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교육시 임신대처법은 어떻게 가르치나요?

...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20-05-19 21:49:41
내일 등교해서 오늘 건강조사서 작성하는데 임신하거나 임신 시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객관식인데 제가 보기에는 문항이 너무 확정적이었어요.
낙태, 입양, 여자/남자 집안이 기름, 결혼. 

애는 이런 일을 만들 일 없다고, 문제가 이상하다고 짜증을 냈고요.
저는 이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 생긴다면 일단은 양쪽 부모님께 알리고 상의해서 결정해야 된다는 것까지만  얘기했어요.
옆에서 듣던 둘째도 똑같이 임신을 왜 하냐고, 안 자면 되지, 문제가 이상하다고 거들고요.
결국 체크를 못했어요.

성교육 시간에 뭐라고 배웠냐니까 졸아서 기억이 안 난대요 ㅠㅠ
보통 성교육 시간에 어떻게 가르치나요?
IP : 116.33.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9 9:5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제가 듣기론 성교육이 교장 재량이라 안한다네요.
    그 시간에 주요과목을 하거나 자습을 시켜야 해서.

  • 2. 질문
    '20.5.19 9:59 PM (118.235.xxx.142)

    임신 시킨다는게...
    남학생 입장인건가요?

    진정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는건가요?
    질문 자체도 아주 폭력적인거 아닌가요?

  • 3. 저라면
    '20.5.19 10:03 PM (122.44.xxx.169) - 삭제된댓글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인 나에게 먼저 알려달라.
    네 편이 되어줄 것이다 라고 얘기해주겠어요.

  • 4. ...
    '20.5.19 10:12 PM (116.33.xxx.3)

    네, 질문이 임신하거나 임신 시키는 경우 였어요.
    아이도 문제 자체가 불쾌하다고 했고, 저도 5번으로 문제가 이상하다거나 고를 답이 없다고 적으라고도 했어요.
    결국 행여라도 그런 일이 있으면 꼭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하라고 마무리했고, 답은 아직 체크를 안 했어요.

  • 5. 정답은
    '20.5.19 10:53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라 그런지 현실적이네요.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정답은 없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고3이면 대학교 가서 주변에서도 본인에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니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부모에게 우선 알리라고 말하는데 그 다음은 어쩌나요? 그 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나요?
    저는 지금은 제가 젊어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결혼을 원한다면 시킬 것 같아요. 아이는 제가 키워야겠죠.
    그러나 여자가 출산을 원하지 않을 경우는 제 개인적인 가치관과 상관없이 낙태가 맞다고 생각해요.

  • 6. ..
    '20.5.19 11:00 PM (180.65.xxx.6)

    질문이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싫네요;;; '임신'이라는 게 꼭 여자만의 일처럼 얘기하는 것 같고.
    '낙태'라고 뭉뚱그린 것도 참 교육에 실속이 없구나 싶어요.
    임신 중단도 소파 수술에서 미프진 같은 알약 복용까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런 거나 알려줄 것이지.

  • 7. ...
    '20.5.20 12:25 AM (223.39.xxx.207)

    어쨌든 생각해볼 기회는 되었어요.
    전 입양은 딸이든 아들이든 확실히 안 될 것 같고요.
    낙태는 아들 경우에는 상대의 뜻대로, 딸 경우라면 진짜 고민될 것 같아요.
    나머지도 아.. 머리 아파요.
    질문이 좋지는 않지만, 피임교육 단단히 시켜야한다는게 정말 생생히 와닿았어요.

  • 8. 00
    '20.5.20 6:04 AM (67.183.xxx.253)

    학교에서 임신과정및 콘돔및 피임약등...철저하게 성교육시켰으면 좋겠어요. 애들말처럼 안 자면 되지 뭐가 문제냐...이런건 말도 안되는거구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애들도 알건 정확히 알아야하죠. 우리나라 남자들이 콘돔 잘 안 사용하려는 이유중 하나가 성교육의 부재때문이기도 해요. 성병에대한 개념도 교육부족으로 잘 모르기도 하구요. 여자애들도 여성의 몸에 대해 너무 무지한것도 문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479 코로나로 인해서.. 7 ... 2020/07/08 1,853
1092478 참치액젓 5 ... 2020/07/08 2,373
1092477 히키코모리 중년 너무 외로워요 51 외로움 2020/07/08 26,829
1092476 속초코다리냉면이 함흥냉면 보다 맛있나요? 5 .. 2020/07/07 2,052
1092475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19 전파 ㅇㅇㅇ 2020/07/07 1,506
1092474 블루베리는 원래 시큼한가요~ 7 .. 2020/07/07 1,805
1092473 좋은 남편감 17 사랑 2020/07/07 5,490
1092472 무주택자의 고민이요~광명 전세로 들어갈까요 6 아자 2020/07/07 2,465
1092471 막말하는 가까운 사람들 8 크리스티나7.. 2020/07/07 2,489
1092470 사십 후반에 아가씨 됐어요 7 2020/07/07 8,031
1092469 사주에 인성운 없는분들 30 2020/07/07 22,983
1092468 필요하신분이 계실까 하여 글 남깁니다. 5 오랜회원 2020/07/07 3,605
1092467 이쁜 홍차 잔 추천 해주세요 23 홍차공주 2020/07/07 2,606
1092466 불청보시는분..어떤 캐릭터가 친구로 좋으세요? 7 ., 2020/07/07 3,101
1092465 손정우 미국가자(feat. 송영길의원) 12 아야어여오요.. 2020/07/07 2,950
1092464 내일 면접보러가요 8 ㅇㅇ 2020/07/07 1,550
1092463 디지탈 감옥이요 9 정의구현 2020/07/07 2,497
1092462 남편 월급이 반토막나게 됐어요 2 마음가짐 2020/07/07 6,472
1092461 산후조리원이 넘 비싸요 13 ㅎㅎ 2020/07/07 3,774
1092460 "마스크 덕분" 달라진 뉴욕.."트럼.. 1 뉴스 2020/07/07 2,850
1092459 저녁에 먹성좋은 아이들과 고기뷔페 갔었는데 6 힘들겠다 2020/07/07 3,219
1092458 경기도 거주하시는 분들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신청하세요 15 바람 2020/07/07 2,351
1092457 카톡 프로필에 이런거 올리는건 심리는 24 .. 2020/07/07 13,927
1092456 요즘 앱들은 뭐좀 쓰려고 하면 업데이트하니 더 불편해요 .. 2020/07/07 586
1092455 새차 사도 될까요? 6 ... 2020/07/07 1,968