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료인들은 정말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걸 크게 데이고 깨달았어요

...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20-05-22 06:25:21
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던적이 있는데
제가 병실에 있을때 저희 병실에 일보러 온 남자 간호조무사가 있었어요.
그 남자 조무사는 일단 키도 훤칠하고 깔끔한 마스크에 호감형 인상이었어요.
아무튼 그 조무사가 저희 병실에 와서 우연히 절 보고 맘에 들어서 작정하고 저한테 작업을 시작했어요. 저야 아픈데 그걸 어떻게 눈치 채나요...
매일 발걸음해서 링겔 봐주고 눈높이 맞춰서 쭈구려 앉아서 위로해주고...
진짜 그 한마디에 넘어가버리더라구요.
너무 아프고 서러운데 나는 혼자고 그런데 그 병원 의료인이 날 보러 매일 와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어느날은 죽도 사다주고...
그때 그 조무사가 백마탄 왕자로 보였어요.
그 눈빛이 꼭 진심처럼 느껴졌거든요
설레고 그립고...
그런데 완전 바람둥이었던거죠.
퇴원하고나서 연락 계속 하면서 5개월쯤 만나고 안 사실이 그런 식으로 여자 환자들 엄청 꼬셔서 사귀었더라구요. 것도 양다리에...
진짜 그 후유증이 1년도 더 넘게 가더라구요...
앞으로 몇번 더 그 병원 가야하는데 혹시라도 마주칠까봐 가지도 못하겠고
결국 제겐 큰 피해만 남는 연애가 되었어요.
IP : 106.101.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2 6:28 AM (106.101.xxx.187)

    사람이 아프면 그렇게 맘이 약해지고 사소한것에 잘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밖에서 그랬다면 절대 넘어가지 않았을 일인데... 환자가 되니 바보같이 당하게 되더라구요

  • 2. ㅡㅡㅡ
    '20.5.22 6:57 AM (70.106.xxx.240)

    저는 그 비슷한일을 경찰한테 당한적 있어요
    경찰도 직업윤리가 중요한 직업 아니겠어요
    피해자 역할로 접수하러 간건데 그 틈을 노리더라구요
    직업군 막론하고 어디나 그런놈들이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 3. 이거야말로
    '20.5.22 8:35 AM (111.118.xxx.150)

    그루밍 성폭력

  • 4. ㅇㅇ
    '20.5.22 9:04 AM (175.223.xxx.212)

    당한건 님인데 피해입고 후유증까지 생겨 맘 아프고 속상하셨겠어요.
    여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해 넘어오게 그 조무사 남자의
    상습적인 작업 방법이었나 봅니다..
    저도 혼자있는 미혼인데 이런 글을 읽으니 경각심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659 한번다녀왔습니다 조미령이 천호진 동생 행세 할것 같네요 5 포로리 2020/07/05 3,873
1091658 청와대 다주택자들 한석규,유해진 성대모사로 까는거 11 ㅇㅇ 2020/07/05 1,955
1091657 유노윤호 나왔네요~ 3 미우새 2020/07/05 3,115
1091656 동그랑땡 만들 때 뭐 넣으세요? 15 돈저냐 2020/07/05 2,628
1091655 시가에서 부적을 보냈네요... 9 ... 2020/07/05 2,964
1091654 35살 이직이 맞을까요 9 ㅁㅁ 2020/07/05 3,118
1091653 드라마 야망의세월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나요 .??? 4 ... 2020/07/05 1,506
1091652 문재인후보. 매머드급 싱크탱크, 풍부한 인재풀 17 점점 2020/07/05 2,578
1091651 셀프살균 기능 탑재 투명 마스크 나온다…美 FDA 승인 5 .... 2020/07/05 1,537
1091650 유아인 집 가구. 1 ........ 2020/07/05 3,325
1091649 이런증상 정신과 약먹으면 좋아지나요? 4 서항 2020/07/05 1,720
1091648 정윤희도 불쌍하네요 39 ... 2020/07/05 26,465
1091647 초간단 전기밥솥 누룽지백숙 해보세요 15 추천~ 2020/07/05 3,594
1091646 대학2학기 등록금 언제 내나요? 4 ... 2020/07/05 2,066
1091645 "긴 생머리에 검은 모자"..충주시 동서울행 .. 1 ㅇㅇㅇ 2020/07/05 3,221
1091644 금은방 하시는 분~~질문있어요 2 질문 2020/07/05 1,503
1091643 이재명님 업적 알려주세요 (댓글필독!!!) 63 한중옥 2020/07/05 1,882
1091642 인간관계는 술자리나밥자리가 제일 빨라요 7 인간관계 2020/07/05 3,634
1091641 코로나펜데믹 언제까지 갈까요? 1 ㄱㄴㄷ 2020/07/05 1,895
1091640 이재용 3남매 15조원 상속·세금은 16억원, 박영선 2015 18 50프로 2020/07/05 3,479
1091639 내가 늙었다고 느낄때. 23 복잡해 2020/07/05 7,485
1091638 아이있는 집들은 오늘 집사부일체 보시면 좋겠어요 6 oo 2020/07/05 4,008
1091637 중년 남녀 바람 8 ㅡㅡ 2020/07/05 6,857
1091636 제주도 대가족 숙소좀 알려주세요 10 yjyj12.. 2020/07/05 2,221
1091635 30대 후반 워킹맘들 봐주세요. 13 모르겠다 2020/07/05 4,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