/07/25 2,054
1098454 시댁에서 이렇게 밥을 준다면 61 호불 2020/07/25 16,140
1098453 부의 척도는 영어를 얼마나 원어민 처럼 하는지 같아요 33 2020/07/25 5,966
1098452 정유미나 아이유나 왜 손들은 다쳐서들 9 ?? 2020/07/25 4,702
1098451 웬지 이낙연 의원님은 안될것 같아요. 50 2020/07/25 3,675
1098450 이재명 지사 어떻게 보세요? 53 ㅇㅇ 2020/07/25 2,397
1098449 쫀득하고 바삭한 부침개 어떻게 만드나요 12 부침개 2020/07/25 2,595
1098448 장난칠때 그만 하라고 할때 안 멈추는 아이 어떻게 훈육? 4 ㅇㅇ 2020/07/25 2,432
1098447 의료보험료 얼마나 납부하시나요? 26 여러분 2020/07/25 4,200
1098446 이런 옷감소재를 뭐라고하죠? 7 .. 2020/07/25 1,443
1098445 말장난 ㅋㅋ(멜로가 체질) 15 ㅇㅇ 2020/07/25 2,459
1098444 지역 27명 해외 86명 7 코로나 2020/07/25 1,176
1098443 오늘 코로나 확진자 110명 넘었나요? 4 000 2020/07/25 1,330
1098442 서울중심가 사는 노부부 생활비 얼마들까요? 5 궁금이 2020/07/25 3,470
1098441 [음악] 이상은의 신곡 - 가을수채화 6 ㅇㅇㅇ 2020/07/25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