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짓도 유전자에 있는거였네요

세상에 조회수 : 4,757
작성일 : 2020-05-22 12:26:16

제 남편이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뭔가 위축된다거나 아님 굉장히 심각하게 뭔가를 생각해야 할때

등을 웅크리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자기 입술 양끝에다가 대고 미간을 찡그려요.

딱 그 자세가 있어요.

근데 만 네살짜리 제 딸이 딱 저러네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건 지 아빠를 보고 흉내내는것도 아닌것 같은게 제 기억으로 남편이 제 아이앞에서 그럴일은 없었던거 같은데 뭐 모르겠지만요.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레 지가 뭘 생각하거나 그럴때 딱 저 포즈를 잡아요.

정말 어이없고 기가막혀요.

생긴거, 몸매, 성격 다 지아빠 그냥 빼 닮아서 그려려니 했는데

저 포즈까지...

모든게 싹 죄다 유전인가봐요. 난 남편의 여자아이 버전을 키우고 있는 느낌까지 들어요.



IP : 27.125.xxx.21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2 12:32 PM (221.154.xxx.186)

    어깨너머로 배운걸수도있어요.
    일란성 쌍둥이도 양부모가 달라지면 체형이 달라지듸라구요. 물론 DNA의 힝도 셉니다. 그러니 그런사소한 동일성에도 시부모들이 열광하죠.

  • 2. 11
    '20.5.22 12:32 PM (118.176.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느껴요. DNA가 정말 무섭다는 것을...
    저희 친가쪽은 평생 결혼 안하는 사람이 유독 많아요. 개인주의이고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도 유전인가봐요

  • 3.
    '20.5.22 12:32 PM (211.209.xxx.126)

    아마 봤을겁니다

  • 4. ...
    '20.5.22 12:3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런 건 후천적인 거죠

  • 5. 그 건
    '20.5.22 12:34 PM (1.241.xxx.7)

    학습된거죠ㆍ무의식 중에 따라하게 되는 것

  • 6. ㅋㅋ
    '20.5.22 12:40 PM (112.169.xxx.189)

    걸음걸이까진 유전 인정

  • 7. ...
    '20.5.22 12:52 PM (1.233.xxx.68)

    유전.

    아빠는 편찮으셔서 손주랑 몇번 안 봄.
    손주가 걷는 모습이나 가만히 있는 때의 행동이 할아버지 같아서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는데 ...
    똑같음.

  • 8. ..
    '20.5.22 12:5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유전자가 아니라 보고 배운거죠.

  • 9. ...
    '20.5.22 1:09 PM (116.41.xxx.165)

    유전자에 새겨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아이 키울때 돌도 안된아기가
    아빠 자는 모습 그대로 자더둔요

  • 10. ...
    '20.5.22 1:11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몸짓 걸음걸이 표정 하다못해 필체까지 닮더군요.
    이런거 미리 알았으면 정말로 결혼.출산에 100만배는 더 신중했을것 같아요.

  • 11. ㅎㅎ
    '20.5.22 1:13 PM (115.139.xxx.180)

    아이들이 다 크고나니
    양육의 과정이란 유전자와의 싸움이었나...
    허탈할 때가 있긴해요 ㅎ

  • 12. ..
    '20.5.22 1:16 PM (211.181.xxx.253)

    유전
    아들과 아빠 똑같이 생긴것도 모자라
    걸음걸이도 똑같음

  • 13. ...
    '20.5.22 1:17 PM (175.198.xxx.94)

    유전자죠
    슬프게도 내 안좋은 자세가 내동생도 있는데
    내아이도 그걸 타고났어요
    아빠가 후추를 좋아하시는데 나도 이유를 모르게 후추를 좋아하고 어릴적기억에 친할아버지도 음식에 후추 엄청 넣어드시던거 기억나고

    남편형제들도보면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거 행동도
    서로들 너무 비슷해서 헉 할때 많고

    유전자의 한계속에서 아둥바둥 사나봐요

  • 14. 봤어요
    '20.5.22 1:18 PM (211.206.xxx.180)

    그 나이 아이들 관찰력과 모방은 생존방식이라..
    걸음걸이 심지어 코후비는 자세도 비슷할 걸요.

  • 15. ...
    '20.5.22 1:28 PM (220.75.xxx.108)

    특이한 수면자세가 남편과 어린 딸한테서 동시에 딱 보일 때 사진 찍어둔 경험 같은 거 다 있지 않으신지?
    자는거야 말로 무의식상태인데 둘 다 같은 쪽 다리 하나씩 반대반대편 다리에 올리고 한쪽 팔로는 눈가리고 자는 거 보고 저는 소름이 쫙...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 16. ..
    '20.5.22 1:41 PM (223.33.xxx.105) - 삭제된댓글

    유전에 한표요.
    윗님 말씀대로 자는자세 완전 소름이에요.
    시어머니ㅡ남편ㅡ아들 3대가 똑같은거 보고 헉했어요. 모방이라기엔 아들은 아빠나 할머니 자는걸 볼 일이 거의 없거든요..

  • 17. 맞아요
    '20.5.22 1:41 PM (223.39.xxx.41)

    저는 딸이 저를 닮아 한쪽 무릎세우고 거기에
    다른쪽 다리 얹고 자는거 보구 애들 아빠가
    어이없어 했죠. 무슨 애가 저 어려운 자세로 자냐구.

  • 18. 그럼요
    '20.5.22 1:47 PM (180.70.xxx.254)

    신혼때보니 남편이 잘때 반듯이 누워 다리를 쫙 편 상태에서 오른 다리 발목을 왼다리에 올려놓고 자는 거에요, 바닥에 엉덩이 대고 앉아 다 리꼬듯이..
    저는 저렇게 해보니 발목이 아파 못하겠더라구요, 참 신기한 버릇이네 했었는데 딸아이가 두 돌무렵 낮잠을 자는데 다리를 딱 저렇게 하고 자는걸보고 소름끼친적이 있네요ㅎ

  • 19. 분명히
    '20.5.22 1:57 PM (223.62.xxx.117)

    유전이 있어요. 제 조카 어릴때 외국에 있어서 전혀 못봤는데 어릴때 제 독특한 자세 행동을 그대로해서 가족들 다 소름...ㅋㅋ

  • 20. 입맛도
    '20.5.22 2:10 PM (14.36.xxx.161)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음식 반찬 똑같고
    딸이 맛있다고 하면 아빠도 ㅇㅋ
    아주 작은 행동 눈빛 비슷
    헤어라인도 옛날 사진 보고 놀랐다는요
    유전자라고 봅니다

  • 21. ㅋㅋㅋㅋ
    '20.5.22 2:23 PM (124.49.xxx.217)

    제딸이 시어머니랑 체형 판박이인데
    시어머니 트름하시는 소리랑 (죄송해요...)
    제 딸 그 소리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시어머니 좋아해서인지 그냥 웃음만 ㅋㅋㅋㅋㅋㅋ
    유전은 정말 강려크하구나...

  • 22. ㅡㅈㄴㅇ
    '20.5.22 2:28 PM (218.236.xxx.54)

    저와 저의 친할머니가 하는 행동이 똑같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신 기억이 나요 할머니는 명절 때 외에 뵌 적이 없어요
    나이 들수록 부모님 얼굴과 목소리마저 비슷해지고
    성격도 닮아가요

  • 23. ㅡㅈㄴㅇ
    '20.5.22 2:30 PM (218.236.xxx.54) - 삭제된댓글

    친구들 어머님들 뵈면 친구랑 말투도 똑같아요

  • 24. ....
    '20.5.22 2:34 PM (175.223.xxx.53)

    자는 모습, 걷는 모습, 발가락 모양, 손가락모양
    전부 유전이죠..
    피부색, 눈썹모양, 눈코입 생김새, 자세, 머리색
    머리, 운동감각, 목소리

    수박심었는데 장미가
    자라나진 않죠...

  • 25. 보담
    '20.5.22 9:23 PM (39.118.xxx.40)

    유전이던데요ㅡ 집중할때 남편이 입술을 얇게말아서 힘을꽉준뒤 혀를 째금내미는 모양을만드는데. 작은애가 2살때 블럭하면서 안빠지는레고를 힘껏집중며 뺄때 똑같은입모양을 만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972 행정수도이전하는건 할수 밖에 없어요. 14 ... 2020/07/23 3,110
1097971 연남동 ㅌㅌ누들타이 가보신분 질문요 8 시골촌사람 2020/07/23 1,921
1097970 레몬나무나 오렌지나무 키우시는 분 있나요? 4 궁금 2020/07/23 1,907
1097969 일반수술과 암수술은 차이가 많이나는지요? 12 궁급합니다... 2020/07/23 2,403
1097968 일이힘들다고 푸념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프리지아 2020/07/23 1,016
1097967 김앤장 출신 36세 이소영 국회의원 대단하네요.ㅎㄷㄷ 51 wow 2020/07/23 20,010
1097966 (반려견주분만)강아지 각막궤양 수술 아시는 분? 5 근심 2020/07/23 1,399
1097965 중2아이가 볼 수 있는 진보,보수에 대한 책 있을까요... 7 ㅁㅁㅁ 2020/07/23 1,052
1097964 포슬포슬 말고 쫀쫀한 감자 7 감자먹는어린.. 2020/07/23 2,330
1097963 아주 커다란 빨간 앵두나무처럼 생겼는데 7 궁금해요 2020/07/23 1,689
1097962 마스크 쟁이고 싶어요 10 d 2020/07/23 5,272
1097961 궁상 오지라퍼 주책 아줌마됐어요 fet.우산비닐 16 미쳤어요 2020/07/23 3,523
1097960 말기암 환자 드실수 있는 음식 9 @@@ 2020/07/23 3,108
1097959 식혜잘아시는분 7 ___ 2020/07/23 1,560
1097958 인스타에 많이보이는 컬러 수납장 아세요? 8 00 2020/07/23 3,265
1097957 수돗물유충이 인천 충청에 이어 부산에도 나왔다는데 4 .... 2020/07/23 1,868
1097956 고2 문과아들 정시준비한다는데요 8 나무 2020/07/23 2,313
1097955 야통이 환장하게 귀엽지않나요? ㅠㅠ 19 하하하 2020/07/23 3,812
1097954 길냥이들.. 9 은주맘 2020/07/23 1,503
1097953 베이킹소다가 몸에 좋을까요? 의학적 증거자료 (1편) 미국 현지 .. 2020/07/23 1,323
1097952 사교육없이 고등학교간 딸 27 ... 2020/07/23 6,868
1097951 청약점수 48점인 싱글 12 ... 2020/07/23 4,846
1097950 못된 사람에게 진심 어린 사과는 바라지 않는게 낫죠. 4 go 2020/07/23 1,526
1097949 박시장님 18년전 유언ᆢ 13 소망 2020/07/23 2,998
1097948 무쇠냄비 사용하기 어떨까요 7 nora 2020/07/23 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