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의연 우간다NGO 무단으로 팔아 돈모금

글로벌하게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20-05-20 09:26:32

실비아 대표는 "정의연이 돈을 모으는 도구로 나를 사용한 것 같다"며 "역겹다(disgusted)" "정말 나쁘다"고 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532372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작년 6월부터 아프리카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를 짓겠다며 국민 상대로 모금을 시작했다. 
홈페이지에는 이 사업의 현지 주관 단체로 '골든위민비전인우간다(Golden Women Vision in Uganda·GWVU)'와 그 대표인 아찬 실비아의 이름을 적어놨다. "현지에 확보한 부지"라며 땅 사진과 건물 설계도면까지 함께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총 2억원이 든다고 했다. 작년 말까지 국내 100여 단체와 개인 등이 4300만원을 정의연에 후원했다.


우간다 측 얘기는 달랐다. 아찬 실비아 GWVU 대표는 18일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복동 센터' 건립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중반쯤 정의연으로부터 '김복동 센터'를 짓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처음부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정의연 사진 속 부지는 GWVU가 우간다 내전 피해 여성 쉼터(shelter)를 만들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땅을 구매할 당시 세계 여러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았고 정의연에도 소정의 기부금을 요청했지만 '내전 생존자 쉼터' 조성을 위한 것이었지 '김복동 센터' 조성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정의연은 작년 6월~올해 1월 홈페이지에 '우간다 김복동 센터'에 관한 사진과 상세 계획을 올려놓고 모금했다. 해당 계획에서 정의연은 우간다 굴루시(市) 북쪽 약 '380평(967㎡)' 되는 현지에 부지를 "확보 완료"했다고 적었다. 그 땅과 건물 매입에 1억원, 각종 내부 공사와 용품 구입비 1억원 등 총 2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지 매입 비용부터 GWVU와 정의연 주장은 엇갈렸다. 메신저로 부지 사진을 받아본 실비아 대표는 "이 땅은 우리가 우간다 내전 생존자 쉼터를 짓기 위해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땅을 구매할 당시 세계 여러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았고, 당시 정의연에도 '내전 생존자 쉼터' 조성을 위한 소정의 기부금(some money)을 요청했지만 '김복동 센터' 조성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의연은 19일 본지에 "우간다 김복동 센터는 GWVU와 합의된 사항이었으며, 정의연이 1200만원을 들여 현지 부지를 직접 매입했다"며 "GWVU가 보탠 돈은 1200만원 외의 1000달러(110만원) 정도"라고 했다. '부지 매입과 관련한 공식 문서가 있느냐'는 본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의연은 "일본 정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김복동 센터의 우간다 건립을 중단하게 됐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미 걷은 후원금을 돌려주겠다는 말은 없었다. 대신 "미국에 김복동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김복동 할머니 1주기(1월 28일)를 맞아 본격적 모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간다 정부가 '일본' '김복동'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을 문제 삼아" 센터 건립이 무산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의연은 이후 해당 부지를 GWVU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실비아 대표는 '일본 정부 개입' 주장도 부인했다.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김복동 센터 건립이 무산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는 전쟁 생존자 쉼터로 추진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비아 대표는 "(정의연이) 내 이름을 모금에 내걸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역겹다(disgusted)" "나에게 (계획 등) 아무런 말도 없었다" "정말 나쁘다(really bad)"고 했다.

IP : 175.223.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0 9:29 AM (175.223.xxx.223)

    상대편 거절은 상관없이 그럴듯한 계획으로 돈모금
    상대가 이용당해줄 생각 없으니 철회
    일이 잘못되어도, 모금한돈은 돌려줄 의향없음
    근거없이 일본이 그랬다로 만능설명

    일상이 남의 사연으로 돈모금

  • 2. 어제
    '20.5.20 9:39 AM (116.125.xxx.199)

    피디수첩 나눔의집 뉴스로 무차별적으로 나와야하는데
    안나오는것 보니
    그냥 타겟이라고 밖에는
    너무 쏟아내니
    의혹이 있다고만해 그담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아

  • 3. 응원해요 정의연
    '20.5.20 9:40 AM (106.102.xxx.205)

    ....

  • 4. 이젠
    '20.5.20 9:52 AM (27.177.xxx.191)

    하도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질려서 믿음이 안생겨요.
    아님 말고 그냥 뒷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 정의연에서 어떻게 했다고 말만해줘.질려요.

  • 5. Oo
    '20.5.20 9:54 AM (112.119.xxx.107)

    애쓴다
    ..
    응원해요 ! 정의연

  • 6. ddd
    '20.5.20 10:21 AM (118.220.xxx.224)

    응원해요 정의연........

  • 7. ㅡㅡㅡㅡㅡ
    '20.5.20 10:55 AM (222.106.xxx.3) - 삭제된댓글

    이런건 누가 흘리는거에요?

  • 8. ...
    '20.5.20 11:01 AM (223.38.xxx.207)

    조선일보 기사기 때문에 반드시 팩트체크 해봐야 하나.
    만일 사실이면 정의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영원히 현금을 뽑아먹을 수 있는 화수분같은 비지니스로 여긴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444 인생이야기 2 김진애의원님.. 2020/07/05 1,705
1091443 환자간병 해줄수있나요? 1 대학병원 2020/07/05 1,889
1091442 지금 일욜아침 공원돌기 하려고 나갔다가 4 산책 2020/07/05 2,897
1091441 고3때까지 열심히 읽던 추억의 책들 38 사춘기때 2020/07/05 3,957
1091440 작은 감사를 내안에 2 또또 2020/07/05 892
1091439 "나도 폭행당했다" 잇단 폭로에 전현직 선수 .. 뉴스 2020/07/05 1,993
1091438 최숙현선수때린 장ㅇㅈ선수 15 2020/07/05 8,607
1091437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3 힘들다 2020/07/05 2,957
1091436 우리는 짜놓은 판에 울고 웃고 하네요. 1 뉴스나 여러.. 2020/07/05 1,547
1091435 지민 권민아 사건이오 인스타 파급력 대단하네요 5 ㅇㅇㅇ 2020/07/05 5,946
1091434 최숙현선수 폭행장면 하~악마새끼들 14 그대가그대를.. 2020/07/05 7,225
1091433 스터디카페 노트북 분실 안될까요? 10 ㅇㅇ 2020/07/05 4,977
1091432 연예인들이 부럽다고 느꼈을 때... 5 ㅇㅇ 2020/07/05 4,570
1091431 '코로나 의료진' 예산 새로 편성..대구 간호사도 수당 받는다 1 ... 2020/07/05 1,440
1091430 비긴어게인 레전드인 가수들 21 소확행이쥬 2020/07/05 4,964
1091429 오늘 시어머님댁놀러갔다가 13 아줌마 2020/07/05 7,718
1091428 비긴어게인 소라언니ㅜ 19 에휴 2020/07/05 6,902
1091427 인간관계 고민이 제일 부질없는것 같아요. 12 고영 2020/07/05 7,822
1091426 검사장 대부분 침묵, 언론은 이 부분 패스, 추장관 순리대로 푸.. 5 ... 2020/07/05 1,553
1091425 외식이 안맞는 분들은 음식 간 때문에 그러시나요? 8 2020/07/05 1,561
1091424 지민이 AOA 탈퇴헀네요. 28 ㅇㅇ 2020/07/05 20,719
1091423 당근에 이상한 사람 많네요 3 토마토 2020/07/05 2,665
1091422 안알바, 안일베, 안토왜님들 1년 후 삼성전자... 4 ... 2020/07/05 737
1091421 법령에 검사 정원 2,292명, 윤석열! 그중 네 부하 36명으.. 7 윤석열 2020/07/05 1,597
1091420 그알 전당포 노부부 사망사건 16 왕서방 2020/07/05 8,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