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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수 있을까요?

두번째글인듯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20-05-20 17:59:19

ㅋㅋ 사실 저 30대 초부터 이글 여러 게시판에 써오고 있어요.

정말 제 인생에 결혼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면 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성격적인 측면에 좀 문제가 있어서 못하는듯 해요.


아무튼 그렇게 중요시 했는데도,,,

41살,인데 아직 못가고 있어요.

결정사는 30살부터 했고요...(근데 이땐 진짜 눈이 높았음)

지금도 하고 있고, 결정사에 부은 돈이 천만원도 넘을 듯.....ㅋㅋㅋㅋ


30대때는 예쁘다고 인기도 많고 소개도 간혹 해주고,,연하도 소개해줬는데,,,

이젠 못해주겠다고 하네요..ㅠㅠ

돌싱 만나라고 하거나, 아예 얘기를 꺼내지도 않음.

솔직히 40 넘으니까 제가 뚱뚱하지도, 못생기지도, 직업이 별로이지도 않은데 남자 돌싱만큼도 못한것 같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언니는 이제 결혼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더 서글퍼지네요.


30대때는.. 39살때까지도... 나름 예쁘다고 생각(착각)하고 매일 거울 들여다 보고, 길가면서 유리창에 비춰보고 긴장하며 살았는데,

이젠 뭐,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처짐으로 거울보기도 싫고 사진찍으면 더 싫어요.

피부과에 들인돈만 2천만원은 될텐데...연예인들은 대체 뭘 하는 걸까요?

성격도 꼰대가 되어가고 편협해지고...


차라리 제가 결혼,연애를 포기라도 하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는데, 포기도 안되네요.


아...일도 거지같고 정말...난 왜 이런 선택을 한걸까요?


IP : 45.135.xxx.6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0 6:06 PM (124.59.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못가는게 아니라 안가는 거네요
    40대 미혼남자가 발에 밟힐정도로 많이 돌아다니는데
    눈이 높아서 안간것같으네요

  • 2. ...
    '20.5.20 6:11 PM (1.233.xxx.68)

    이 분하고 통화하고 싶네 ...

    제 주변에 원글님처럼 결혼정보회사 재재재등록한 동생 곧 갑니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주선해준 사람들 중에서 나이차이도 경제력도 가정환경도 젤 좋은 사람하고 만나서 가네요.
    지금까지 본인보다도 조건 안좋은 사람과도 안되었는데 인연인가 보네요.

    자기애 ... 저 이런 성격 아는데 ... 상대방이 진짜 힘들어요.
    원글님 주변에 결혼한 친한 친구 있으면 상담해보세요.
    여자들이 결혼하려고 어느정도까지 노력하는지 상상초월입니다.
    저도 그런것 모르고 있다가 ... 나이만 먹었어요.

  • 3. ...
    '20.5.20 6:12 PM (203.175.xxx.236)

    40살 넘은 현실이랑 타협해야죠 님이 엄청난 미모다 그럼 타협 안해도 되는데 아님 돈 많거나 집이 부자면 타협 안해도 되요 근데 이제 외모도 좀 사그라들고 평범하다 무조건 타협해야 결혼합니다

  • 4. ,,,
    '20.5.20 6:14 PM (203.175.xxx.236)

    아니고 눈만 높음 솔까 영원히 독신으로 남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음 성격이면 성격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남자의 한가지만 보고 다 포기하세요

  • 5. 할 수 있어요
    '20.5.20 6:25 PM (223.33.xxx.156)

    힘내세요!!

  • 6. 저 좀
    '20.5.20 6:28 PM (58.148.xxx.5)

    저 좀 알려주세요 여자들이 결혼할려고 어떤노력까지 하는지

    저 올해 39고 6개월 지나면 40되는데

    진짜 30중반까지 인기 많고 남자 사귀는거 어렵지 않았는데 전 늠친과 헤어지고 나니 38이였고 그때부터 맘에 드는 남자도 없고 괜찮은 남자들도 별로 없지만 데쉬가 없어요
    누가봐도 별로인 남자만 들이대고

    그러다 맘에 드는 남자와 썸 탈뻔했는데 제가 넘 긴장했는지 잘 안되었어요

    저는 남자가 안어렵고 거침없이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제 장점이였는데 이젠 조바심나고 그래서 매력이 줄어든건지

    더군다나 얼굴도 처지고 누가봐도 이제 늙은티가...

    운동은 매일 하는데 지치네요

  • 7. ...
    '20.5.20 6:31 PM (203.175.xxx.236)

    코로나만 아님 교회 성당 인터넷 모임 가리지 않고 다 나가는 분도 많는데 --,, 지방에서 서울까지 kfx타고 원정 클래식 모임에 몇년 나가더니 거기서 안되고 결국 결혼은 하긴 했어요 그분 노력은 ㅎㅎ 모임도 지방 각지로 다 다니고 44살인가 하더군요

  • 8. ...
    '20.5.20 6:31 PM (203.175.xxx.236)

    코로나만 아님 길은 많은데 당분간은 어쩔수 없지요

  • 9. 제가
    '20.5.20 6:34 PM (58.148.xxx.5)

    제가 등산모임 운동모임 공연모임 좀 다녔는데...없더러구요.. 이제 좀 지치긴 하는데 그래도 올해까진 열심히 다녀봐야겠네요..

  • 10. ,,,
    '20.5.20 6:36 PM (203.175.xxx.236)

    요즘 사람들이 모임 기피 하는게 괜히 갔다가 혹시 확진 되면 동선 공개될까봐 그런 영향이 크죠
    교회나 성당도 욕 먹는데 인터넷 모임인거 알면 사람들이 조롱하니깐

  • 11. 작성자
    '20.5.20 6:47 PM (45.135.xxx.65)

    저도 인터넷 모임도 나가고 했어요. 근데 너무...스펙과 외모는 고사하더라도 좀 진중하거나 유머러스 하거나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죄다 양아치같이 가볍더군요.
    그리고 웃긴건 젊고 예쁜 여자에게 빙~ 둘러 앉아서 간택당하길 기대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약간 쇼크먹긴 했는데,,ㅋㅋㅋ
    암튼 뭐라도 안한건 아니에요. 결정사도 했는데, 뭘 안했겠어요. 교회는 믿음 없어서인지 수행하는 기분이라서 두달 했습니다.ㅋㅋ근데 뭣도 없었어요.
    진짜 포기하고 싶네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 12. ..
    '20.5.20 6:55 PM (121.158.xxx.233) - 삭제된댓글

    그놈의 결혼결혼.. 왜 목매달고 물어봐도 돼요?
    눈 낮추라는 것도 인연만나면 손해보는것같이 안느껴지게되죠 최송현처럼..;; 결혼은 인연이 걸.. 좀 내려놓고
    그냥 일단 즐겁게 잘 만날 남친을 구하세요.

  • 13. ..
    '20.5.20 6:56 PM (121.158.xxx.233)

    그놈의 결혼결혼.. 왜 목매다는지 물어봐도 돼요?
    눈 낮추라는 것도 인연만나면 손해보는것같이 안느껴지게되죠 최송현처럼..;; 결혼은 인연인 걸.. 좀 내려놓고
    그냥 일단 즐겁게 잘 만날 남친을 구하세요. 사실 사귈만한 남친 구하는 것도 쉽진않은데 왜 결혼부터..

  • 14. 그 정도
    '20.5.20 6:57 PM (222.110.xxx.248)

    시간, 돈 들였으면 뭐가 문제인지 파악했을 거 아닌가요?
    그럼 그 문제만 돌파하면 되잖아요.
    미남만 고수한다 그러면 미남의 기준을 낮추면 될 것이고
    집안재산이 얼마여야 한다를 원하면 그걸 좀 더 적게 하면 될 것이고
    앞으로 10년 내내 또 ㅋㅋ 이나 하고 있으면
    재취 자리도 못 얻어 걸릴 것 같아요.
    결혼을 하겠다고 하닌 하는 말이에요.
    아니면 그까짓 거 하면서 그냥 혼자 살던가 해야지 ㅋㅋ 만 하고 앉았으면
    그런 여자보다야 한 살이라도 어린 여자 좋아하니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건데
    계속 그렇게 남(결정사) 돈벌이나 해줄려고 사는 인생인가요?

  • 15. 칼리
    '20.5.20 7:05 PM (45.135.xxx.65) - 삭제된댓글

    ㄴ 세상에 결혼 못하는 사람 한둘 아닌데,... 사연, 이유가 없을까요?
    위에 다 썼지만 30대 초반에는 눈이 높은 편이었고, 39살까지도 자기애(자기 잘난 맛이죠)가 강해서 아쉬운 사람 선택하기 어려웠고,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남자들 다 가벼웠고... 물론 놓친사람도 있었는데, 그건 제가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문제였고,,,, 그런거죠.
    "ㅋㅋ"이게 거슬리시나요? 자조적인 웃음입니다.ㅋㅋ

  • 16. 님아
    '20.5.20 7:11 PM (14.32.xxx.89)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남자찾는데 주력했을라나요?
    지금 40대의 현실을 알고 돌아간거라면요
    아님 그래도 주제파악못하고 거만하게 굴었을라나요?

  • 17. 칼리
    '20.5.20 7:14 PM (45.135.xxx.65)


    "ㅋㅋ"이게 거슬리시나요? 자조적인 웃음입니다.ㅋㅋ
    저는 포기하려면 전반적으로 포기 가능 해요.,. 제가 바라는 바는 저와 비슷한 수준의 3,4살 많은 남자였을 뿐이니까요.
    뒤돌아 봐서 생각해면 30대까지는 그래도 아직 선택권이 있다... 이런 마음이 좀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처럼 너무 어려서부터 결혼을 의식한게 더 만남을 어렵게 한거 같아요.

  • 18. 글쓴이
    '20.5.20 7:27 PM (45.135.xxx.65)

    20대로 돌아간다면 주력했을거 같은데, 결혼을 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지금 머리고 돌아간다면 이젠 돈을 중요시 할거 같긴합니다.. 그땐 적당히 착하고 좋은 사람만 찾았으니까요. 그리고 그때도 주제파악 못하고 거만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통하지 않는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았던것 뿐..
    그리고 왜 나이들어 결혼 못한 사람들이 거만할거라 생각하는지..이해를 못하겠네요.

  • 19. ..
    '20.5.20 7:45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포기 못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취집이 아니라 친구, 가족, 애인이 될 남자가 필요한 거니까요.
    여자들은 친구를 그닥 중요시하지도 않고, 먹튀하는 양아치들도 많고, 각자 자기 남편이나 애들에게 몰두하느라 어울리기 힘들잖아요.
    존버하세요.

  • 20. 솔직히
    '20.5.20 8:22 PM (211.179.xxx.129)

    여자는 사십대도 님같은 괜찮은 싱글 많이있는데
    남자는. 비혼주의자 아니면 그 전에 거의 다 품절되죠.
    결혼 생각 있으면 서른 중반까진 결정하셔야 했는데...
    아는 분 딸도 삼십 중반까진 결정사 애프터 거의 다 받아
    고르고 골랐는데 결국 후반 되니 애프터가 확 줄더래요.
    결국 하긴 했어요. 사십되면 상대 등급이 확 떨어져 기분 상하실텐데 그래도 인연이면 맘에 드는 분 만날 수도 있죠. 사십초면 그래도 아직 예쁘시니 관리 잘 하시면서
    계속 만나보세요. 늦게 라도 꼭 인연 만나시길.

  • 21. 저기 원글님
    '20.5.20 9:03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41세 라고요?
    괜찮아요. 제 느낌이긴 하지만 원글님은 짝을 만날 거
    같아요. 타협? 이딴거 절대 안 하시길....
    내 행복에 베팅하지 마세요.
    이게 맞아! 할때를 기다리셨으면 합니다.
    50대 주부입니다.

  • 22.
    '20.5.20 9:57 PM (112.151.xxx.152)

    코로나 잠잠해지면 템플스테이 가보세요.
    불교인 아니어도 가는 사람 많고
    연이 닿아 결혼한 사람도 있어요.
    월정사 템플스테이 좋다고 하더군요.

  • 23. 112님
    '20.5.20 10:39 PM (218.50.xxx.159)

    수 많은 절 중 하필이면 왜 월정사인가요?

  • 24. ...
    '20.5.20 10:39 PM (27.177.xxx.102)

    저 원글보다 1살 많은데 51살 재취자리 선봅니다...
    서른 후반에 공부한다고 결혼 못했고
    연애도 거의 못해봤어요
    인연이란거 저는 없는거 같아요 ㅠ
    전 뭐 잘못 산것도 아닌데 이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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