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중... 13키로 빼고 이제 6키로 남았어요ㅠ

깐따삐약 조회수 : 4,584
작성일 : 2020-05-21 23:48:06

5살 3살 애기 둘 키우는 여자사람이에요
아가씨때는 그래도 45키로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했던 몸인데...
(참고로 키는 작아요... 157입니다 ㅜ ㅜ)
(취업준비할 땐 스트레스로 살이 빠져서 40키로도 나갔어요 ㅠㅠ)
결혼할 때 45정도 나가다가... 신혼 때 신랑이랑 재미나게 먹고 놀고 했더니... 50키로를 찍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엄청 보기싫을 정돈 아니였는데...
그 상태에서 첫째를 임신했어요 ㅋㅋ
첫째 출산하던 날 잰 몸무게가 60키로였는데..세상에나...
애를 낳았는데도 왜 살이안빠지죠?
조리원에서 고작 4키로 빠져서..집에왔는데 ㅋㅋㅋㅋㅋ
운동할 시간도 없고... 육아가 너무힘드니 밥맛이 너무좋더라구요 ㅋ매 끼니 배가고픈....ㅜㅜ
그 뒤론 그냥 계속 쭉 !!!! 58-60을 왔다갔다했어요 .
그러다가 둘째낳고...
또 비슷하게 58.59.60...나가다가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랑 외출도 거의 못하고 집에만 있었더니
세상에 ... 몇년만에 체중계에 올랐더니 64.5키로더라구요
정말 난생 처음 보는 숫자에 너무 충격받아서
그 날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키도 작은데 몸무게는 많이 나가니 몸이 무거워서 처음 2주정도는
운동은 안하고 식단을 조절했어요
평소에 달고 살던 야식과 탄산 그리고 간식을 완전 끊었어요
요렇게만 끊어도..2키로정도는 금방 빠지긴 하더라구요
처음엔 먹는 양을 확 줄이는게 너무 괴로웠는데
처음 1.2주 정도 고비를 넘기고나니 오히려 속도 편하고 소화불량도 없고 좋더라구요 ㅎㅎ
다이어트 3주차부턴 집 근처 강변 둔치에 나가서 미친듯 파워워킹을 했어요
처음엔 하루에 4키로걷기로 시작해서 점점 속력도 더 올리고 거리도 늘려가며 지금은 1시간20분정도에 걸쳐서 9키로 정도 빨리걷기를 하고 와요

힘들죠 정말
저녁에 애들 밥 주고 씻기고 애들 둘 다 재워놓고
밤9시에 나가서 귀에 음악 들으며 미친듯 걷는데...
숨도 차고 다리도 뻐근하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먹고싶은 음식도 많이 생각나고 ...
그래도 진짜 아직 나이도 30초반인데 그래도 예전처럼 날씬해져서 예쁜옷도 입고 예쁜엄마 젊은엄마로 살고싶어서 참고 또 참으며 운동하다보니
이제 딱 2달 지나고 3달째에 접어들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파워워킹만 하다가 살이 점점 빠지고 몸도 조금씩 가벼워지면서 실내자전거도 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도 홈트로 병행하고있어요

지금껏 딱 13키로정도 빠졌고
45키로 되려면 이제 6~7키로 정도 남았어요

확실히 애 둘을 자연분만해서 그런건지...
미혼일 때 보다 골반이랑 엉덩이가 많이 넙대대해져서..
살이 그러저럭 빠져도 ..하체가 예쁘진 않네요 ㅜㅜ
그래도 64키로나갈때보단 허벅지가 조금이라도 가늘어졌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ㅜㅜ

오늘도 열 운동하고 시원한 날씨에 줄넘기도 좀 넘고
거실에서 드라마보며 무산소운동도 좀 하고 이제 쉬어요..
이렇게 쉴 땐 먹고싶은 게 막 생각나요

지금 족발도 너무 먹고싶고 ..매콤한 짬뽕도 너무 먹고싶네요 ㅠ ㅠ
매일 밤마다 배민 어플 들어가서 사람들이 사진리뷰 남긴 거 보면서
아 먹구싶다..생각해요 ㅋ

가끔 진짜 뭔가 먹고싶을 때 낮에 한끼정도 먹을때도 있지만...
다이어트 중이다보니..먹고나서도 맘이 찝찝하니 괴로워요 ㅋㅋㅋ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얼른 목표체중까지 빼버리고싶어요 .ㅜㅜ

맨날 많이먹어도 체질적으로 살 안찌고 마르신분들 보면 너무 부럽네요 ...
먹는것도 참아가며..
피곤한 몸 이끌고 운동도 나가야하고...
서글프네요 ㅋㅋㅋㅋㅋㅋ
ㅜㅜ살 찌우긴 쉬운데 빼는건 넘 힘들어요 .
이젠 절대 살 안찌울려고요 ㅠㅠㅠㅠ

하우...
족발이 너무 먹고싶은 맘에..그냥 막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ㅜㅜ

저처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IP : 223.39.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끼엄마
    '20.5.21 11:54 PM (125.177.xxx.88)

    대단하시네요 부러워요 ㅎ
    저도 만삭때 몸무게보다 10키로 더 나가는데...
    어렵네요

  • 2. 오ㅓ
    '20.5.22 12:06 AM (122.32.xxx.181)

    줄넘기가 있었네요 저도 당장 지하주차장가서 줄넘기 해야겠어요

  • 3. ...
    '20.5.22 12:38 AM (221.151.xxx.109)

    같은 다이어터로서 ^^
    먹고싶은 거 아침이나 점심에 적당히 먹으면 살 안쪄요
    족발도, 짬뽕도

    글구 밤에 나가서 운동할때
    이어폰은 가능한 조심하고요
    누가 다가와도 모르게 되거든요

  • 4. 대단하심
    '20.5.22 12:44 AM (112.161.xxx.165)

    저도 비슷하게 빼야해서 다이어트 중인데 식단은 어떻게 하셨어요?

  • 5. 대단하세요
    '20.5.22 1:32 AM (112.150.xxx.63)

    꼭 성공하시길요
    저는 코로나로 3키로정도 쪄서 간헐적단식으로만 하는데
    잘 안빠지네요..
    낼부턴 나가서 줄넘기 한바탕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914 50대에 취업가능한 일자리 조언좀 부탁드려요 13 곰세마리 2020/07/29 4,939
1099913 일개 검사 주제에 너무 나대네요~ 24 한동훈 2020/07/29 2,895
1099912 4학년 집에서 그만하고 학원 보내야 될까요? 주변에서 제가 애잡.. 11 언니들 2020/07/29 2,024
1099911 펌 신천지간부 "온라인 전쟁 추미애장관탄핵 청원 동.. 12 2020/07/29 1,330
1099910 한동훈 2차 입장 ㅡ부장 일방 폭행 58 점점 2020/07/29 3,603
1099909 간헐적단식 시작 3 모스키노 2020/07/29 1,983
1099908 좀전에 육천보걷고 들어오는길에 장보고 ㅇㅇ 2020/07/29 1,279
1099907 조국 집 압수때 변호사 기다리다 25 한동훈 2020/07/29 3,575
1099906 전세 있는 곳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4 ㅇㅇ 2020/07/29 1,284
1099905 그래서 한동훈이 폰을 압수했나요? 17 아니 2020/07/29 2,108
1099904 임대차보호헙 2더하기2년 후ㅡ맘껏 올릴수있어요 38 2020/07/29 2,942
1099903 민주와 독재의 정의 가르쳐주는 박성준 의원 째려보는 조수진 4 ..... 2020/07/29 1,263
1099902 맞는말이든 무슨말을 하든 반대의견말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드리는 사.. 6 ........ 2020/07/29 1,713
1099901 이런 여자를 비호하는 대통령의 의도는 뭔가 30 2020/07/29 4,239
1099900 요즘 입사내지는 직무관련 연수(합숙하는) 진행하나요? 1 합숙 2020/07/29 902
1099899 에어프라이어에 사각오뎅 알려주신분 9 행복 2020/07/29 5,449
1099898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12 우울증 2020/07/29 6,315
1099897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어디 가세요? 원글 2020/07/29 858
1099896 종합금융소득세 질문이요 6 다시보기 2020/07/29 1,706
1099895 당근마켓에 통돌이 세탁기 올렸는데요 4 걱정 2020/07/29 3,944
1099894 뉴질랜드 총리... 文에 항의 전화 28 ... 2020/07/29 7,604
1099893 요즘 시집에 안 가면 흠이 되나요? 27 요즛ㅇ 2020/07/29 5,215
1099892 금요일에 언니네가 온다는데.. 7 ... 2020/07/29 3,450
1099891 파스 붙였다가 뗄 때 아파요 8 asf 2020/07/29 1,306
1099890 박지원 청문회 - 학력 경력 위조 아님. 증인있어요 2 청문회 증언.. 2020/07/29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