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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버스에서 창문 좀 열어주었으면

환기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20-05-21 15:14:21

워낙 환기를 중요시해서 이전부터도 집안 환기 신경쓰는 편이고, 버스에 타서도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편이에요. 일반화일 수 있지만, 제가 타는 일반 버스나 마을 버스 아주 일부 제외하고는 다 창문들 꼭 닫고 앉아계셔요. 한산한 버스 안이 아니라 출근길 사람 혼잡한 버스 안, 그것도 날이 기온이 좀 올라갔거나 비가 와도 습해도 절대 절대 창문들을 안 열어요. 한번은 타자마자 공기가 너무 답답해서 맨 앞자리 승객께 조금 열어도 되겠냐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바로 확 닫아버리더라고요. 정말 땀은 삐질삐질나고 숨은 막혀서 내리기만을 기다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 만약 자리에 앉게 되면 저같은 사람 있을까봐 일부러 열어두거든요.

요새 같은 때는 특별히 환기의 중요성을 더더욱 강조하고 있는 시기인데, 사람 꽉 찬 버스 안에서 창문 꼭 닫아놓고 마스크만 끼고 앉아있는게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그래 창문 열면 한기가 들 수도 있고 머리가 날리는 것이 좀 번거로울 수도 있지 이해해보려고는 노력하는데 탈 때마다 숨막혀서 불쾌해지네요 어쩔 수 없이.

몇몇 분들 버스에 사람이 꽉 찼을 때는 다른 사람 생각해서라도 창문 좀 열어주세요. 버스 환기 캠페인이라도 버스 안 광고 방송으로 나와주면 참 좋겠습니다.  

IP : 128.134.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1 3:17 PM (210.99.xxx.244)

    버스창문을 열때 앞쪽을 여세요 옆창을 열면 바람이 다 듸로가더라구요 그러니 닫는거일든 그바람 싫어서

  • 2. 글게요
    '20.5.21 3:18 PM (39.7.xxx.235)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고 창문 꼬꼭 닫고
    버스안이 청정지역도 아닌데 답답하지도 않은지
    저도 창문 열어요

  • 3. ..
    '20.5.21 3:18 PM (121.158.xxx.233)

    달리는 버스에서 문여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뒤에 배려도없이 활짝 여는 사람들 진짜 너무 싫어요 버스달릴때 이는 먼지지 다 맡고 머리 다 날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굳이 열어야한닷연 버스 윗쪽 창 열거나 해야죠.

  • 4. 환기
    '20.5.21 3:27 PM (128.134.xxx.69)

    네 예전에는 꼭 닫고 있는 사람들 이기적이라 생각해서 짜증도 났었는데, 지금은 각자의 사정 있겠거니 하지만 요새 같이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딱히 에어컨도 켜주지 않는 날이면 약간의 바람이 더 청량하지 않나요? 마스크 때문에 안그래도 답답한데 말이죠. ㅠㅠ
    혹시 버스 위쪽 창문 여는 방법 아세요? 어제는 저거라도 내가 열까 한참을 노려보다가 제 힘으로 안될 거 같아서 포기하고 내렸어요.

  • 5. ...
    '20.5.21 3:27 PM (59.17.xxx.172)

    맞아요! 겨울에 난방은 막 나오는데 환기는 안 되고
    저도 가능하면 살짝 열어요

  • 6. ...
    '20.5.21 3:2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요새는 버스에 창문 열라고 안내문 써있던데요
    그래서 에어컨 켜고 창문 조금씩 열고 달려요

  • 7. 환기
    '20.5.21 3:31 PM (128.134.xxx.69)

    에어컨 켤 때는 당연히 창문열지만, 제가 미치겠는건 에어컨도 안틀었는데 다들 창문 꼭 닫고 있을 때에요. 차라리 기사님이 방송 한번 해주시거나 출발할 때부터 위쪽 창문 좀 열어두셨으면 좋겠어요.

  • 8. ...
    '20.5.21 3:32 PM (220.75.xxx.108)

    지금은 창문열기가 방역의 수단이니까 개인이 좋고 싫고는 말 할 필요도 없는 문제에요. 무조건 열어야하고 싫으면 자차 이용하셔야해요.

  • 9. 제가열어요
    '20.5.21 3:47 PM (39.7.xxx.34)

    미세먼지 있는 날도 아니고 비도 안 오는데
    맑은 날엔 제가 제 자리 창문은 열어요
    피해줄 정도 아니면 조금은 열어야죠 이젠 땀들도 흘리는데..
    뭐라 하면 코로나엔 환기래요,하세요
    저번 보니 할머니들이 일부러 여시더라고요 코로나엔 문 열어야된대 하면서..속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 10. 원글님맘 내맘
    '20.5.21 4:19 PM (223.38.xxx.59)

    저는 계단식아파튼데 미세먼지없는 날은 계단참에 있는 창을 조금 열어놔요.코로나에 환기가 중요하다잖아요.게다가 번호누르고 들어오는 아파트라 밑에 현관문도 항상 닫혀있어서 창문을 늘 열어놓고 싶은데 꼭 닫는 누군가가 있어요. 왜 그렇게 열심히 닫는건지...공기순환이 좀 되야하는데. 안그래도 답답한 참에 저도 원글님이 판깔아주셔서 적어봤어요.

  • 11. ..
    '20.5.21 4:35 PM (119.193.xxx.174)

    저도 아침마다 짜증나요 정말 창문 여는 사람이 없어요
    버스안이 덥거나 말거나
    제가 앉게되면 조금이라도 여는데
    서있을경우엔 어쩔수가 없으니;;;

  • 12. 환기
    '20.5.21 4:39 PM (175.223.xxx.68)

    아 공감해주시는 분들 계셔서 좋아요 ㅜㅜ
    사실 이 버스 환기 이슈는 오래 전부터 절 괴롭게 했던 것이었어요. 코로나때문만이 아니라 사실 환기는참 중요하잖아요. 근데 제가 이용하는 노선들이 유독 그런건지 창문 여는분들이 참 안계셔서 아침부터 스트레스 ㅜㅜ 환절기땐 아침부터 습한 버스 안에서 땀한바가지 흘리도 시작합니다. ㅜㅜ

  • 13.
    '20.5.21 4:50 PM (175.116.xxx.158)

    저는고속버스들이 왜 다 창문을 못열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가요. 화재시 비상탈출을 생각해봐도
    필요한데
    아예 창을 못 열게해놔서 답답해요

  • 14. 동감!!
    '20.5.21 4:55 PM (61.101.xxx.108)

    저도 ㅎㅎ 원글님 맘이 제맘이에요~~^^

    버스에서 환기 늘 전부터 중요시 생각했어요~
    버스이용시 저도 항상 창문 열어요

    더불어 긴머리 이신분들은 대중교통 이용시
    머리좀 묶어주시길~
    타인 머릿결 강제접촉 당하는것도 불쾌하니까요.

    가정에서도 미세먼지 심한날도 환기 하라 잖아요~
    갇혀있는 공기가 더 최악이라고요ㅜㅜ
    여러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데 창문 개방 당연합니다

  • 15. 싫어요
    '20.5.21 8:00 PM (175.223.xxx.120)

    저는 창문 열어서 소음, 먼지, 매연에 시달리는 거 싫어해요. 버스 앉았을 때 제 자리 옆 창문 열려있음 닫아요. 1~2센티만 열어도 달리는 버스는 황소바람 들어오는데 한 뼘 이상 안 여시면 좋겠어요. 환기 원하시는 분들도 원글같은 이유가 있겠지만 싫은 사람도 그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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