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사실 저 30대 초부터 이글 여러 게시판에 써오고 있어요.
정말 제 인생에 결혼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면 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성격적인 측면에 좀 문제가 있어서 못하는듯 해요.
아무튼 그렇게 중요시 했는데도,,,
41살,인데 아직 못가고 있어요.
결정사는 30살부터 했고요...(근데 이땐 진짜 눈이 높았음)
지금도 하고 있고, 결정사에 부은 돈이 천만원도 넘을 듯.....ㅋㅋㅋㅋ
30대때는 예쁘다고 인기도 많고 소개도 간혹 해주고,,연하도 소개해줬는데,,,
이젠 못해주겠다고 하네요..ㅠㅠ
돌싱 만나라고 하거나, 아예 얘기를 꺼내지도 않음.
솔직히 40 넘으니까 제가 뚱뚱하지도, 못생기지도, 직업이 별로이지도 않은데 남자 돌싱만큼도 못한것 같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언니는 이제 결혼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 말 들으니 더 서글퍼지네요.
30대때는.. 39살때까지도... 나름 예쁘다고 생각(착각)하고 매일 거울 들여다 보고, 길가면서 유리창에 비춰보고 긴장하며 살았는데,
이젠 뭐,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처짐으로 거울보기도 싫고 사진찍으면 더 싫어요.
피부과에 들인돈만 2천만원은 될텐데...연예인들은 대체 뭘 하는 걸까요?
성격도 꼰대가 되어가고 편협해지고...
차라리 제가 결혼,연애를 포기라도 하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는데, 포기도 안되네요.
아...일도 거지같고 정말...난 왜 이런 선택을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