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따로 자는 부부입니다.
늘 제 침대반을 차지하고 자는 작은 강아지가 있어요,
어젯밤,,
이 쪼그만 강지는 드디어 침대 정중앙을 차지하고
코를 도로롱도로롱 골면서 잠자고 있더군요,
제가 너무 침대가에 붙어서 불안한 나머지
저쪽으로 좀 가자,,,하면서 살짝 밀었더니
끙ㅇㅇㅇㅇ 사람같으면 온갖 짜증섞인 말이었을겁니다.
한번 더 살짝 미니까
이빨을 ㅇㅇㅇ 으ㅡㅡ 그 작은 잇몸을 드러내면서
저를 꼬나보는 겁니다..... 이거 안되는 거죠??
쌀알같은 이빨을 드러내면서 꼴쳐보는데
같쟎아서 ㅊㅊㅊㅊ
끝내 둘이서 싸우는 소리를
남편이 듣고는
느그 둘이 그리할래??? 시끄럽다~~~~~~~~
하니까 야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버려요,
이거 강아지 맞을까요?? 올해 6살입니다.
몇년 더 살면 사람되나요?? 사람 둘이도 감당이 안되는디....우짜모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