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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한테 돈 퍼주며 사랑인줄 아는 지인

....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20-05-20 09:15:21
지인은 나름 똑똑한 전문직이예요. 많이는 벌지 못하지만 꾸준히 벌고, 고학력자예요.
자기를 무시하는 남편한테 정서적 학대를 받고 헤어진후 좋다는 남자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네요.

우선 지인은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있고 책을 항상 읽고 있어요.
전남편은 이런 지인은 항상 무시했다고 하네요, 니가 그거 배워서 뭐하는데...**나 잘해. 상을받아와도 무시...

그러더니 이번에 만난 남자는 심하게 무식한 사람을 만나요.
운동코치인데, 운동하는 모습이 그렇게 멋졌대요. 그리고 자기를 대단하게 본대요.
무엇만 하면 똑똑하다고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자기 말 잘 들어주고, 따뜻하고...
하지만 학력이 시골고등학교 중퇴...
성실하고 따뜻하고 착하지만, 경제관념은 제로...
카드값 못내면 항상 지인한테 연락해서, 
돈을 빌려달라고가 아니라 융통해달라고 하고선 돈을 빌려가서는 그냥 안갚고,
자기가 카드대금, 기타 돈써야할곳이 있어도 누가 급하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고, 자기카드값을 못내고
여친인 지인한테 돈을 가져 간대요.

어떻게 그런사람이 좋은지,
그 남자한테 그 돈을 다 대주고 있있는데,
그 남자의  딸한테 들어가는 돈도 지인한테 말한대요...
그래서 화나니까 나한테 하소연을 하는데,
말이

그사람 하나면 착한 사람이니까 자기가 용돈 주어가면 그렇게 저렇게 해보겠는데
그사람한테 엮여있는 식구까지 자기한테 손을 벌리니까 화난다고...

아... 듣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그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게 아니고,
당신 호구 잡힌거다.
돈거래 하지말자고 하면 그남자랑와는  끝날거라고...해도 
화가 났을때는 당장 끝낼것처럼 하지만
조금 지나고 보면 여전히 저러고 있어요.

다른 대는 다 똑똑한데, 
어쩜 남자문제에서는 멍충이가 이런 멍청이가 없어요.

혜은이도 그렇고...
사랑하면 이런 금치산자가 되나요?

자기 관리도 안하고
오로지 돈 벌고 모으고, 뭐 배우고, 그 남자 돈 대주고...

남자가 자기가 예쁘게 꾸미는것도 싫어한대요. 다른 사람이 체갈까봐...

남들한테는  이렇게 뚜렷하게 호구잡힌거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못 보네요

어떻게 해야 이 지인이 정신 차릴까요?





IP : 59.27.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0 9:26 AM (124.216.xxx.153) - 삭제된댓글

    지인이 그나마 돈을 많이벌지 못하는게 다행이랄까요..
    아는 지인중에 자식은 나몰라라하고 자기남친 옷사주고 밥사주고 어떤남자는 차에 시계까지 사다나르며살던 한때엄마였던 여자가 있었어요.
    저는 그남자들이 저여자 크게 사기쳐먹고 떠나 정신차리길바랬는데
    또 그여자는 남자 갈아치우고 돈대서 자기가 집얻고 살림차리다 또 헤어지고..또남자만나 여행 몇달씩다니고 돈대주고..
    그리살다이젠 늙고 돈없으니 혼자 사는데 저는 그여자가 적어도 그리퍼주며 살다 지금 자기모습 후회할줄알았는데 전혀요.
    그래도 젊어서 돈많아서 멋진남자들하고 원없이잘 놀았었다고 그러더군요.
    사람 안바뀐다는거 그때알았어요.

  • 2. ..
    '20.5.20 9:36 AM (121.183.xxx.167)

    남의 일인데,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괴롭네요,

    첫남자도 그런 남자를 만나더니 두번째도 어쩜 저런남자를 만나는지...

  • 3. 자기가
    '20.5.20 9:39 AM (59.6.xxx.151)

    질려야죠
    결혼했다 이혼했으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닐텐데요
    그리고 돌직구 날리자면
    그 사람 식구, 이런저런 단점
    그것만 빼면?
    팔만 빼면 완전한 신체인데
    하는 것과 같아요.
    그 사람 일부라고요

  • 4. ..
    '20.5.20 9:51 AM (119.67.xxx.57) - 삭제된댓글

    최송현같은 경우가 자주 있나보네요

  • 5. 남자만
    '20.5.20 9:57 AM (118.38.xxx.80)

    사랑하면 돈가는게 아니라 여자도 그래요

  • 6. emfdj
    '20.5.20 10:04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들어주지 마세요.
    에구 글만 봐도 짜증나네요.

  • 7. 모파상
    '20.5.20 10:06 AM (203.142.xxx.241)

    의자 고치는 여인
    현실판이네요. 본인이 행복하면 된 거죠.
    그분의 문제는 그 돈을 쓰면서 행복하지 않는거...

  • 8. ...
    '20.5.20 10:12 AM (183.101.xxx.77)

    본인이 행복하다면야

  • 9. ....
    '20.5.20 10:13 AM (121.183.xxx.167)

    차라리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돈을 쓰면 나을것 같아요.

    그런대도 남자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믿고 싶어하면서,
    아닌것 같으면 괴로와하고, 사실확인 받고 싶어하고...

    어떻게 그게 안보냐고요...

    사랑하는 여자한테 자기딸 월세보증금 해달라는 소리를 어떻게 하면
    부끄러워서 카드값 없다고 어떻게 말하나요?
    지인 문서작업할일 있으면 다 해주고 있대요.
    남자 일터에서 자기 휴가내내 가서 그 더운데 고생해서 일해주고, 돈해주고..

    그래도 그남자는 착하대요.
    그래서 그남자 하나면 경제관념없어도 자기가 그냥 안고 갈수 있는데
    그남자 딸들까지 자기한테 돈애기하니까, 화난다고...

    와~~~~

  • 10. ..
    '20.5.20 10:57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남자 주변인들한테 뜯기는 게 아까운 거지 남자한테 주는 건 기쁠 걸요.
    화냥끼 있는 여자는 70 넘어도 그러더라고요.
    자존감 약한 타입 중에 그러는 사람 많아요.
    자기가 뭘 주지 않으면 관계를 못 맺을까봐 걱정하는 거.

  • 11. 내용과 상관없이
    '20.5.20 11:30 A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시골 중학교 중태에서
    심각한 상황임을...
    중태라니!
    중학교 중간에 퇴학하면 중퇴가 아니라
    인생이 중태?

  • 12. 중태인
    '20.5.20 11:31 AM (180.230.xxx.28) - 삭제된댓글

    사람을 만나다니 제정신이 아니네요
    얼른 제정신으로 돌아와야지 ㅠㅠ
    전남편한테 받지못하던 심정적 지지와
    궁합도 잘 맞는거겠죠

    사람마다 다 그런시기가있더라구요
    특히 이혼하고나서 남자를만나면...
    전남편에대한 보상심리?

  • 13. ..
    '20.5.20 3:25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멍청한 여자네요
    여자가 남자때문에 자기 팔자 스스로 꼬며 인생을 구렁텅이로쳐박는 경우 종종 있는데
    이유가 뭐냐면,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 커서 누구든 자기를 만나주기만하면 그 남자한테 절절 매는 거예요
    걍 냅두세요
    백날 조언해줘도 소용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멍청한 여자가 저런 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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