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이름있는 대학의 교육과정이

ㅇㅇ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20-05-21 13:00:05

제가 아주 나이들어서 대학원을 다시 간케이스에요

제가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늘 중고등때 반에서는 3등안에 들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에 후기대를 들어갔어요

원래 가려던 대학이 미끄러져서

한참 낮춰 간거라 입학해서도 방황했지만

뭐 2학년때부터는 그래도 학점을 4.0은 넘겼네요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그리 뒤떨어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요


대학원을 가보니 나이가 저보다 7살-10살정도 어린 학생들이 있고요

그래도 서울대도 있고, 고대, 이대 ,경희대, 해외대학 다양하게 나온친구들이 있었는데요


놀란건 일단 다들 ppt자료나 발표들을 잘한다는거고

에세이 쓰는 시험에서 저빼고 다들 통과했는데요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차이들이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너무 이른나이에 포기를 배웠구나 그런생각도 들고

학생들과 뭔가 밀도감과 경험에서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대학 랭킹이라는게 사람들이 능력이 중요해요 실력이 중요해요 해도


그 학교들이 학생에게 투자하는 금액이나 환경도 다다르고

나름 좋다는 대학들이 기본 교육 내실이 있더라

이런걸 느꼈네요..


IP : 61.101.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1 1:07 PM (180.224.xxx.210)

    그래요?

    사람들이 읊어대는 상위권대 출신인데 대학이 뭘해줬나 싶은 생각 늘 하는데요?
    학부라서 그랬나...대학원 또 달랐으려나요...

  • 2. ㅇㅇ
    '20.5.21 1:07 PM (49.142.xxx.116)

    몇년전에 서너개 대학에서 실습 강의 한적 있는데, 물론 똑같이 가르칩니다만, 일단 스카이를 비롯해 그래도 수준높은 대학이라고 하는 대학 가보면 학생들의 태도나 이해력이 남다르고 과제 수준이 확실히 높아요.
    그러니 더더욱 허투로 가르칠수 없고, 기존 실력이 높다 보니 남는 시간에 더 높은 수준을 가르칠수 있었어요.
    당연히 시험 성적도 좋고요. 성적뿐만 아니고, 같은 정답이라도 서술형 주관식 답문 수준도 높았어요. 실습도 평균을 놓고 보면 수준 높은 대학의 학생들이 실습도 더 잘했습니다.

    좋은 명문대야 교수 수준이 높기도 할테고, 커리큘럼이 좋기도 하겠지만, 배우는 학생 수준들이 높으니 좀 떨어지는 대학 학생들은10까지 가르쳐야 한다면, 1~3까지도 일일히 가르쳐야 하는데 그거 건너뛰고 3부터 가르치니 13 혹은 15 수준까지 가르치게 되죠.

  • 3. 그저
    '20.5.21 1:17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시대가 변해서 공부하는 것이 달라진 것 뿐.

  • 4. 그건
    '20.5.21 1:19 PM (112.186.xxx.45)

    원글님이 나이 들어서 대학원 가서 그래요.
    공부의 감을 잃어서죠.
    학부에서 곧장 대학원 간 학생들은 아직 공부 요령이 그대로 있는 대신에
    애들이 좀 철이 없고 속이 덜 여물었어요.

  • 5. 그럼요.
    '20.5.21 1:49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먹고 대학생이란 말이 있었어요.

  • 6. 제가
    '20.5.21 2:45 PM (1.225.xxx.151)

    제가 듣기로 심지어 같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도...가령 기초과학 같은 과목을 의대, 치대, 공과대, 이과대 애들에게 가르치고 시험을 보면 (의치대 예과때겠죠) 기가 막히게 의대 치대 애들이 1등하고..나머지도 예상하는 그대로라고 하네요...차이가 있겠지요 당연히.

    그런데 원글님이 PPT 안된다는거 저 격공합니다. 저도 그런게 잘 안돼요. 그런데 요새 애들은 깊이는 어떨지 몰라도 그런 스킬은 확실히 낫더라고요. 이젠 그런 시대가 된거죠.

  • 7. PPT
    '20.5.21 3:02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PPT잘한다고 올린 거 봤는데
    인강강사인줄...매체의 영향이죠.

  • 8. ...
    '20.5.21 4:00 PM (14.4.xxx.98)

    Ppt 나 에세이.. 이런것들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해봤냐는 훈련의 문제도 있을것같아요..일반고나온 대학생큰애가 특목고 2학년 아이가 ppt자료만들고 발표준비하는거 보고, 고등때부터 저렇게 해온 애들을 어떻게 이기겠냐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특목갔으면 좋았을것같다면서.

  • 9. 대학자체가
    '20.5.21 4:31 PM (163.152.xxx.57)

    애들 실력대로 줄서서 들어갔잖아요.
    그 실력이 섞여도 그대로 나오는 거고요.

  • 10. 그냥
    '20.5.21 5:42 PM (125.128.xxx.133)

    님이 나이들어 들어가서 그런거 같은데요....
    후기대 운운하시는거 보니 학력고사 시절에 대학 가신거 같은데
    요즘 대학원 진학하는 젊은 애들은 이미 모든걸 훈련받고 자란 세대의 사람들이잖아요.
    우리(저도 92학번...) 시절엔 학교다닐때 레포트를 한글파일로 제출하면 교수님한테 혼나는 시절이었어요.
    (안그랬을수도 있지만 이건 순전히 제 경험담입니다.)
    그냥 세대 차이일뿐...

  • 11. ㅇㅇ
    '20.5.21 6:29 PM (211.176.xxx.205)

    영타한타 치면서 리포트 내던 시절에서 ppt활용하는 세대와 어찌 비교를..
    ppt만들 수 있는 것만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141 동태전 비린내 어쩌지요 14 만년초보 2020/05/22 2,559
1078140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 구매비용 얼마나 드셨어요? 21 ㅁㅁ 2020/05/22 3,761
1078139 윤미향을 열린 민주당으로... 12 윤미향 2020/05/22 2,012
1078138 심리상담센터도 코로나로 타격 많겠죠? 5 ㅇㅇ 2020/05/22 1,760
1078137 아파트 관리사무소 임금 수준은? 5 .. 2020/05/22 3,251
1078136 슬의생 양회장 유언장 6 @@@ 2020/05/22 8,185
1078135 황신혜 정말 예뻤었죠 17 as 2020/05/22 5,141
1078134 손발저림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오렌지 2020/05/22 2,362
1078133 먼데이 라는 뜻이 미국에선 어떻게 쓰이나요? 12 .. 2020/05/22 3,867
1078132 잠 안 오면 뭐하세요? 4 Darius.. 2020/05/22 1,934
1078131 사는게 참 팍팍하네요 ㅜㅜ 5 ㅇㅇ 2020/05/22 3,880
1078130 다음 대통령 이재명 67 버스떠났다 2020/05/22 4,881
1078129 흰색 쿠션 커버 등 때 쏙빠지게 하려면요. 3 .. 2020/05/22 1,333
1078128 저는 지진희 얼굴이 가장 나아보여요. 8 ㅇㅇ 2020/05/22 2,817
1078127 인터넷 tv없는 시골에서 어찌 지낼까요? 10 시골 2020/05/22 2,384
1078126 이시국에 결혼식. 축가? 1 2020/05/22 1,413
1078125 끊어내기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13 .. 2020/05/22 3,313
1078124 수상 기본정석 할 때 6 과외 2020/05/22 1,532
1078123 남편이랑 같이있는게 불편해졌어요 6 ... 2020/05/22 5,320
1078122 치킨을 반만 먹고 나뒀는데 2 ㅇㅇ 2020/05/22 2,036
1078121 감량과 요요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생..... 15 dd 2020/05/22 3,695
1078120 미통당파들은 말투가 너무 똑같아요~ 11 .., 2020/05/22 874
1078119 출산 후 잔디인형 상태예요. 5 잔머리 2020/05/22 3,130
1078118 재난지원금 감안해서 이불샀더니 4 oo 2020/05/22 3,413
1078117 유튜브 유료 회원인 분들 어떤 점이 좋은가요? 17 ........ 2020/05/22 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