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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 되신 부모님 뭘 해드려야 할까요

슬퍼요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20-05-21 09:03:46

아버지가 90이 다 되셨는데 정말 너무 많이 연로해지셨어요
심장도 안 좋으시고 당도 있으시고 혈압도 약간 있으시고 수술도 많이 하셨어요
뵈니까 정말 힘없이 움직이시는게 너무 마음이 안 좋네요

보약을 해드리든 영양제를 사 드리든
아니면 뭔가 다른 기운 나는 음식을 해 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잘하신 것도 있고 못 하신 것도 있는,
마음에 맺힌 것도 있는 그런 아버지인데 이젠 기억도 하나도 안 나네요
괜히 눈물 나는 날입니다
IP : 110.70.xxx.1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1 9:08 AM (14.39.xxx.212)

    그 연세엔 단백질 공급이 중요합니다.
    뉴케어 누룽지맛 추천요

  • 2. ..
    '20.5.21 9:10 AM (119.69.xxx.115)

    그연세에 한약은 드시는 게 아니구요. 좋아하시는 거 사들고 가서 자주가서 말동무해드리는 게 좋죠.

  • 3. ,,,
    '20.5.21 9:11 AM (121.167.xxx.120)

    그때 그때 잡수시고 싶은 음식 해드리고
    평소 다정하게 해드리고 필요한것 소소한것 사드리세요.
    그 나이에는 보약은 더 몸에 무리가 가요.(흡수 하려면요)
    평소 스트레쓰 덜 받게 하시고 자식에게 관심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실거예요. 예쁜 따님이세요.
    소고기 살코기. 전복. 장어. 회좋아 하시면 회를 사다 드리세요.
    지금 계절엔 회가 위험 하고요. 날씨 선선할때나 겨울이나 초봄에요.

  • 4. ...
    '20.5.21 9:18 AM (220.75.xxx.108)

    80 바라보시는 친정부모님 계신데요 코로나 무서워하는 분들이라 집에만 계시니 혹시 건강에 문제 생기실까 싶어 소고기, 장어, 전복, 해삼, 멍게 등등 평소에 잘 드셨고 좋아하시는 것들을 택배로 계속 보내드리고 있어요. 다행히 요리해서 드실 기력은 아직 충분하시니까요.

  • 5. ㅠㅠ
    '20.5.21 9:18 A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보신탕좋아하셔서 사다드렸는데 엄청잘드시고 기운펄펄하시네요 ㅜ

  • 6. ....
    '20.5.21 9:19 AM (121.133.xxx.189)

    단백질 보충 중요한거 맞아요. 친정 부모님이 ㄱㅂㅇ 드시는데 좋다고 하셔서 시아버님도 주문해드렸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7.
    '20.5.21 9:26 AM (39.7.xxx.204) - 삭제된댓글

    자주 뵙고,
    모시고 동네 산책도 하시고요.
    착한 따님이시네요.

  • 8. ㅡㅡㅡㅡㅡ
    '20.5.21 9:27 AM (39.7.xxx.204) - 삭제된댓글

    자주 뵙고,
    모시고 동네 산책도 하시고요.
    자꾸 움직이셔야 근력이 안 빠져요.
    착한 따님이시네요

  • 9. 햇볕
    '20.5.21 9:30 AM (59.8.xxx.36) - 삭제된댓글

    자꾸 나가서 햇볕이라도 쏘이면서 그냥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아프지만 않으시면 감사합니다, 하면서요
    햇볕이 참 중요합니다,
    바람도 좋고요

  • 10. 저희도
    '20.5.21 9:32 AM (1.241.xxx.7)

    안그래도 활발하지 않으신 분인데 코로나로 집에만 계시니 더 여위고 기운없어하세요ㆍ 노인분들 우울증세 많이 보이시더라고요ㆍ저도 최대한 자주 전화드리고 ,설렁탕,장어.추어탕 등등 맛집 에서 포장해 드려요ㆍ한끼라도 고단백 드셔야 조금이라도 기력이 나시더라고요ㆍ
    자주 찾아뵙고 식사도 같이 하고, 대화상대도 되드리려고 노력해요ㆍ

  • 11. 원글
    '20.5.21 10:16 AM (110.70.xxx.130)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 써 놓고 댓글이 하나도 없을까봐 82 열어보지 못하다가
    간이 콩알만해져서 들어왔는데
    따뜻하신 댓글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 나네요
    제가 받은 댓글수 곱하기 2만큼 저도 도움되는 댓글 올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ㅠ
    오늘 왜 이렇게 눈물 나죠

  • 12. 댓글 중
    '20.5.21 10:17 AM (39.7.xxx.62)

    ㄱㅂㅇ은 뭘까요?
    저도 여든 다 되어가시는 엄마 사드리고 싶어요.
    식사량도 너무 줄고 기력이 떨오지셔서.ㅠㅠ

  • 13. 무엇
    '20.5.21 10:24 AM (14.41.xxx.66)

    보다도 마음 편안하게 해드리고요
    소고기 살코기로 밤과 푹 끓여 드려 보세요
    원기 부족이고 할 때 노약자들 한테 좋아요

  • 14. 원글
    '20.5.21 10:25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뉴케어 누룽지맛,
    보약 한약은 피하고,
    소고기 살코기, 전복, 장어, 회(회는 추울 때)
    해삼, 멍게,
    보신탕,
    산책, 햇빛, 바람, 근력 중요,
    자주 연락, 대화, 말동무,
    설렁탕, 장어, 추어탕,
    고단백,
    감사합니다.ㅠ

  • 15. 원글
    '20.5.21 10:26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소고기 살코기로 밤과 푹 끓임

    뭔가 몸에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ㅠ

  • 16. 원글
    '20.5.21 10:28 AM (110.70.xxx.130)

    주신 귀한 조언들 요약

    뉴케어 누룽지맛,
    보약 한약은 피하고,
    소고기 살코기, 전복, 장어, 회(회는 추울 때)
    해삼, 멍게,
    보신탕,
    산책, 햇빛, 바람, 근력 중요,
    자주 연락, 대화, 말동무,
    설렁탕, 장어, 추어탕,
    고단백,
    소고기 살코기로 밤과 푹 끓임
    감사합니다.ㅠ

  • 17. 원글
    '20.5.21 10:32 AM (110.70.xxx.130)

    예쁜딸 아니에요ㅠ
    괄괄한 못된 딸인데.....
    정말 님들 따뜻하신 말씀 넘 감사드리고
    꼭 저도 도움되는 댓글로 갚겠습니다
    고마움이 전해져서 님들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 18. ㅇㅇㅇ
    '20.5.21 10:38 A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저위에 보신탕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요즘도 보신탕 구할수 있나보죠?
    나쁘다는게 아니고
    요즘 문화에서 없어지는 종목인줄 알았어서
    오랜만에 들어보니 이질감이 들어서요
    건강을 위해 약으로 먹는건 좋다고는합디다

  • 19.
    '20.5.21 11:27 AM (61.74.xxx.64)

    90대 연로하신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들 감사히 참고할게요. 아버님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 20. ...
    '20.5.21 2:35 PM (218.147.xxx.79)

    원글님 덕분에 유용한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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