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어내기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0-05-22 01:47:02
애들 어릴때부터 9년째 아는 모임인데요.
그중 한명을 끊고싶어요.
근데 하나만 끊을수없는 분위기에요.
단톡방에 서로의 일상을 거의 매일 나눠왔던 사람들이고.
애들도 생파를 매년같이했구요.
나머진 동갑이고 전 어려서 한발 늘 물러나있긴했지만요.
다 끊고싶어도 접점이 너무 많아서 갑작스럽게 단톡방을 나가면 다른사람들은 놀랄거같구요.
다같은 동네라 다른 사람들이랑 오가다 마주쳤을때도 인사하고 안부묻기가 불편해질것같아요.
그사람이랑은 계속 만나는걸 최대한 피해왔기때문에 상관이없는데 다른사람들이랑은 끊기가 애매해요.
잘지내왔구요.
이사를 가볼까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IP : 112.152.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는
    '20.5.22 1:50 AM (115.21.xxx.164)

    그런걸로 가지 않아요 회사이동거리나 아이교육문제로 가는 거죠 어떻게 10명중에 다 맘에 들겠어요 그건 가족도 안되요 너무 거슬리면 당분간 보지 마세요 모임 채팅방에는 있으시데 모임 안가셔도 되요 아이학교문제도 있는데 이사는 성급한 생각이세요 다들 그러고 살아요

  • 2. ..
    '20.5.22 1:53 AM (112.152.xxx.125)

    꺼려지는걸 떠나 한번씩 소름이 끼쳐서요.
    저도 사회생활은 잘하는편이라 다른사람들한테 내색은 안했는데 저한테 삐뚤어진 질투랄까.. 하여튼 안보고 모임도 안가고 그사람 빼고 개별적으로만 본지 1년째인데도 그사람이 저를 놔주질않네요.

  • 3. ..
    '20.5.22 1:54 AM (112.152.xxx.125)

    그냥 이사람 시선이 안닿는곳에 멀리가고싶다 그런 느낌이랄까요;;;;;

  • 4. ...
    '20.5.22 2:08 AM (61.72.xxx.45)

    어딜가도 그런 사람 있어요
    오래 살아보니 그거 못 피해요
    10명 다 끊어내면 모를까
    그분을 대충 건성건성한 맘으로 대하세요

  • 5.
    '20.5.22 2:17 AM (14.138.xxx.36)

    이사 가세요... 그게 편해요.

  • 6. 그모임
    '20.5.22 2:21 AM (115.21.xxx.164)

    보지마세요 소시오패스같은 것들이 있어요 순하고 착하면 건드리는 것들요 그사람이 그렇게 싫음 그모임도 가지 마시구요 님이 안나오면 또 다른 사람에게 그지랄떨다가 결국 그모임의 끝이 안좋아지거든요

  • 7. 시간문제
    '20.5.22 3:20 AM (73.147.xxx.56)

    그모임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그 사람이 님을 잡는 이유는 원글님이 나가면 그 모임은 깨질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의 첫 탈출은 그 모임이라는 둑에 금이 가는것과 같거든요
    우린 모두 각자 자유로운 존재인데, 모임이라는것으로 묶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나름의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어야 가능해요
    기능적이던 역기능적이던 계속 돌아가긴 해야 하는데 님이 탈출하면 그 무리 안에서 다른이가 그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어요
    님이 받았던 그 고통의 전가
    그걸 견디는 사람이라면 계속 그 모임이 유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하나 둘 씩 그 인간의 독을 피하느라 연대감이 흐려지고 모임은 흐지부지 깨져요
    다른분들과의 지금 가진 좋은 기억들 마져 지긋지긋해질 수도 있다는거 아시고 최종 결정은 원글님이 지혜롭게 내리시길
    어차피 깨질것이고 시간 문제구나 내 고통의 시간을 연장할것인가 그나마 좋은 감정이 남았을때 떠날것인가 생각해보세요
    이상한 사람과 엮여서 스트레스 받으면 그런거는 너무 쉽게 내 가족에게 전해지고 후회 하게 되거든요

  • 8. 정말 싫으면
    '20.5.22 4:02 AM (125.15.xxx.187)

    그 모임 나가지 마세요.
    이 좋은 세상 편하게 사세요.

  • 9. 그냥 다
    '20.5.22 4:47 AM (115.140.xxx.66)

    끊으세요 한 사람만 어떻게 끊어요.

  • 10. 님..
    '20.5.22 7:02 AM (175.113.xxx.154)

    원글님이 젤 맘편한쪽으로 하세요
    그 모임 끊어도 님이 원하는 분들만 개별연락하세요
    마음불편하고 스트레스받는 거 참 못할짓입니다.

  • 11. 결단
    '20.5.22 7:04 AM (175.192.xxx.113)

    스트레스 받으면서 뭐하러 그런 모임을..
    저는 아이초2때 너무 불편하게 하는 상대가 있어
    단톡에서 나오고 모임에서 나왔어요.
    그전에 친한 엄마만나 이해를 구하고요.
    세상 편합니다.
    어울려 다니지 않아도 내아이 내가 잘 챙기면 되구요.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

  • 12.
    '20.5.22 8:34 AM (106.102.xxx.246)

    이건 답이 없어요 왜그리 꼭 한명씩 못난이가 껴있는지
    한명땜 모임 나온게 몇갠지 몰라요.
    한명이 열명 스무 명치 분탕질과 스트레스를 주죠.
    그냥 계속 갈 사람들에게만 개인적으로 오픈하시고
    따로 연락하세요. 그정도 연락하는 사람들도 없는 모임이라면
    가치가 있는건지.

  • 13. ..
    '20.5.22 9:05 AM (112.152.xxx.125)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 보다 그런 사람이 많은가보네요. 저는 그 모임 현재 유지만 하고있고 오랫동안 그사람 나온다하면 안갔더니 윗댓글 말씀처럼 그사이에 다른사람을 또 질리게 만들었더라구요. 아.. 근데 이제 한번씩 저한테 관심보이는것도 싫어요. 그간 받은게 있다보니.
    다른사람한테까지 그사람 이상하게 생각하게 하고싶지않아서 얘기하고 끊기가 더 애매해요. 그래서 이사하면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다른사람만 불러내 만날까했죠..지금은 그래도 사이는 좋은 상태라 윗분말씀처럼 좋은기억만 두고 끊어내야겠다싶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209 모빌리언스 결재문자라고 3 문자 2020/07/07 981
1092208 秋가 인사 발령한 검사장들 일제히 반기 45 .. 2020/07/07 3,072
1092207 시골집에 벌들이 몰려 앵앵 3 벌집 2020/07/07 1,058
1092206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다희 가방이요 2 가방 2020/07/07 1,466
1092205 호텔 어디서 알아보면 싼가요? 4 뱃살여왕 2020/07/07 1,887
1092204 MCT 오일 7 저탄고지 2020/07/07 1,415
1092203 설거지 하다가 그릇을 자주 떨어트려요 7 힘이없나 2020/07/07 2,069
1092202 서초동 분위기랍니다.... 4 99.9 2020/07/07 5,188
1092201 액상버터? 버터오일 사용해 보신분... 1 ddd 2020/07/07 765
1092200 7월7일 코로나 확진자 44명(해외유입24명/지역발생20명) 1 ㅇㅇㅇ 2020/07/07 1,060
1092199 피자나 샐러드에 뿌릴 레몬오일 추천부탁드려요 1 .. 2020/07/07 750
1092198 6월 30일에 자동차세 내라고 알려주신분 나오세요 7 감사 2020/07/07 3,108
1092197 좋은거 하나씩 알려주세요..예를들면 마누카꿀 이렇게 13 .. 2020/07/07 3,609
1092196 민주당, '다주택자 의원' 전수조사..매각 기한 단축하나 1 민주당 2020/07/07 839
1092195 남자들 바람. 인격하고는 별개인것같아요 41 ㅇㅇ 2020/07/07 7,172
1092194 임신8개월차 물회류 먹어도 될까요? 13 괜찮을까요?.. 2020/07/07 2,505
1092193 영어 표현하나 봐주세요 3 ㅇㅇ 2020/07/07 614
1092192 말티즈 개사료 18 도움 청해요.. 2020/07/07 1,331
1092191 초년운은 부모덕으로 사는거고 중년후부터가 본인의 덕으로 사는거에.. 35 .. 2020/07/07 8,983
1092190 특임검사 임명도 춘장님 맘대로 안되네요.jpg 12 자해돌쇠 2020/07/07 1,366
1092189 우리는 30년만되면 재건축 한다고 왜 난리죠? 28 ... 2020/07/07 2,731
1092188 미국 100명중 1명 코로나 감염..300만 넘어 세계 최다 2 ..... 2020/07/07 1,049
1092187 자기 육아를 의존?하는 앞집 애엄마. 진짜 신경쓰이네요 27 앞집여자 2020/07/07 4,417
1092186 남동생이 오늘 이혼해요 24 응원 2020/07/07 24,462
1092185 종교단체에 봉사하는데. .여기도 작은사회네요 8 ㄱㅂㄴ 2020/07/0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